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441장(통4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골로새서 2장 6~7절
말씀 : 솔로몬 왕은 말년에 성령의 감동으로 전도서를 기록했는데,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2)라고 고백했습니다. 솔로몬은 나라를 부강하게 했고, 왕궁과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건축했으며, 창고엔 금은보화가 차고 넘쳤습니다. 시종 드는 수많은 궁녀도 있었고, 궁궐 안에는 먹고 마시고 즐길 거리가 차고 넘쳤습니다. 그런데도 헛되고 헛되며 헛되었다고 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 안에서 행하지 않고,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고, 욕심만 좇으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향해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골 2:6~7)고 했습니다.
성도 중에는 삶이 공허하고 우울하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깊지 않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브닌나가 왜 한나를 격동시켰을까요. 성령으로 새롭게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요 3:6~7)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모양은 있으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하고 타인의 허물만 지적했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자존심 강하고 잘못된 행동조차 정당화시키고 남 탓으로 돌립니다. ‘육적인 몸’을 벗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땅속에 있는 영양을 풍성하게 섭취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비바람도 견디고 풍성한 열매도 맺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새들이 와서 깃들이고 사람들이 와서 그 그늘에 쉬기도 합니다.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눅 13:19)라는 말씀은 천국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린 성령으로 거듭난 요셉은 옥에 갇혔으나 험난한 종살이와 감옥 생활을 이겨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겨 다녔지만, 하나님만 바라보며 뿌리 깊은 신앙으로 승리자가 됐습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믿음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브닌나로부터 온갖 험한 말을 듣고서도 이겨냈습니다.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기”(고후 4:7) 때문입니다.
예수님 안에 뿌리내린 성도들은 예수님의 성품으로 행하고 매사에 기쁨이 넘치며 범사에 감사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도 앞장섭니다. 주님의 권능을 믿고 믿음으로 승리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시험에 들 때도 낙심될 때도 승리하는 뿌리 깊은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요셉처럼 다윗처럼 한나처럼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담대히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093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