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타이어보강재·탄소섬유 업고 호실적 전망-이베스트
기사입력 2022-04-06 08:50
[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6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1·4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51만8000원이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지난 1·4분기 매출액을 1조170억원, 영업이익은 11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2%, 38.3%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는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증설은 코오롱인더 1만9000톤이 전부”라며 “여전히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타이어코드 판가 상승이 지속돼 외형 및 이익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산업자재 기타 부문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성장산업인 탄소섬유, 아라미드 사업부문 또한 호실적이 기대되며, 특히 탄소섬유는 지난 2020년 3·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빠르게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는 중”이라며 “다만 기타 부문에 속해 있는 스판덱스는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수소 경제의 대표 소재로 꼽히는 탄소섬유는 다양한 친환경 산업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또한 풍력 블레이드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적용되는 소재로 대부분 일본 도레이첨단소재가 독식하는 시장에서 듀얼 벤더에 대한 니즈가 높아 효성첨단소재 수주 또한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김태일 기자 (taeil0808@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