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2 (화) "X같이" "입이 쓰레기통"… 막말에 고소·고발 난타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3월 31일 여야는 휴일에도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여야의 발언 수위 또한 높아지고 있어 총선이 비방과 막말로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여야 후보들의 재산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각종 의혹 제기에 고소·고발 등으로 난타전을 벌이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28일부터 연일 상대 진영을 향해 격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전날 경기 부천시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과 군 위안부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편법 대출 논란의 양문석 후보 등 거론하며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맹공했다.
인천 계양을 유세에선 "범죄자를 정치에서 치워버리겠다는 사람과 자기가 감옥 안 가겠다고 당선되겠다는 사람이 승부가 되겠냐"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신촌 집중유세에서는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즉각 "그 입이 쓰레기통"이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강민석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쓰레기란 말 그렇게 입에서 함부로 꺼내는 것 아니"라며 "한 위원장 입이 쓰레기통이 되는 걸 모르냐"고 꼬집었다.
이어 "성범죄 변호 후보들과 역사 왜곡 막말 후보 등 각종 논란의 국민의힘 후보들로 인해 다급한 심정임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선거도 좋지만, 이성을 잃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강민석 대변인은 또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라는 격언을 소개하며 "정치 언어를 더는 오염시키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유세 현장에서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차라리 놀았으면 나은데 나라를 망쳤지 않았는가"라고 저격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의 '범죄자 연대' 표현에 반발하며 비판 행렬에 가세했다. 선거전 초반부터 고소·고발도 이어졌다.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하며 '아빠찬스' 논란이 제기된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현대차 임원 시절 차량 엔진 중대 결함에 대한 은폐를 주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개혁신당은 전날 현대차 엔진 결함을 폭로했던 품질강화팀 부장 출신 김광호씨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화성을에서 공영운 후보와 경쟁 중이다. 이에 대해 공영운 후보는 "저급한 네거티브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끼며,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구입과정에서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을 사실이 알려진 양문석 후보는 편법 대출은 인정하면서도 '사기 대출'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그는 새마을금고 측이 '업계 관행'이라며 딸 명의의 사업운전자금 대출을 먼저 제안했다며 "사기 대출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후보는 최근 1년간 재산이 약 41억원 증가하는 과정에서 배우자인 검사장 출신 이종근 변호사가 전관예우를 받은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박은정 후보는 입장문에서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가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과 임대차 보증금, 상속 예정 부동산, 배우자 매출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해명했지만 이종근 변호사가 1조원대 다단계 사기 '휴스템 사건' 변호를 맡아 20억원이 넘는 선임 비용을 받았다는 의혹이 재차 제기됐다. 후보들의 잇단 논란에 새로운미래는 "전관예우, 부동산 특혜 등과 연관된 문제 후보들은 지금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전관비리 박은정 후보, 사기대출 양문석 후보, 아빠찬스 공영운·이용호(국민의힘 서울서대문갑) 후보는 '불공정 4인방''이라며 "이런 후보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위원장은 이용호 후보에 대해서는 "올해 2월 마포갑에서 서대문갑으로 단수공천이 논의되는 시점에 공교롭게 같은 달에 서대문구청장의 아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용호 후보의 보좌진 채용 과정에서 아빠찬스 특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속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부산 깜짝 방문… 한동훈 마주칠 뻔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월 1일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전격 방문, 더불어민주당 배재정 후보를 만났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낙동제방 벚꽃길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파란색 상의와 청바지 등 가벼운 복장으로 벚꽃길을 찾았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동행했다.
두 사람은 벚꽃길을 함께 걸으며 산책 나온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후 대통령 재임 시절 방문했던 사상구 한 재첩국 식당에서 식사한 뒤, 오후 1시 반쯤 사상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산 사상구에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20대 총선 때는 당시에도 출마한 배재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3월 29일 사상구를 찾을 예정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문하기 직전, 공교롭게도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를 펼쳤다. 두 사람이 방문한 장소는 1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비슷한 시각에 비슷한 지역을 절묘하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한동훈 "이재명, 형수욕설 사과하며 눈물… 그게 악어의 눈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4월 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한테 미안하다며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직격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부산 연제구 지원유세에서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재명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릴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정작 그런 쓰레기 같은 욕설을 한 형수나, 정신병원에 보낸 형님한테는 아무 사과한 바가 없다"며 "그런 게 악어의 눈물"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동시에 겨냥, "자기가 죄짓고 처벌받고 나서 사법 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정치하는 게 맞는 건가"라며 "왜 우리가 2024년에 이따위 정치를 봐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범죄와의 전쟁'에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명분은 대체 뭔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 사람들 정치엔 명분이 없다"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희정(부산 연제 후보)과 저는 이재명·조국 같이 자기를 지켜달라고 여러분에게 징징대는 게 아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우리를 지켜달라고 요청하지 않을 거다. 그 대신 저희가 여러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저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정말 읍소드린다"며 "저는 정치에 나온 지 97일밖에 안 됐고, 여러분은 아직 저를 한 번도 선택해주신 적이 없다. 저를 선택해달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앞선 부산 부산진구 지원 유세에선 "제가 잘 감시할 테니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무조건 나가서 찍어달라"며 "오직 '국민'만 보고 2, 4 찍으시면 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만족 못 하는 게 많을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온 다음에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어떻게든 바꾸려고 몸부림치고 발버둥 치고 실제로 그래오지 않았나. 해보니 쉽지 않았지만 저는 했다.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제게 말해달라"며 "책임지고 목숨 걸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도 "악어의 눈물, 그 원조는 이재명 대표"라며 "형수 쌍욕 앞에 악어의 눈물로 국민 기만한 사실 벌써 잊었나"라고 논평했다. 김시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친형 정신병원 감금 의혹, 대장동 비리 의혹, 아들의 부도덕한 행태 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곧바로 사과했다. 눈물도 자주 흘렸다. 눈물 흘리고 사과하는 것을 무슨 훈장처럼 생각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며 "그런 이재명 대표가 '악어의 눈물'을 입에 올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덧붙였다.
4월을 맞은 원주 용화산 풍경길의 봄.....!!!!!!!
4월 아침........
민들레.......
치악초등학교.......
홍매(紅梅)........
댓잎현호색......
10:32 용화산 풍경길에........
희미한 치악산......
진달래
중앙공원 2교........
더샾 4차........
벚나무........
중앙공원 1교.........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부른산.......
감박산.......
봉화산.......
산수유
쥐똥나무
진달래.........
중앙공원.......
백매(白梅).......
더샾 2차.......
더샾 1차.......
한솔.......
개나리
명륜현대 2차......
단구 1차........
꽃잔디
앵두나무
제비꽃
살구나무
칠엽수
원주 벚꽃 개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