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8시, 19층 아파트에서 창문으로 내다 본
밖갓 날씨는 어둠 침침하고 금시라도 소나기라도
내릴듯한 그 상태다
현관 문을 나서는데 옷깃까지 여미게하는
찬바람까지 온 몸에 스며든다
하필 이런 날이 산악회 모임이라니 생각하며
얼마 쯤 걷는데 강한 진눈깨비까지 세차게 날린다
우산을 바쳐들긴 했지만 추위와 바람까지 겹치니
보행조차 어렵다
진작 모임을 취소했어야 했는데...
회원들께 미안하고 죄송하고 뭐라고 해야될지
후회를 하며 모임 장소에 도착했다
10시 30분,
최 홍규 회장을 비롯하여 9명 대원들께서
이 악천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시겠다고
이 자리에 와 주셨다
내 생각이 짧았음을 느끼면서 너무 감사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찻집에 들어가서 진눈깨비도 피하고
몸도 좀 녹이자고 하니,
이도 또한 추억이라며 모였으니 걷자고 하네요
모두들 우산을 받쳐들고 강한 진눈깨비를 맞으며
18일 지낼 始山祭 장소까지 다녀 오자며
발 걸음을 옮겼다
모두들 대단 하시지요?
그래서 모두들 건강하신 겁니다
얼마전 sns로 받은 글이 생각 납니다
Walk as far as you can.
(가능하면 멀리 걸으세요)
그 이유는
사람은 다리가 튼튼하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다.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과 같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 굴러갈 수 없다.
사람이 늙으면서 가장 걱정해야 하는 것은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도 아니고, 피부가 늘어져서 쭈글쭈글해 지는 것도 아니다.
다리와 무릎이 불편하여 거동이 어려워지는 것을 제일 걱정해야 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예방 (Prevention)이라는 잡지에 장수하는 사람의 전체적 특징에 대해
다리 근육에 힘이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장수하는 노인들은 걸음걸이가 바르고
바람처럼 가볍게 걷는 것이 특징이다.
두 다리가 튼튼하면
백 살이 넘어도 건강하다.
두 다리는 몸무게를 지탱하는데 고층 건물의 기둥이나 벽체와 같다.
사람의 전체 골격과 근육의 절반은 두 다리에 있으며, 일생 동안 소모하는 에너지의 70퍼센트를
두 다리에서 소모한다.
사람의 몸에서 가장 큰 관절과 뼈는 다리에 모여 있다. 젊은 사람의 대퇴골은 승용차 한 대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슬개골(膝蓋骨)은 자기 몸무게 9배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대퇴부와 종아리의 근육은 땅의 인력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늘 긴장상태에 있으므로, 견실한 골격과 강인한 근육, 부드럽고 매끄러운 관절은 인체의 ‘철(鐵)의 삼각(三角)’을 형성, 중량을 지탱하고 있다.
두 다리는 사람의 교통수단이다.
다리에는 온 몸에 있는 신경과 혈관의 절반이 모여 있으며, 온 몸에 있는
혈액 절반이 흐르고 있다.
그러므로 두 정강이가 튼튼하면 경락이 잘 통하여 뇌와 심장과 소화계통 등을 비롯하여 각 기관에
기와 혈이 잘 통한다.
특별히 넓적다리의 근육이 강한 사람은 틀림없이 심장이 튼튼하고 뇌기능이 명석한 사람이다.
미국의 학자들은 걷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70살이 넘은 노인들이
한 번에 쉬지 않고 400미터를 걸을 수 있으면 그렇지 못한 또래의 노인들보다 최소 6년 이상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인들이 멀리 걷고
그 걷는 속도가 빠르며
바람과 같이 가볍게 걸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인간의 노쇠는 다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옛말에
수노근선고 (树老根先枯)
인노퇴선쇠 (人老腿先衰) 란
말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는 뜻이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
미국 정부의 노년문제 전문연구학자 사치 (Schach) 박사는
20살이 넘어서 운동을 하지 않으면 10년마다 근육이 5퍼센트씩 사라지며 뼈속의 철근이라고 부르는 칼슘이 차츰 빠져나가고 고관관절과 무릎관절에 탈이 나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그로 인해 부딪히거나 넘어지면 뼈가 쉽게
잘 부러진다.
노인들의 뼈가 잘 부러지는 가장 큰 이유는 고골두(股骨頭)가 괴사하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고관절이 골절된 뒤에 15퍼센트의 환자가 1년 안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다리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가?
쇠는 단련 (鍛鍊)해야 강해진다.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망치로 두들겨서
단단하게 하는 것을 단련이라고 한다.
연철(軟鐵)은 단련하지 않으면
강철 (鋼鐵)이 되지 않는다.
칼을 만드는 장인이 무른 쇳덩어리를 불에 달구어 수십만번을 망치로 두들겨야 명검(名劍)을 만들 수 있다.
사람의 다리도 마찬가지다.
단련(鍛鍊)해야 한다.
다리를 단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걷는 것이다.
다리는 걷는 것이 임무다.
다리를 힘들게 하고 피곤하게 하고
열심히 일하게 하는 것이 단련이다.
다리를 강하게 하려면 걸어라.
걷고 또 걸어라.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하여
가능한 멀리 걸으세요
오늘 우리는 엄청 악천후에도
"Walk as far as you can."를 실천 하였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지만 대신 우린 건강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결산보고
ㅇ전잔액 : 1,093,398원
ㅇ수 입 : 100,000원
-회 비 : 100,000원
ㅇ지 출 : 146,000원
-맛있는찌게 : 146,000원
ㅇ현잔액 : 1,047,398원
첫댓글 우리 친구들 대단 하십니다.
눈길 조심들 하셨나?
건강해 보여서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