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국에 가야되는데 키우던 강아지(한국서 데리고 옴)를 다시 데리고 가려고 오늘 주사 맞히고 왔습니다.
여기서 방법을 알아봤는데 딱히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제가 오늘 한 방법을 알려드리려고요. 다른 분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일단 나가기 최소 30일전에 광견병 주사를 맞혀야 합니다. 저는 몰라서 귀국일 며칠전에 갔더니 그럼 날짜를 한달 전으로 해서 끊어준다고 하더라고요. 이거는 해주는데 많습니다. 아무 병원에서나요. 40~70원 정도 합니다(몇군데 물어봤는데 병원마다 다르더군요).
그리고 출국 3~4일전에 청도시내에 있는 동물 검역소에 가서 (광시루 47호 8286-6105) 광견병 주사 증명서 보여주면 20원 수수료 내고 또 무슨 증명서 같은것을 끊어줍니다. 검역소에 가실때는 꼭 강아지 케이지를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20원내고 소독을 해주는데 강아지 소독이 아니라 케이지 소독이더군요. 그냥 복도에 나가자더니 케이지를 바닥에 놓으래요. 분무기로 두세번 뿌리더니 끝이더라고요. 그러고 오면 됩니다.
비행기 표 예약하실때 강아지 있다고 말씀하시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가셔서 공항에서 수속 밟으면 된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나갈때 무슨 문제가 있으면 또 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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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수정판입니다.
1. 일단 출국 한달전에 광견병 주사를 맞힙니다. 주사 맞혀주는 곳은 많습니다. 근처 동물 병원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비용은 40~70원 -아래와 같은 작은 파란 수첩을 줍니다.
2. 출국 1~2주전에 공항 근처에 가셔서 강아지 검사(신체검사같은것이고 아주 간단합니다)를 합니다. 비용은 380원이고 유효기간이 2주이며 검사후 2~3일후에 서류가 나오고, 월~금 9:30~4:00까지 밖에 안하므로 일찍 알아보셔야 합니다. 너무 미리 하셔도 안되고 (예를 들어 출국이 15일인데 1일 이전에 하면 15일쯤에 또 유효기간이 지나버림), 너무 늦게 하시면 서류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1~2주 전에 꼭 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랫분들 댓글보고 하루전에 해서 사정사정해가지고 웃돈 주고 겨우 받았습니다.
하는 곳은 공항근처인데 위치를 정확히 설명은 못해드리지만 주소는 아래와 같고 건물 사진은 아래와 같아요. 사자 모양 뒷부분에 녹색 간판의 FIRST CLASS COFFEE라는 커피숍이 있습니다. 아마 공항 왔다갔다하시면서 많이 보셨을거에요. 아래 건물에 먼저 가서 신청하고, 공항까지 따로 가서 또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케이지는 꼭 가져가실 필요는 없고, 검사후 서류가 3일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것도 나오면 받으러 가야겠죠? 아래 서류 사진도 찍어서 올립니다.
그리고 이 서류를 받으면, 출국 3~4일전에 청도시내에 있는 동물 검역소에 가셔야 합니다(광시루 47호 8286-6105). 2층에 올라 가셔서 광견병 주사 증명서 보여주면 20원 수수료 내고 또 무슨 증명서 같은것을 끊어줍니다. 검역소에 가실때는 꼭 강아지 케이지를 가지고 가셔야합니다.
20원내고 소독을 해주는데 강아지 소독이 아니라 케이지 소독이더군요. 그냥 복도에 가자더니 케이지를 바닥에 놓으래요. 분무기로 두세번 뿌리더니 끝이더라고요. 그러고 오면 됩니다. 유효기간이 3~4일밖에 안되므로 꼭 날짜 맞춰서 나가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출국 하루전에 가는것은 상관없지만 5일전에 소독하면 유효기간이 또 지나므로 안되겠죠?
이 두 영수증을 끊어줍니다.
그리고 중국 항공기는 강아지를 못데리고 타게 하는데 대한항공은 5KG(케이지 포함 총 무게) 미만이면 기내 같이 탈수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모르겠어요.
표 구입하실때 꼭 말씀하시고 예약하실때 꼭 컨펌 받으셔야 합니다. 한 비행기당 강아지 제한 마리수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 미리 강아지 예약했으면 같이 못탄대요(몇마리 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케이지 사이즈와 무게를 꼭 예약시 알려주셔야 합니다.
공항에서 당일날은 크게 다른것은 없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보딩패스 받고 강아지 무게 추가 운임은 따로 내야 하고요.
그리고 5키로 미만이면 같이 출국심사 받고 몸수색하고 다 같습니다. 5키로넘으면 화물로 부치는 것만 다르겠죠?
한국 도착하면 다른 사항은 모두 같고요(입국심사까지) 짐찾는 곳에 동물 검역하는 곳이 있습니다.
세관 신고서 작성하실때 평소처럼 모두 아니요에 체크하지 마시고 동물이 있다고 체크해주시면 되고,
검역소 가서 중국에서 만든 서류 보여주고 강아지 보여주면 등록 대장 같은것에 사인하고 바로 내보내줍니다.
이상 끝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강아지가 너무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케이지 다 물어뜯고 난리도 아니어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더 궁금한것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주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공항옆에 있는 검역소에서 370위환 주고 검역 증명서 받았는데 중국 항공(CA) 는 강아지 안 태워준다고 해서 못 데려 갔어요. 한국 데려 갈 수 있는 방법 자세히 알았으면 해요. 133-3500-7230
위에 수정글 자세히 올렸어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제가 이제 한국이라서 전화는 못 드리겠네요~)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제야 안심이 되네요
넘넘 감사합니다, 두달후면 저도 가야 하는데 강아지땜에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출국전 공항근처에 무슨 검역소던가 들러서 등록해야 한다는걸로 아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저 이글 아니었으면 서류 다 한줄 알고 공항에서 짐싸갖고 다시 돌아올뻔 했습니다. 두달후에 무사히 한국 귀국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매번 나갈때마다 공항옆 검역소에서 370원 들여 검역 증서 받았는데
공항근처까지 안가고 그것도 20원이라니 자세히 알려주세요
한국에서들어올땐 10000원인데 여긴 너무비쌋는데 후기 꼭 써주세요......^^
이 녀석 나라가 모두 그렇더라구요. 국도인지 지방 도로를 가다가 보면 이곳 저곳 길마다, 길에 돈 걷어 들이는 곳이 왜도그리 많은지요? (고속도로 면 이해라도 돼지만) 심지어 농촌을 지나다보면 그 촌동네에 차단기 내지는 여럿이 길을 가로막고 돈을 내라고 협박하는 광경들 종종 봅니다. 외국인인 우리들이 볼적에는 참 이해가 안되는 모습들이 너무 많치만, 이네들은 당연하다는 듯 선뜻 ~ 돈을 주는 모습에 정말로 서로 ~ 가관입니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조금이라도 싸다는 것은 농산물 한 가지와 지금까지는 공인들 인건비 같습니다만, 이 인건비도 1년에 20%이상씩 올려 주라는 행정 명령에 이제는 인건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떻게 매번 데리고 왔다갔다 하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다시는 못할것 같아요!
강아지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 미리 예약된 (발권시) 동물에 한해서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너무나도 상세한 글이네요.. 필요하신 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