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즈 칼리파 2011년 신년맞이 불꽃놀이 보고 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
어제, 작년이네요:), 2010년 12월 31일에 부르즈 칼리파, 신년맞이 불꽃놀이에 다녀 왔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 저녁 9시40분즈음 그곳으로 출발했는데요, 저희 집은 두바이 몰에서 차로 15분정도 떨어져 있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이미 두바이 몰로 들어가는 길이 주차장으로 변한 것을 보고와서 아주 많이 막힐 것이라 예상했지만서도 집에서 두바이 몰로 가는길은 서행도 아닌 완전 정체였습니다.
집에서 비포장도로인 두바이 몰 뒷편의 샛길로 이동하여 여차하면 그냥 내려서 불꽃놀이 시작시간을 기다리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답니다.
저녁10시50분경에 두바이 몰 근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샛길쪽에서 세이크 자이드 로드를 보니 두바이 몰쪽을 빠지는 두개 차선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더군요.
기다리던 사람들은 어찌하하는 것인지, 아마도 당시 두바이 몰 주차장은 이미 오나전!! 포화 상태였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알 만질과 카마딘 호텔이 있는 올드타운으로 이어지는 샛길로 들어가니 인도가 이미 주차장으로 변했더라고요, 딱지를 받아도 그만이라는 각오로 도로 1차선에 그냥 주차해버리고 두바이 몰 뒷편으로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답니다.
제가 자리한 곳은 두바이 몰 뒷편의 어드레스 호텔 다운타운 부근 이였는데요, 그 앞쪽 작은 라운드 어바웃은 이미 사람들이 모두 점령한 상태 였어요.
드디어 약속한 시간 저녁 11시가 되었는데요...시작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분수쇼만 연달아 3번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간에 시작하지 않는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시산은 흘러 11시30분이 지나고 11시40분에 두바이 몰 뒷편의 그 호수 조명이 푸른색, 초록색으로 변하며 점차 무엇인가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이 되더니...급기야 사람들의 큰 탄성을 저절로 이끌어내는 부르즈 칼리파 몸에서 뿜어지는 불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불꽃놀이 내내 사람들의 탄성과 환호가 줄기차게 이어졌습니다.
자정이 넘어 2011년이 되자 군중들은 포옹하고 볼키스를 하며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들끼리 신년인사를 하였답니다.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운, 10여분정도 하였던 것 같아요, 2010년 1월 4일의 부르즈 칼리파 오프닝 불꽃쇼는 30분정도 이어졌었거든요, 10분정도의 불꽃쇼를 보고 사람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는데요...귀가전쟁이 그때부터 또 시작되었지요.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과 수많은 차량들의 이동으로 일대는 정말 초절정 정체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끝나고 디에라(Deira)의 중국식당에서 약속이 있어서 바로 그 쪽으로 향했는데요, 12시25분에 차에 시동을 걸었는데 도착하니 1시55분이더군요, 일반적으로 그시간에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는데 말이죠...;
불꽃놀이를 보지 않고 바로 약속자리에 온 친구들은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죠...
새벽 2시30분에 나와서 집으로 오는데, 두바이 몰 근처에서 차가 또 움직이지 않다군요, 도로에 사람들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택시 잡기 혹은 힛치하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그곳에 갔던 친구 말을 들으니 두바이 몰에서 불꽃놀이 끝나고 밥 먹고 세이크 자이드 길로 걸어서 이동한 후 택시타고 집에 오니 새벽 5시30분이였다더군요...
그렇게 두바이의 2010년은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고생스러워도 사람들은 웃으며 얘기하겠죠, '이야, 지난해 부르즈 칼리파 연말 불꽃놀이 보러 갔다가 집에 못오는 줄 알았어!!', '장난 아니야!!!' 라고 하면서요...^^*
직접 현장에서 찍어온 사진하고 동영상 같이 보시죠~~
Burj Khalifa Firework 2010 part 1
Burj Khalifa Firework 2010 part 2
첫댓글 정말 고생하셨네요 .덕분에 저는 편하게 동영상과 사진으로 불꽃놀이를 볼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어후~ 사람들이 엄~청 많군요!!!
^^* 보통 15분정도 걸리는 집까지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니 가고 싶다는 생각이 쏙 들어가네요.^^ 하지만 불꽃놀이 풍경은 정말 장관이네요.
ㅋㅋㅋ 나두나두 ㅋㅋ
ㅋㅋ 그래도 올해엔 함께 가보아요~~
저는 페스티벌센터 불꽃놀이를 보면서 멀리 있는 부르즈 칼리파도 함께 보았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앗 거기도 불꽃놀이했군요, 저는 부르즈 칼리파랑 주메이라 비치에서만 한줄알았습니다.
멀리서 봐도 끝내 주는 장관이었어요. 동영상이 아니라 직접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실 거에요.
일반적으로 밑에서 위로 쏘는 불꽃놀이가 아니라, 그 거대한 몸통에서 한꺼번에 쏫아 나오는 불꽃놀이는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나중에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보셔도 괜찮으실 거에요.
제말이요~ 건물에서 쏘는 그 불꽃...^0^ 정말 일반적으로 하늘에 쏘는 그 무엇보다도 더 멋집니다...
아마도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만들어낸 불꽃놀이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쵝오의 불꽃놀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우린 아예 갈 생각도 못했지요. 애들 데리고 갈 엄두가 안 나서요.
아이들 데리고 큰맘먹고 올해엔 가보세요~ 아이들 너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와 생생하네요 ^^
쌩쌩하죵, 환성들이요,^^*
이래서 두바이는 대단합니다..올연말엔 한국에 있더라도 비행기타고 와서라도 볼겁니다.
저도 연말에 버즈칼리파 불꽃쇼 보러 갔었어요~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너무 짧아서 살짝 서운했는데...저희도 차가 너무 많이 막혀 두바이몰까지 가지 못하고 올드타운 안쪽에 차를 대고 불꽃쇼를 봤어요~ 근데 불꽃쇼 스케일이 워낙 커서 멀리서 봐서 그 감흥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이런거 볼때마다 역시 두바이~~대단하다고 생각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