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각오로 자기계발서 찾는 분들이 많다. 요즘에는 '뭘 해보자' 보다 그냥 '신경 끄고 마음을 비우자'는 책들이 인기다. 5주 연속 전 분야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자기계발서 '신경 끄기의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 마크 맨슨은 자기 처지를 남과 비교 말고 쓸데없는 데 신경 쓰지 말고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찾아내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역경과 괴로움이 있으니 숨기지 말고 화내고 걱정도 하라고 조언한다.
무조건 믿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특별해지거나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며, 앞뒤 따지지 않는 긍정은 오히려 독이라는 것이다. 때론 내려놓고, 포기하고, 더 적게 신경 써야만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학창 시절 마약 문제로 퇴학까지 당했던 문제아였고 대학 졸업 후에도 한동안 백수로 지내며 인생의 목표를 찾지 못했지만, 현재는 180도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2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미디어 파워는 메이저 언론에 버금갈 정도이며, 그에게서 인생의 답을 찾으려 하는 대중들의 이메일이 매일 수천 통씩 쇄도한다.
2017년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신경 끄기의 기술』은 수많은 선택지와 기회비용 앞에서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뜻밖의 깨달음을 전한다. 출간 직후 단숨에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1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2017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뽑혔다. 「CNN」 「타임」 「포브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수많은 언론들이 극찬했으며, 각 분야 유명 인사들의 서평 또한 쏟아졌다.
이 책은 잡다한 것을 배제하고 더 나은 삶으로 가기 위한 5가지 가치관을 제시한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질 것, 내가 옳다는 확신을 버리고 틀릴 가능성을 받아들일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 거절하는 기술을 익힐 것,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할 것. 상스럽고 무자비한 유머, 뒤통수를 후려치는 통쾌한 직언 뒤에 숨겨진 깊이 있는 통찰과 진리를 만나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이 책을 선물하라. 당신의 고통을 ‘도구’로, 트라우마를 ‘힘’으로, 문제를 ‘더 나은 문제’로 변화시켜줄 것이다.
나해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우리가 자꾸 더 가지려고 하고 자기를 뭔가 바꾸려고 하는 데서 어떤 그 좌절이라든지 불행이 시작되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고 조언한다. 자기만의 가치를 존중하다 보면 무한 경쟁에서도 조금은 숨 쉴 여유를 찾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