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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오렌지막창
*썸네일 사진 (레이크 루이스)
안녕 여시들!
나는 일에 찌들고 피로사회에 지친 28세 직장인 여시야!
오늘은 내가 다녀온 캐나다~미국 렌트카 투어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해
글재주가 없으니 드립은 못치고, 정보공유성 + 캐나다 여행 꼬시기느낌으로 블로그같이 써볼게!
*여행 기간 : '16.8.6 ~ 8.15
*여행 장소 : 캘거리, 록키산맥(밴프, 재스퍼 내셔널파크), 밴쿠버 및 시애틀
1. 여행 동기
- 날도 덥고 사는 것도 피곤하고, 회사는 왜 다니는지 모르겠고...
- 안되겠다 떠나자! 근데 어디로 가지? 어지간한 나라는 심심하고...
30넘어서 못 갈 것 같은 곳에, 기왕이면 결혼하고도 못갈 만한 곳에 가자! 해서 결정한게
★ 캐나다 렌트카 캐나다 록키산맥 ~ 밴쿠버 ~ 미국 시애틀★ 여행
2. 여행 준비
1) 비행기표 : 3달전 스카이 스캐너를 통해 구매 → 에어캐나다 경유 1회(캘거리 in, 시애틀 out) 152만원/경유지 밴쿠버
2) 숙박 : 캘거리(호스텔, 1박 2.5만원), 록키산맥(호텔, 1박 22~30만원), 밴쿠버(호스텔, 1박 4만원), 시애틀(호스텔, 1박 4만원)
3) 관광지 티켓 : 록키산맥(Brewster Rockie Ultimate Exlplorer 14만원, Wild life tour 5만원), 시애틀(Ride the duck, 4.2만원)
록키산맥 내셔널파크 입장료(2~3만원/4일)
4) 음식값 : 약 80만원 / 팁비 8~10만원 = 총 90만원 정도?
5) 렌트카비 : Herts 이용 CAD 987불 (full insurance coverage, pick up 캘거리 공항, drop off 밴쿠버 다운타운)
6) 기름값 : 10만원 미만 (1,800km)
7) 기타 : 비자발급비용, 주차비 및 헬로우모바일 와이파이 등 합쳐서 약 20만원
3. 여행 일정
- 1일차 : 밴쿠버 09:30분 도착, 캘거리 17:00 도착 -> 숙소 체크인 후, the Briggs Steak 맛집 탐방 (19:00~)
- 2일차 : 보우리버 근처 River Cafe에서 브런치(10시), 쇼핑몰(12시) 후, 카나나스키스, 캔모어 경유, 밴프 도착(18시) 후,
호텔 체크인(19시), Upper Hot Springs(20시), 밴프 다운타운구경(21시~)
- 3일차 : 밴프 곤돌라 탑승(10시), 점심(치즈퐁듀), Cow Icecream, Beaver Tales 간식 후, Bow River 카누타기(16시)
Bow Fall 및 근처 구경(~18시), Wild Life Tour (19시), 밴프 다운타운 구경 (21시~)
- 4일차 : 모레인 레이크(10시), 레이크 루이스(11시), 후 Ice field Park way 따라서 드라이브, Columbia Glacier Tour(4시),
Glacier Sky Walk(5시), 재스퍼 호텔 체크인 (19시) 및 저녁 (20시~)
- 5일차 : Maligne Lake Cruse 탑승 (12시), 1,000km 드라이빙 시작(14시~), 밴쿠버 도착(23시)
- 6일차 : 브런치(11시), 밴쿠버 다운타운 구경(13시), 밴쿠퍼 인근 Langley 와이너리 투어(15시),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퍼블릭 마켓 (17시), 스탠리 파크 (19시)
- 7일차 : 렌트카 반납(11시), 개스타운(12시), 차이나타운(13시), 버스터미널(14시), 시애틀 이동~ 미국 국경넘기(16시)
시애틀도착(19시), 체크인 후 스페이스 니들(20시)
- 8일차 : Ride the duck(10시), Public Market Place(스벅 1호점 등, 12시), 시애틀 올림픽파크 (14시), 다운타운구경(16시)
Crab Pot(17시), 스페이스 니들(19시)
- 9일차 : 시애틀→밴쿠버(09:30), 밴쿠버 출국(10시 30분), 한국 도착(14:30, 다음날), 집으로 이동~
● 1일차
에어캐나다 드림라이너 기종! AC063을 타고 인천공항에서 출국! 15시 30분 비행기.
캐나다와 한국의 시차는 꽤 나는 편으로 한국이 10~12시간 정도 앞선다.
오후에 출국하면 캐나다 도착하면 오전이 되어있고, 캐나다에서 오전출국해도 한국오면 거의 다음날...
비행시간은 09:40~10:30분 정도 걸린다.
에어캐나다 티켓, 아시아나와 동일하게 스타얼라이언스다. 마일리지 적립 필수
가는 길/오는 길에 밥 2번, 간식 1번 주는데 밥 맛있다.
가는길에는 09:50시간 정도 걸렸다. 중간에 자면서 오기도 했는데
기내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보고 했다.
영화는 한국영화는 별로 없고 외국영화가 많긴한데 주토피아, 정글북도 있고...
한글 자막이나 더빙되는 것은 별로 없다.
드림라이너 기종이 최신식이라서 그런지 이코노미라도 발 좌석도 넓고 좋은편! 무조건 호호호호 완전 호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중년들이 대부분이며 극단적인 스마일 스마일 서비스는 안한다.
할말은 하면서 다 해주는 서비스. 50대로 보이는 승무원도 있었는데
오히려 나이든 분들이 서비스를 해주니 신뢰도도 있어보이지만 난동부리는 사람이 없는 듯 했다.
밴쿠버 공항에 도착했는데, 밴쿠버 공항은 상당히 쾌적하고 면세점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5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하는데.. 입국 후 국제선을 또 타는게 아니라
캘거리까지 도메스틱 라인을 타다보니, 터미널이 분리되서 도메스틱에는 할게 아무것도 없었다.
푸드코트도 별로 없고, 팀홀튼 하나 있고... 볼 것도 없고...
그래서 찾아간 곳이 Premium Lounge.
3시간에 50불 주고 들어갔다.
가서 샤워하고 아침밥 먹고 점심도 얻어먹고, 와인도 먹고 맥주도 얻어먹고
자기도 하고 노트북가지고 인터넷도 하다가 훌쩍 보내고, 에어캐나다 국내선 타고 캘거리로 이동!
*대기시간이 길땐 그냥 3~5만원 아까워 하지말고 라운지를 이용하자. 짱 좋다.
캘거리까지는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됬다. 역시 자면서 이동.
캘거리 공항은 매우 작다 별거 없으니 그냥 나가는게 좋다.
*캘거리 지역은 Alberta 주다. 여기서 차로 1시간 30분이면 록키산맥에 들어갈 수 있다.
록키산맥을 가려면 무조건 캘거리아니면 에드먼튼으로 in을 해서 렌트카를 하는게 매우 좋다.
렌트카는 캘거리 pick up/drop off가 같으면 일주일 기준 40~50만원이면 빌릴 수 있는데
반납장소가 다르면 CAD200불이 추가된다. 그러나 나는 돈 많은 직딩이므로 무조건 고고고
*록키산맥 지역에는 수많은 투어스팟과 투어업체가 있는데, 렌터카를 못빌리는 학생이라면
Brewster 투어를 이용하는 게 속편할 것.
Brewster는 록키산맥 전역에 걸쳐 각종 투어를 해주는 관광회사인데
그냥 하나투어급인줄 알았더니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알버타 관광청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
알버타 관광청에서 뭐 하려면 반드시 브루스터 직원은 꼭 참석시키지 않을까? 할 정도로
곳곳에 매우 편리하게 모셔다 주고, 내려다 주고, 각종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다만 개같은 경우로 내가 산 Ultimate Explorer를 사게 되면
3개 투어 묶어서 150불이라 싼데, 한개 한개당 시간 예약이 안되고 전화로만 해야 된다.
그리고 밴프공항에 있는 Brewster Office에서도 예약을 못잡고, 무조건 Banff지역까지 가서 잡아야 된다.
캐나다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불편한 것도 있는데 차차 소개 하자.
나와 함께한 도요타 코롤라(준준형급), 캐나다는 한국과 운전이 방식이 동일한데
우회전 시, 상시 비보호 우회전이고 일방통행 도로가 매우 많다.
여튼간 도착한 캘거리.
사실 캐나다 가기전에 어딘지도 몰랐던 도시인데 막상 나와보니
8월 온도 15도 정도(17시), 해는 밤 9시 넘어서야 진다.
호스텔은 Wicked Hostel 8인실에 묵었다. 2.5만원 정도 준듯.
캐나다에 내려서 첫 느낌은 애들이 매우 친절하다.
호주에도 1년 살았고, 10개국 정도 여행을 다녔는데..
영어권 국가 치고 이렇게 친절한 나라는 드물다.. 싶을 정도?
캘거리 공항에서 캘거리 다운타운까지는 차로 25분정도
나오기는 나왔는데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갑자기 비가오기 시작했다.
비가 오든지 말든지 내 황금연휴를 망칠 수는 없기에 가는길에 우산하나 사고...
개그맨 오나미랑 남자개그맨... 이 와서 먹었다는 유명한 집을 갔다.
캘거리 타워 근처에 있다. Briggs Steak.
비맞으면서 추적추적갔는데 방송을 타서 그런지
캘거리 한국인은 거기 다 모여있음.
바 형식인데 분명 엄청 넓은데 한국인이 30% 넘는 기분 ^^;;
일단 유명한 대빵 큰 스테이크를 시켰다.
대빵큰 스테이크 89불정도?
캐나다의 몇 안되는 전통음식 푸틴, 19불 정도
2개 시켜서 음식값만 108불하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먹어서 총 팁 15%정도 붙여서 145불을 냈다.
캐나다 환율이 860원정도니까 한끼에 ^.^ 13만원정도 쓴 셈.
사진에서 보다시피 맛은 끝장난다. 한국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돈이란 돈은 다쓰고 10시간 넘게 날아왔는데
밥을 먹다보니 티비에서 폭염경보하듯 뭔가 경보방송이 방송됬다.
내용을 보아하니 천둥경보 ^^
강수확률 90% ^^
나 산 가는데.. ^^
렌트카인데
모르겠고 내 소중한 시간은 낭비될 수 없다.
일단 먹고 먹고 먹다가 산은 또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숙소로 돌아가서 짐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했다.
*Wicked Hostel은 캘거리 거의 유일의 호스텔인데, 동양인은 거의 없고 서양권이 정말 많아서
맨날 파티하고 시끄럽다. 다만 방은 나쁘지 않으며 값도 싸고.. 아침밥도 먹을 만하다.
그냥 서양권 학교 기숙사같은 느낌이지만 다 친절하다! 잘만 하다!
첫댓글 쩔어 나도다음에 저비행기타려고ㅠ정보고마워
혹시비행기많이안흔들렸어?
안흔들려! 너무 좋아 최고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17 21:38
1800키로 달였는데 기름값이 10만원밖에 안해??으헤 짱이다!!
헐 대박!!! 렌트카로 록키가는거 내 로망이야ㅠㅠㅠㅠㅠㅠ대박
여시글정독했다!! 나도 캐나다여행가는게 꿈이거든ㅜㅜ 다음편정독하러가야지
내최애 여행지 밴프다ㅠㅠ
나도 캐나다에서 차렌트해서 로드 트립햇엇는데 구글지도 이용해라 100번이용해라 활용만잘하면 굿이야 난 그걸로 루트짜고 다햇어
와 여시 진짜 멋있다 ㅠㅠㅠㅠ 나는 가족여행으로 가볼까하는 생각인데 ㅠㅠ 잘 읽었어 고마워!!
헐 여시 멋져 나 지금 여시 떠날때 기분이랑 비슷해 직장인인데 어디로 가야할까 싶고 마침 사촌이 애드먼튼에 살고 운전을 못해서 고민이지만 여시가 말해준거 참고해서 올해 연휴는 캐나다로 준비해봐야겠당!! 여새 근데 혼자 간거야? 혼자 간거 같진 않은데 산 가면 심심하지 않을까 ㅠ
여시선샌님 혹시 운전에 익숙하신가요?? 핸외에서 운전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번 연휴에 시애틀 밴쿠버 계획하고있는데 렌트하고싶기도 한데 무서운게 제일 커서 버스할까하는데 또 버스타고 아득해서요 ㅠㅠ
와 여새 엄청 자세하다 나도 올해 여름에 비행기표끈었오 로키가려구!!!! 도움많이 될것같아
여시 나도 캐나다 가려고 연어하다 왔어! 자세한 후기 고마워요!!ㅎㅎ
얼른 가고싶다.. 짐싸다가 현타와서 ㅠㅠ 고마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캘거리 스테이크집, 캘거리타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