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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을 방해하는 내면의 가지치기
크리스천 장교 후보생인 존은 아내가 심한 신경쇠약을 앓고 난 후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의사는 아내의 예후가 좋지 않다며 무기한으로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 사무실에 들어온 존은 처음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슬픔으로 주름진 그의 얼굴에 눈물이 흐를 때, 그의 몸도 흐느끼며 떨렸다. 그가 힘겹게 입을 뗐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아내와 저는 선한 크리스천으로 살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버리셨을까요?”
내가 말했다. “하나님은 두 분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부인을 병원으로 보내신 진짜 목적이 있으실 겁니다. 우리 함께 무릎을 꿇고 감사하면 어떨까요?”
존이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목사님, 저는 루터교 신자인데 성경에서 그런 말씀은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구절은 어떻습니까?” 나는 성경을 펼쳐 보여주었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 엡 5:20
존은 고개를 저었다. “저도 그 구절은 압니다. 그 말씀은 좋은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뜻으로 생각했습니다. 나쁜 일을 감사하는 건 왠지 성경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바울 사도가 연약한 가운데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조금은 극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옳다는 걸 깨달았지요. 그가 연약한 가운데서도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한 건 고통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의미는 분명 아닙니다. 다만 그는 자기의 고통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았어요. 그 고통이 더 고귀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애정 어린 계획의 일부임을 깨달았던 거지요.”
존이 잠시 고심하더니 천천히 말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말을 이었다. “바울 역시 그 교훈을 몹시 어렵게 얻었습니다. 바울이 말한 ‘육체의 가시’를 기억하나요?”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바울은 그 가시가 떠나가게 달라고 세 번 간구했습니다. 당시 그는 분명 자기 가시를 기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바울에게 세 번 응답하셨습니다. 바울은 연약함 자체를 달가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존은 생각에 잠긴 채 그의 성경을 천천히 넘겼다. 긴 침묵 끝에 그가 입을 열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 가운데 역사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뻐하는 것은 제게 정말 어렵습니다.”
내가 넌지시 물었다. “믿음은 있지만 기뻐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역사하고 계심을 전적으로 신뢰해 본 적이 없다는 의미 아닌가요?”
말없이 앉아 있던 존은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옳은 말씀입니다. 노력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무릎을 꿇었고, 존은 기도하면서 몸을 떨며 흐느꼈다. “저보다 하나님이 아내를 더 사랑하신다는 걸 압니다. 그분께서 우리 부부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지만, 눈은 새로운 확신으로 빛났다. 그가 말했다. “목사님, 하나님이 옳은 일을 하고 계심을 제가 압니다.”
우리가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고 인정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올 때,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연약함을 대신한다. 하지만 우리는 걸핏하면 연약함을 고백하길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들과 하나님이 우리의 진짜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며 두려워한다. 이런 생각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얻어야 한다’거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그릇된 관념에 기반한다.
- 감사의 능력, 멀린 R. 캐러더스
감사의 능력말씀의 진리에 순종할 때 일어나는 기적
규장멀린 캐러더스
† 말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_에베소서 5:20
† 기도 주님, 제 연약한 모습 그대로 하나님과 다른 이들 앞으로 나아가기 두려운 마음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하시며 이 연약함도 주님의 손에 있다면 쓰임 받을 수 있음을 믿으니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모든 것 주관하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나의 삶 가운데 경험하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도 가장 좋은 주시기 위해 역사하고 계신 주님을 믿으며 기쁨으로 나아가기로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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