태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정일)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피해복구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 대상기관으로 선정, 지난 7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부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태안군과 군 위탁기관인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포항시에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와 ‘사랑의 밥차’를 파견하며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의 피해지역인 울산광역시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하고 지난해에는 국지성 호우로 피해를 입은 천안시에 공직자 등 30여 명을 보내 피해 복구를 돕는 등 지속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피해 복구의 노하우를 살리고 보다 체계적인 자원봉사 추진을 도모하고자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현장출동 재해·재난 봉사단’을 발족, 7개반 133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군은 지난해 말 기준 전 군민의 23.3%인 1만 4,899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1회 이상 자원봉사에 나선 군민 수가 7,823명에 달하는 등 명실상부한 자원봉사자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 이후 거점자원봉사센터 개소와 재해재난 봉사단 발족 등을 통해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받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자원봉사의 순수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