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사진
29살, 4년전 88kg대 / 31살 2년전 83~84kg
절친과 같이 찍은사진이예요 까만옷이 저 83kg대
에프터사진 68kg 때
주로 닭가슴살 먹으면서 도림천을 2시간을 걸었어요.
같이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었고, 지금은 포기상태라 많이 화내지만 아직 완벽하게 포기는 아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모습이라면
일단 91.8 일때는 주변에 남자사람 친구는 개미한마리도 없었어요
사람취급해주질 않았고, 항상 선보라고 권유하는건 40대 중년의 15살 이상의 차이나는 분의 소개였고,
나이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모쏠이었고,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이 부끄러워서 소개가 들어와도 거절하셨고
아빠는 정말 딸하나있는게 저런다며 절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하셨고, 바지도 인터넷으로 사지 않으면 살수 없었으며
평생 소원이 오프라인에서 길거리 5000원~10000원 하는 그냥 길에서 파는 옷 한번 입어보는게 소원이었던 그런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살이빠지니까 명절때 산소에 부모님이 같이가자고 하시고, 엄마 일하시는데 놀러가면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놀라세요
선자리 소개자리도 간혹 들어오고 제 나이에 맞게 들어오는 편이고, 남자사람친구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33년을 살면서 31년간은 크리스마스는 항상 케빈(나홀로집에) 함께 였는데, 작년에는 남자사람인동생하고
크리스마스를 함께 놀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때는 남자사람인동생 말고 남자친구와 보내고 싶고
아빠도 간혹 연락오셔서 이제 대놓고 걱정해주시고, 무엇보다 오프라인에서 옷을 사서 입을 수 있어요.
62일때는 그래도 좀 헐렁했는데 요요가와서 가을,겨울사이에 엄청 먹어서 쪄버리는 바람에 70.75까지 쪘더라구요
오늘 69.90 이었지만,조금 더 반성하고 살지 않으면 안될거 같아서, 저도 2019년에는 남자친구가 가지고 싶어요
항상 초고도비만인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것은
계기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29살에는 제가 뚱뚱하다고 생각했지만 괴물이라고 생각한적 없었어요
지금 사진 보니까 꽤 괴물이었구나 싶더라구요. 자존감도 지금도 바닥이지만 저보다 뚱뚱했었던 대학때 룸메이트는
다이어트 해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이었어요 살빼고 싶었거든요 그 옆에서 계기가 되어주던 사람이었었어요
다이어트는 2017년도 8월부터 12월까지 10kg을빼기로 했지만 그 이상을 빼지는 못했어요. 달걀과 율뮤차물이 질려갈 무렵
2017년 12월 15일에 저를 사람취급하지 않던 세상에서 저를 여자사람으로 대접해주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자꾸 신경이쓰여서
걔가 12월22일에 다이어트 시작하자 라고 해서 그때부터 시작한게 계기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밥 조금만 먹으라고 하고 물은 많이 먹어야하고 치즈돈까스가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풀떼기만 먹어야 하고 죽겠더라구요
근데 하면할수록 응원해주면서도 포기하면 화내주고 이러니까 걔기가 되서 계속 빼기 시작했어요.
1년간 그 애를 점점 좋아하면서 고백하면 거절당하고 그러면서도 좋아하고 거절당하니까 스트레스 받고 9월에 어떤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애랑 인연 끊길뻔 했어요 11월까지 연락 안하고 살았거든요. 그 사이에 먹는걸로 폭식해서
다시 훅 쪄서 감당이 안되고, 마음을 다잡고 그애랑 목표삼았던 대로 55이하로 만들고 싶어요
노력도 안하면서 얻고 싶어한다며 화내는데 항상 걱정해주거든요. 2019년에는 걔 말대로 예뻐져서 꼭 한번도 가져본적 없는
남자친구를 가지고 싶은데 의지박약이라 힘을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대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60대였고, 대학교1학년때 70
그리고 32살될때까지 73됬다가 다시 91로 훅찌고 계속 고무줄몸무게로 데굴데굴 굴면서 살아왔어요.
지금은 그래도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아직 50킬로대 애들만큼 예쁘다고 자부할순 없어도 그래도 남자사람친구 두명이나 있고
조금 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어졌어요. 선톡이 오고 대쉬가 오고 이러진 않아요ㅠㅠ 그게 아직 아쉽긴하지만
2019년애는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다른이들처럼 멋있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 꼭 남들은 참 연애 잘 하는거 같은데 진짜 누군가의 여자친구라고 인정받고 싶어요. 2019년에는 정말 열심히 살 겁니다. 응원해주세요!
첫댓글 아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선 참으로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요.
부디 올해엔 꼭 좋은사람 만나서 더욱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조금만 더 화이팅해요~
감사합니다ㅠㅠ 자꾸 무너져내려서 목표 몸무게가 되고싶고 당당해지고싶어요^^ 다른사람들처럼 연인하고 데이트하고 싶고 그게 맘처럼안되고 속상하더라구요 더노력하도록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고고.아직 어리시니 포기마시고 낼모레 마흔을 바라보는 이 아줌씨도 75에서 지금 55까지 뺐답니다. 자존감이 확실히 높아지고 옷을 대충입어도 테가 살아서 자꾸 나가고싶고 그래요 요즘. 안하던 메이크업도 하고 점점 외모에 관심을 갖게되는거같아요. 이쁜 외모도 아닌데 살빼고 주위에서 이뻐졌다고 해주니 진짜인가싶기도하고...이런 작은 하나하나의 자극들이 원동력이되어 좀더 나은 내일의 나를 만드는거같아요. 한번빼보셨으니 자신감을갖고 목표잡앗던 55올해에 꼭 해보아요. 응원할게요
나이대도 다이어트 에피소드도 저랑 비슷하시네요.ㅋㅋ 비포체중 에프터체중까지....제 얘기 써놓은줄....확실히 살빼니까 선얘기도 나오고 하긴 하더라구요 저도 이번 가을부터 요요로 계속 불어나서 다시 다이어트 시작하고있어요 같이 힘내요!!
멋지십니다 ㅎㅎ다이어트꼭 성공해서 남자친구만들어요!! 저두 그걸목표로ㅎㅎ
꼭 성공해서 멋진 남친과 부모님께 인사가는날 오시길 바래요 !
포기마시고 글 자주 올려주세요~홧팅^^
이제껏 뺀것도 대단한 성공이예요♡♡♡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이뻐요^^
화이팅
꼭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이요!!!
제 이야기 같아요 ㅠㅠ너무 공감됩니다 ㅠㅠㅠ 나이대도 비슷하시고요.. 글 읽고 힘내고 갑니다! 같이 화이팅하시죠!!
운동해서 5kg 뺐는데 2주간 안가고있어요.. 다시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저는 티비로만 만족하고 있었거든요. 하트시그널 이런 프로그램 ㅎㅎㅎ 2019년에 같이 좋은 남자친구 만들어봐요! 화이팅입니다!
다이어트가 쉬운일이 아닌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 해오신거 보면 목표까지도 잘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끝까지 포기 마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