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오산천 아닌 제3의 장소 모색하라, 설계 용역비 승인
오산시가 오산천 구간에 물놀이시설 추진을 예고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오산시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오산환경운동연합과 오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는 오산천 물놀이시설 반대를 위한 행동으로 시내에 현수막 게첩과 동시에 시의회 피켓시위 등을 펼치며 성길용 의장 면담까지 진행했다.
이후 오산시의회는 지난 20일, 진행했던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예결특위 예산심의와 계수조정에서 해당 예산 심의 중, 오산천이 아닌 제 3의 장소에 추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설계용역 본예산 6,500만원을 기존 생태하천과에서 공원녹지과로 이관하고 의결했다.
이에 시민단체의 요구인 오산천 물놀이시설 추진 반대를 시의회가 수용하면서 오산시가 추진하려던 오산천 내 물놀이시설 추진은 무산된 것으로 보여진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오산천 물놀이시설 추진은 생태하천인 오산천을 훼손하는 것이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섰다”며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을 반기며 “앞으로도 오산천에 대한 훼손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오산시의회 회기 마지막 날인 21일, 본회의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이를 받아들이면 오산천 물놀이시설은 무산되고 다른 장소를 물색해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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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산시민단체 '오산천 물놀이장 반대'에 시의회 반영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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