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국도 따라 동해안 4개 시군(경주, 포항, 영덕, 울진)여행
봄비가 내린 뒤끝이라 공기도 맑고, 나뭇잎도 더 푸르러진 날 4.30일 정각 10시, 우리들 4명
(김노성, 김동규, 박영춘, 신완옥)은 분당 오리역에서 만나 여행용 차로 맞춤형인 신완옥친구
카니발 차량에 탑승, 동해안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국도인 7번국도 따라 동해안권 유명 관광지
경주 감포, 포항 구룡포/호미곶, 울진 월송정 등을 들러 봄나들이 힐링 여행하였다.
7번 국도 경주 진입 전 대구시 김광석 거리에 들러 그의 분위기에 한참 동안 젖어있었다.
대형 콘서트장에는 이름 모르는 가수들 7명이 함께 기티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길 거리에서도 곳곳에서 무명 가수들이 노래 부르고 주변 가계에서는 관광객들이 맥주,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간편한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모습이 여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7번 해안 국도에 들어서니 가슴이 뻥 뚤린다. 동해바다가 시야 끝까지 멀리 하늘 닿은 곳까지
다 보인다. 도로가의 아카시아 꽃향기는 해풍에 날려오고 새하얀 꽃이 핀 즐비한 이팝나무 가로
수는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전망 좋은 곳 터 잡은 음식점들은 유혹을 반복한다. 설레이는 가슴
으로 몇번씩 차를 세우기도~ 갓 잡아 올린듯한 싱싱한 생선회와 곁들인 해물 반찬에 한잔씩 주
거니 받거니 ~ 해풍에 도수도 낮아졌나 취하지도 않는다. 신선이 따로 없다!
경주~포항~영덕~ 울진에서 1차 마무리하고, 삼척부터 고성까지는 다음을 기약하였다.
[ 일 정 ]
o 4.30(일)
1030 오리역 출발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 관광
*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캔싱턴 리조트 숙박
o 5.1(월)
불국사 관람
경주시 감포항/양포항
포항 구룡포항/호미곶
* 백암온천단지 한화리조트 숙박
o 5.2(화)
오전 울진군 월송정
16시경 분당 정자역 도착
이 신선하고 화려한 봄날도 5월을 끝으로 봄은 빠르게 지나 갈 것이다.
하여 ‘봄날은 간다’ 라는 노래를 많은 가수들이 불렀나 보다. .
즐거운 나날 속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
특히 차량과 운행을 봉사한 신완옥 친구는 원할치 못한 몸으로 장시간 동안 수고하셨다.
그 배려로 우리들은 안락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완옥친구, 매우 고맙습니다. 속히 완쾌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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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4.30(일)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 관광
2020년 8월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임영웅'에 게재된 '미스터트롯 콘서트 임영웅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상 조회 수가 1100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카톡으로 수차 반복
되어 전달 될때마다 가슴 찡한 감동을 받는 그 노래의 원곡 가수가 바로 김광석이 아닌가!.
가사의 의미를 헤아리면서 노래를 듣게 되는 순간 눈물이 핑도는 노래, 세월이 흘러도 좋은 노래는
변하지 않는다.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사를 적어본다.
곱고 희던 그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가시게...
* 5월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송창식 특집편에서 송창식은 박창근의 노래가 끝나자
“자신의 DNA를 받은 계보는 김광석, 박창근이다“ 라고 언급, 칭찬했다.
1.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클릭)
2. 박창근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클릭)
⇨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캔싱턴 리조트 숙박
o 5.1(월)
⇨ 불국사 관람
⇨ 경주시 감포항
경주를 수학여행과 유적 관광지로만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 기회에 감포항과 양포항을 보면서
다시 알게 되었다. 소개자료를 찾아보니 경주는 45㎞ 동해안 바다를 품고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까지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해양관광도시라고 자랑한다.
경주 바다를 한 번도 못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고 한다. 경주~포항 구간을
다시가서 걸어보고 싶어진다..
* 미항 감포항과 양포항 사이 전망 좋은 횟집에서 쫄깃하여 싱싱한 모듬회를 먹었다.
⇨ 경주시 양포항
감포항,양포항은 아담한 항구들로 작은 어촌마을만 보이고 정박된 어선들은 몇 척 되지 않는다.
양포항은 닻 모양의 구축물이 두텁게 깔린 길다란 방파제가 형성되어 있다. 인근 바다 조업 어선들의
대피소로 운용되는가 보다.
자료를 찾아보니 양포항은 국가어항으로 추진되고 있다. 비가림시설 조성, 위판시설 정비, 마리나항
개발, 복합공원 정비하여 어업, 레저,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 .
* 사진찍기 싫어하는 박영춘친구가 아담하고 예쁜 등대 앞에서 자발적으로 포즈를 취했다.
⇨ 포항시 구룡포항
⇨ 포항시 호미곶
o 5.2(화)
⇨ 울진군 월송정
* "해수부 클린 국가어항 사업 최적지는 양포항"
* 해파랑길 12코스 http://blog.daum.net/click21net/5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