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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문화의 다양성 확보방안>
공예디자인과 4869731 이경은
나는 평소 영화를 좋아해서 이'영상예술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게 된 이유중 하나이다.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했었지만 , 이번 레포트를 쓰게 되면서 내가 몰랐던 많은 정보들과 영화에 관련된것들이 있었다.
내가 몰랐던 사실중 하나는 2005년10월19일 유네스코에서는 문화다양성협약을 채택한것이다. 교수님께서 그때 말씀하신것을 듣고 , 알게 되어 이번에 찾아 보게 되었다.
거의 만장일치의 투표였다. 찬성 148 , 반대 2 ,기권 4 , 반대 국가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렇게 문화다양성 협약이 채택되면서 스크린쿼터에 대한 미국의 폐지압력도 줄어들것이라고 했다. 협약채택은 미국의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문화획일주의를 저지하고 다양한 약소문화들을 국제법차원에서 보호할수 있는 근거장치가 처음으로 마련되었다는데서 의의가 있다라고 한다.
이렇듯 요즘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 지금 현재 2007년에도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지 않고 있다. 다양한 영화들이 있더라도 여러극장의 상영작들은 거기서 거기 .. 똑같은 흥행영화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배급의 문제로 김영진(영화평론가)'한국영화, 이제 생존보다 다양성을 말할때' 를 인용해보았다. <국내영화계의 심각한 불균형>이런 상황에 대해 영화계 내부는 그리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듯 하다. 제작과 배급 , 상영을 아우르는 메이저 영화사가 출현하고 규모있는 영화산업을 이루기 위한 인프라 구축단계에서 일어날수 있는 과도기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스크린 쿼터 유지를 위해 내걸었던 문화적 종 다양성의 논리와 심하게 충돌한다는것이다. 아카데미 수상작이나 후보작들은 한국관객이 우습게 여길만큼 한국영화의 대중적 경쟁력이 높아진것을 높이 평가한다해도 이것이 전체 스크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독과점의 구조로 나타난다고 하면 어느 누구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못한다.<실미도>와 <태극기휘날리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경쟁하던 2월 한동안 두영화가 국내 스크린의 60%이상을 차지했다. 여기서 피해를 입는 것은 당연히 관객의 입소문을 기다려야 하는 작은 규모의 작품성있는 영화들이다.이들은 다양성을 보장한다고 하는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철저한 시장논리에 의해 찬밥 대우를 받았다.이들 영화는 개봉관을 잡지못해 개봉을 뒤로 미루거나 간판을 걸더라도 한 상영관에서 오전과 오후 서로 다른 영화를 상영하는 교차 상영방식으로만 극장에 걸릴수 있었다. 한국 시장의 문제는 소수의 대박영화를 중심으로 독과점적인 구조로 유통과 배급이 이루어 지면서 작은규모의 영화가 최소한으로 생존할수 있는 여지 조차 배려하지않는 무지막지한 승자의 규칙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가 한국영화의 산업적성장에 취해있는 나머지 방기하는 영화문화의 심각한 불균형은 놀라울 정도다. 이렇듯 소수 대박영화의 중심으로 유통, 배급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바꿔야한다.
그리고 왜 외국영화에 비해 한국영화가 흥행에 부족할까.. 투자 ! 외국은 일단 투자가 많고 스케일이 크고 , 그래픽도 좀더 뛰어나고 , 제작기간도 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길다. 우리도 상업 이윤을 위해 단기간에 만들어내는 그런영화 보다 다양한 영화에 투자해야한다. 단기적 이익에 급급하다보면 예술성보다는 대중성에 치우치고 , 똑같은 영화만을 양산시킬수 있는것이다. 그예로 홍콩영화가 있는데 우리가 어릴때 아시아 전체의 열풍을 몰고 갔던 액션영화들로 단기적 이익을 위해 투자사, 영화사, 배우등이 액션에 올인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볼수 없다. 그 이유가 상업적인 이윤을 위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또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솔직히 나도 예술영화,독립영화보다는 스케일이 큰 영화, 재미있는 영화를 찾게 되고 영화를 보기전에 영화평을 보고 인기가 많은 영화를 찾았다. 한참입시할때도 입시의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를 풀어줄수 있는 자극적인 영화를 필요로 했고 더 즐겼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이 흥행하는 영화만을 찾아 보게 되고 이런 영화를 추구하다 보니 제작사에서도 자신들의 이윤을 위한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게 된다. 또 이런현상때문에 한개의 인기있는 영화가 많은 스크린을 독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객 , 제작사 등등 .. 인식을 전환하여야 한다.
그리고 독립영화를 많이 홍보해야한다. 독립영화는 위에서 말한 배급문제로 1개 영화관 아니면 2~3개의 적은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용극장을 만들어야한다. 대구에도 동성아트홀(대구 예술 영화관)이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다. 일단 분위기나 시설들로 볼때 솔직히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 등 ..많은 차이가 있다. 예전에 동성아트홀에 계대미대에서 자원봉사로 계단과 벽면을 꾸몄다고 하는데 , 꾸미는 정도가 아니라 투자를 많이 하여 시설을 갖추어 관객들을 끌어들여야한다. 그리고 영화를 많이 접할수 있는 공간, 문화시설들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독립영화나 예술영화 등 .. 정말 좋은 영화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흥행영화에 밀려 내리는 영화들이 많다. 스크린점유율을 낮춰서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영화중에서 가치없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관심을 가지고 단순히 재미만이 아닌 예술로써 영화를 감상하고 , 예술영화 그리고 독입영화를 홍보하고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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