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건강 보조제품이라는걸 거의 먹어본적이 없는 처자가
갑자기 복이 터졌습니다... 복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ㅠㅠ
벽장을 정리하다가 엄마가 두고 간 약들을 찾았는데요.
[자하생력]이라는 레모나에서 나온 큰 금딱지 상자와
글루코사민 약병이 있었거든요.
문제는 둘다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지금 먹어야 하더라고요.
보통은 이런거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을텐데 결정적으로!
인터넷에서 자하생력을 찾아보고 기절했습니다. 너무 비싸서 ㅠㅠ
자그마치 20ml 손가락만한 병 하나에 만원이더군요.
금상자에는 그 병이 30개나 들어있고요.... 꾸당
엄마에게 전화해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누가 사서 보낸건데
이사람도 안먹고 저사람도 안먹고 천덕꾸러기로 돌다가
내손에까지 오게 된거라고, 걍 니 무라, 하네요.
인터넷 뒤져보니
글루코사민은 뼈와 연골 관련 보조제로
그냥 게껍질 같은 천연제제라 별 문제없다는 설명이고,
자하생력은 인태반으로 [무조건 좋다]류의 설명 뿐인데,
두가지를 동시에 매일 복용해도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면 유효기간이 좀 지나더라도 하나씩 먹는게 나을까요?
유효기간이 너무 촉박해서 누굴 주기도 뭐하거든요.
거참 별 일입니다.
첫댓글 제 생각은... 뭐가 되었든지 치료를 위해 피치 못해서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약이 아니라면 조금 시차(?)를 두고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의사도 약사도 아닌 주제이지만... ) 저도 보조제나 그런 거 잘 안 먹기 때문에 별로 그런 걱정 안 하지만 일테면 비타민 먹는 시간과 커피 마시는 거 겹치지 않게 한다거나 뭐 그런거죠. 어쨌거나... 각각의 용법이 있을 거잖아요. 그럼 어차피 둘 다 치료용은 아니니 아침에 인태반(쩝...) 먹으면 저녁에 글루코사민 하거나.. 아님 둘 다 아침 저녁으로 먹어야 되는 거면 조금 시차를 두시거나...
자하생력 보니까 성분이 자세하진 않네요.자하거(태반) 추출물에 어떤 성분이 들은 건지 그게 찝찝하지만.. 나머지 자하생력의 성분은 비타민 B군 들이고.. 약간의 카페인과 방부제가 들었네요. 글루코사민은 뭐 100% 글루코사민이겠죠? 약 상자에 들어있는 성분 표시와 용법, 부작용 등 잘 읽어보시고 잘 드십쇼.
네에 -_- 20미리에 만원이라니 당췌 금가루를 탔어도 이보다는 싸겠어요 쩝
어느 쪽이 아이들에게 더 유리한 식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들하고 나누어 드시죠.
두가지 다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두라는 주의사항이 있는걸 보면 아이에게는 권하지 않는 모양이에요.
자하생력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조심하십쇼. 특히 애들에겐 먹이지 않기를 권합니다. 태반엔 엄청나게 다양한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아직 안 밝혀진 물질도 많습니다. 임신과 관련 있는 호르몬을 초등학생에게 먹인다는 건 생체실험이나 다름없습니다. 성기능이나 뇌가 아직 덜 성숙한 애들에겐 검증된 것 외엔 절대 먹이지 마십쇼. 도박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먹기도 불안해서 물어보는 판인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