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8일)
1.전국경제인연합회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65)이 사실상 확정. 전경련은 오는 22일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신임 회장에 류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류진 풍산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음.
2.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큰 혼란을 빚었던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결국 현지 행사를 완주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막을 내리게 됨. 세계스카우트연맹은 7일 정부와 협의해 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결정함.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간척지로 조성된 새만금의 지역 특성상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임.
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8일(현지시간)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의 역외투자(아웃바운드) 제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기술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금지하고 신규 투자시 정부에 사전 보고의무를 담은 행정명령이 이날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됨.
4.재건축 3대 대못’ 중 하나로 꼽혔던 안전진단 규제가 올해 1월 완화된 후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111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됨. 문재인 정부 시절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강화됐던 기간중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21개에 그쳐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임. 정부는 연초 낡은 단지도 쉽게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과 설비 노후도 점수 비중을 각각 30%로 높임.
5.돈을 안 갚거나 못 갚는 20대가 급증하고 있음. 20대 이하 청년층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소액생계비대출·햇살론 등 정부 지원 대출에서도 20대 연체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남. 소득 기반이 취약하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이 상환능력보다 많이 대출을 받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