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아 아울렛에 갔다.
안양 범계에 있는...
살 거 참 많았다.
애들 거 부터 주방용품까지.......
먼저 산다.
사고 나서 카드 내고 '삼성불매'라고 천천히 사인하며 조근조근 설명한다.
"삼성 불매 중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사인하기로 했어요.
삼성이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기업인 거 아시죠? 태안을 기름 칠갑으로 만들어 놓고 미안한 줄도 모르고
아들에게 편법 상속, 편법 승계하고...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다 자금대주면서 쌩양아치 짓거리 하라고 후원해주고...
주위에 삼성불매에 대해 얘기 좀 많이 해 주세요. 글구 아저씨 조중동 못 보게 해주시고요."
그럼 물건 사준 고객의 의식있는 행동에 크게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역시 젊은 사람들은 다르군요. 이렇게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어줘서
우리 같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덕을 보는 것이지요. 호호호호호...."
옆에서 대충 줏어듣던 다른 점원 아주머니께서
"조선, 중앙, 동아를 다 읽으라는 거지?"
하고 봉창을 두드리니 표정 급변하며 잇사이로 내뱉는다.
"내가 나중에 얘기해 주께... 가만 있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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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식당이 있다.
중앙일보 보는 거 진작에 캐치해 놨다.
"요새 삼성 불매 중이잖아요. 조중동에 광고비 대주면서 나라 말아먹는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하고 개념없는 기업이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조선, 중앙, 동아 일보 보는 가게는 이용하지 말자고
운동하고 있잖아요. 조중동 보는 병원, 약국, 미용실, 식당 같은데 파악해서
지도 만들어 인터넷에 퍼트리고 무가지 살포해서 그런 무개념 업소 불매하기로 했어요."
했더니 얼굴 표정이 허얘진다. (진짜다. 그렇게 놀랠지 몰랐다)
이 방법 아무래도 지나치게 효과적일 거 같다.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신문을
충성 고객을 거슬러 가면서 까지,
동네 사람들에게 불매운동 대상이 되는 위험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봐야할 이유가 없다.
함 해보시라.
아무도 화 못 내고
아무도 반박하지 못 한다.
전국의 점원들만 삼성 불매를 알아도 그 주위사람들에게까지 그 소문이 퍼지는 속도는 가공할 만한 것이다.
물건 사고 설명하는데 얼굴 찡그릴 점원 아무도 없다.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들에게 알려라.
자주 보는 식당 주인들
1년이면 내가 그 식당에 갖다 바치는 돈이 조중동에게 받은 상품권보다 더 많는 거 안다.
나 한사람이 갖다 바치는 돈도 그러할진대
내 주위 사람들에게 찍혀 가면서까지
조중동 볼 이유 없다.
절대 없다.
그러니 거침없이 시도하시라.
첫댓글 알겠습니다.
글쎄님 멋지세요~ 다른 점원 아줌마의 봉창 두드리는 소리에 웃음이 나옵니다.
아~~~ 저랑 스타일이 비슷하셔서 깜~짝 놀랐다는거 아닙니까?ㅎㅎ 저도 요 비슷한 내용 남기려고 했는데...중복내용은 제외해야겠네요.^^
중복 내용 올려 주세요. 여러 사람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 또 은근 기운 나잖습니까? 많이 많이 중복해 올려 주삼~~~
멋지시네요. 활약상이 느껴집니다. 실천가의 멋진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