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통34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2장 4~6절
말씀 : 우리는 땅을 밟고 살지만 이미 하늘에 앉혀진 성도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자(요 3:13)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 사함을 받은 하늘의 시민권자(빌 3:20)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하늘의 시민권자로 살았습니다. 야곱은 60세까지 ‘땅에 앉힌 자’로 살다가 얍복강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비로소 하늘에 속한 인생이 됐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앉혀진 자’, 곧 하늘에 속한 자가 돼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하늘에 앉힌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심령에 거해야 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요 15:4)고 하신 것처럼,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면 우리는 하늘에 앉힌 자가 됩니다.
사단은 구속받은 자녀를 하늘에 앉힌 자로 살지 못하게 하려고 미혹합니다. 주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하고, 이 세상 풍속(엡 2:2)과 육체의 욕심(엡 2:3)과 행락에 종노릇(딛 3:3)하게 하여 하늘에 앉힌 우리를 땅으로 끌어 내리고자 합니다.
사단은 감정을 상하게 하고 마음을 지키지 못하게 해 죄를 짓게 만듭니다. 급기야 생명까지도 빼앗아 갑니다. 사단의 계략을 잘 분별해 사단의 미혹을 생명의 성령의 법(롬 8:2)으로 이겨내고 항상 하늘에 앉힌 자가 되어 승리해야 합니다.
하늘에 앉힌 자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마음의 할례를 받은 자이며,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신령한 집으로 세워진 사람입니다.
하늘에 앉힌 자는 다시는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늘에 앉혀진 다니엘은 왕의 진미를 먹지 않았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이 만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앉혀진 다윗은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시 51:8)했습니다. 에스겔은 아내가 소천했음에도 “슬퍼하거나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겔 24:16) 않았습니다. 하늘에 앉혀진 하박국은 무화과, 포도, 감람 열매, 양도 소도 없었지만 “즐거워하며 기뻐”(합 3:18)했습니다. 하늘에 앉힌 자가 된 제자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며 기뻐”(행 5:41)하고 감사해하며 살아갔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사단은 우리를 하늘에 앉힌 신령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지 못하게 하려고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한,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매일 하늘에 앉힌 자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111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