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국장(國葬) 때 부산·경남지역 일부 기관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이 골프를 치고, 부인을 동행해 국내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냈으며, 해외연수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김수영 사천시장은 국장 영결식날인 지난 23일 골프를 쳤고, 일부 양산시의원들은 국장이 결정난 다음날 부인들과 1박2일로 거제 저도를 다녀왔으며, 부산 사상구의회와 부산진구의회는 국장 기간 동안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영 사천시장은 지난 23일 지인들과 4시간 정도 사천 모 부대에 있는 골프장(체력단련장)에서 골프를 쳤다. 김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되는 시간에도 골프를 쳤다.
김 시장 측은 사전에 약속된 골프 모임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시민신문>에 따르면, 양산시의회 정재환 의장과 나동연 부의장, 김지석·박인·박정문 의원 등 5명은 부부동반으로 지난 20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거제 저도를 다녀왔다.
정 의장은 "한달 전부터 준비해 왔고, 저도에 설치된 산책로와 등산로가 모범적이라는 말을 듣고 살펴보기 위해 간 것"이라며 "일반인의 방문이 제한된 저도에 특별한 기회를 얻어 방문 일정을 국상 전에 예약한 상태여서 부득이하게 그대로 추진하게 됐다"고도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 의장에도 해명에도 불구하고 휴양 성격이 포함된 벤치마킹을 의회 차원에서 추진하면서 부인과 의회 직원을 동반한 것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부산일보>에 따르면, 사상구·부산진구의회는 영결식 당일인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핀란드 등 4개국으로 떠났다. 두 구의회는 경비를 절감하는 취지에서 20여 명이 합동으로 일정을 짜 연수를 추진했다.
두 구의회는 "북유럽 4개국의 지방자치 실태를 점검하고, 친환경 시설, 문화·도시 기반시설을 방문해 우수 제도 및 사례를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의원은 개인 사정 때문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상원 부산진구의회 의장은 "해외연수를 갈지 내부적으로 고민하다 취소하거나 연기할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의회의 이런 입장에 대해 공직사회나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며 "구청의 한 직원은 '전직 대통령으로 처음 열리는 국장 기간에 꼭 연수를 추진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
첫댓글 시장인지 골프에 미친놈인지 하는놈때문에 애매한 사천시민만 욕먹는구나 건강관리와 사전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하면 시장놈 아버지 죽었는데 미리 약속된 동네 음주가무 술판 단합대회 해도 된단 말이지
골프에 미친놈이 아니라 상가집에 장구치는놈 이런놈들이 나라만친다
골프체로 그냥 뒤통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틴넘들.....
저런 놈들 뽑아준 시민들 분해서 어떻게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