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하늘의 송편달
안녕 여시들~~~~
논문 다 쓰고 나서 심사기간 동안 계속 계속 프린트 하다보니까
이면지가 산처럼 쌓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눈물을 흘린다)
꼴도 보기 싫은 논문인지라
버릴까 하다가 프린트 하면서 들인 돈이 아까우서
재활용 노트를 만들어보기로 했오
(허접해서 집에서만 쓸것같은 거 잼)
재료: 이면지, 표지가 될 수있는 단단한 종이(마분지, 하드보드지, 예쁜 종이 등)
실과 끈, 송곳 혹은 펀치, 무거운 책, 종이테이프
1. 이면지를 준비해주세요
나도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서른장정도만 준비해봄
2. 종이를 흰 부분이 겉으로 나오게 반으로 접어줍니다.
물론 그냥 구멍뚫어서 제본할 수도 있겠지만
난 흰부분만 보이고 싶어서 반으로 접었어
3. 이면지를 속지로 반으로 접고나서 무거운 책으로 눌러줍니다.
원래 이러고 반나절은 있어야하는데 속성으로 하기 위해
난 접을 때 손톱을 사용해서 꼼꼼하게 접고
책을 속지 위해 올려둔다음에 올라앉았어 체중으로 속지가 고르게 펴지기도 하고
얇게 눌리게 하기 위해서지
4. 펀치 혹은 송곳으로 속지와 표지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난 가로는 1cm 안쪽으로 세로방향은 2cm 지점마다 표시를 해주고 구멍을 뚫었어.
표지는 약 가로 방향으로 1.5 cm 안쪽을 칼로 살짝 그어서 접어주고
접힌 부분을 종이테이프로 한바퀴 감아줬어.
두꺼운 종이테이프였으면 좋았겠지만 집에 있는게 얇은 것 같에 없어서 말야
이렇게 칼집을 내고 종이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내가 표지를 두꺼운 종이로 했기 때문에 표지를 편하게 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야.
4. 실 혹은 끈으로 속지와 표지를 연결해준다.
내가 펀치로 구멍을 뚫었느데 흡
구멍 위치가 서로 잘 안맞아서 난 속지를 한번 감침질로 고정해주고 표지랑 끈으로 다시 연결해줬어
제본하기 위한 바느질 방법이 종류도 많고 여러가지이지만
그런거 잘 모르는 나는 감침질을 사용했어
구멍을 따라 한 방향으로 감침질을 해주고 (실을 감아서 바느질 하는 방법)
다시 실을 반대쪽 끝 실을 만나게 하기 위해 감침질로 되돌아와
그럼 저렇게 사진처럼 엑스자로 예쁘게 마감이 돼. (안예쁜가.....ㅜㅡㅜ)
그리고 끈이나 실의 매듭은 저렇게 리본이나 일반적으로 묵는 방법으로 시작실과 끝실을 묶어주면 돼
내 흉한 다리는 색칠로 가림
노트의 앞장을 펼친 모습이야.
중간 지점을 펼친 모습
뒷 표지를 연 모양
완성본
첫댓글 귀차니즘대빵 와타시는 걍 이렇게 쓰고 버려...ㅎㅎ
근데 여시가 하는게 이뿌당!!
회사에서 이면지 넘쳐나서 만날 찢어서 버리는데
노트 만들어서 집에 쌓아둬야겠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접구 그냥해두되겠지..? 이면지 남아도는데 큰종이가조아서 ㅜㅜ
응 그냥해도되는데 내가 흰면만 보이고싶어서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