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시군요. 병역특례같은데 대기업 병특을 따내시는고 그것도 ETRI병특을 따내시다니, 누군지 얼굴한번 보고 싶군요. ㅎㅎㅎ
어디가 더 잘났다는 평가는 아니고요. 병특후 유학을 바라보시는분이라서 그냥 조언하려고 하니깐. 많은 이글 읽는 분들 열받지는 마세요.
석사 나오시고 병특후 유학을 가실려면, 논문이 많은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ETRI간 선배들보면 학회에 발표하러 많이 오더군요. 회사입장에서 오는 사람들은 회사내 연구소에 있지 않으면 거의 오질 못하고요.
회사내 연구소도 연구소 나름이겠지요. 정말 연구다운 연구를 하는 곳이면 학회같은곳에 많이 가지만 아니그런데가 많더라고요.
석사가 박사로 유학을 가실정도면 적어도 (재료분야) impact가 좀 되는 letter(ex. APL)이나 journal계열(ex. JAP) 이나 상큼한 IEEE같은것 정도는 때려줘야 미국내 10위권 대학을 노려볼만하다고 하던데.
제 옆에 같이 연구했던 사람은 석사때 저널계열 두개를 이미 때리더군요.(확정될려면 졸업하고 좀더 기다려야 하지만..) 연구테마의 특성상 APL계열의 논문이 나오기가 힘들어도 미국 10위권 대학(최소 20위권)갈려고 발악(?)하기때문에 레터계열도 때릴려고 무진장 노력하더군요.
유학이 목표이시면, 영어 생각해야 되지 않습니까? 회사에서는 절대 공부 못할것 같습니다. 토플 600정도 가량 되는 실력인데 GRE 6개월가량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니깐 박정어학원 GRE상담자가 그러더군요.
유학 때려치우라고.
즉, 영어공부도 해야 되니깐, 회사쪽으로 빠지면 절대 영어공부 못할것입니다.
제생각엔 연구분위기 좋고 시간 여유로운 ETRI가 님의 연구하셔서 논문실적올리는데도 좋고, 영어공부할 시간도 되고, 그리고 거의 석사신입으로는 최고의 연봉이라 좋고.
ETRI라는 타이틀도 경력면으로 볼때 매우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P대학 대학원 선배님들 한테 미래에 유학을 생각하고 있고, 회사는 이렇게 붙었다하면 잘가르쳐 주실것 같은데..
미래를 보면 님같은경우 유학복귀후 교수님자리나 국내 국가연구소(ETRI,KIST,KETI,원자력 뭐 기타등등) 을 바라볼것 같은데, 뻔한 답일것 같습니다. ETRI에서 인맥 쌓고 나오고 그리고 거기서 유학(5년정도?)하고 왔을때 정말 필요한 연구분야를 알고 미국에서 그거 전공하고 오면 다시금 ETRI복귀할 기회도 더 커지고 또한 ETRI나와서 교수하는 확률도 크기 때문에 교수자리 획득도 확률 더 높아지고 좋은것 같습니다.
(ETRI출신들 교수하는 확률 큰것은 직접 많이 보아와서 아는사항이고)
교수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교수님들 회식자리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미국 최소 20위권대학또는 영국 옥스퍼드,캠브리지정도는 서류통과일반사정이고 그뒤에는 논문입니다. 논문이 많아도 내용이 쥐나개나 다할수 있는 정도의 허접한 논문이면 이력서는 바로 쓰레기통으로 가게 되고.
포닥같은거 하지 않습니까? 그런자리도 더 좋은 대학교로 가는 경력이라면 좋아하는데, 박사는 미국 10위권 나오고 포닥은 대만에서 했다고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