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양이 오른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본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복 고양이라는 뜻의 마네키네코라는 이름의 고양이 인형도 있고, 그것은 일본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마네키네코의 색도 가지각색이고 손을 들고 있는 방향도 모두 다릅니다. 아무래도 궁금해지는데요, 무엇인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 장식물은 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양잠의 길조를 비는 물건이었지만, 양잠이 쇠퇴하고 나서 장사 번성의 길조를 비는 물건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오른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재물 운을 부르고, 왼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 사람(손님)을 부른다고 여겨진다고 하지만 양 손을 들고 있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양다리를 다 들고 있는 것은 너무 욕심을 부른다고 여겨져 오히려 일본인들에게는 미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고양이 장식물을 보면 들고 있는 손의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오른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돈을 부르는 것」, 왼손을 들고 있는 고양이는「손님을 부르는 것으로 각각 구분됩니다. 오른손을 들어 부르는 것이 사람을 부른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언급하고 있는 자료는 없다지만 불교에서는 왼손이 부정이라고 해 고양이 장식물의 손은, 오른쪽에서 부르는 것이라는 의견을 서술한 자료는 있습니다.
또한 좀더 주의 깊게 살펴보면 손의 높이의 차이도 살필 수 있습니다. 귀 근처까지만 손을 올린 고양이도 있는 반면 귀를 넘어 높게 들고 있는 고양이도 있지요. 이 손이 드는 높이에도 의미가 있어, 높을수록 먼 복을 부른다고 하지만 근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먼 사람을 손짓으로 부를 때에 손을 높이 들어 부르는 것을 보면 아마도 고양이도 높게 손을 들고 있는 것이 먼 복을 부른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정도의 해석이 있을 뿐입니다.장식물의 색에 따라서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고양이 장식물의 색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흰 고양이, 금 고양이에 대해서는 어느 자료도 각각「복을 부른다」「돈을 부른다」라고 거의 공통이지만, 검은 고양이, 빨간 고양이 등 이외의 고양이는 해석자에 따라서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것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 색에 따른 의미의 차이
-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는 삼색 털 고양이 장식물입니다.
- 삼색 털 고양이의 수컷은 행운을 부른다고 하기 때문에 귀중합니다. 유전자 상 삼색 털 고양이의 수컷은 수가 매우 적은 데다가, 생식 능력을 가지지 않는 수컷이 많기 때문이라네요.
- 순백의 고양이로 한정 지어서 일컫습니다.
- 청결이나 순수를 의미한다고 하는 책도 있으나 결국엔 복을 부르는 것입니다.
- 에도 시대에 폐결핵 즉 폐병의 환자는 「신변에 검은 고양이를 기르면 완쾌한다」고 하는 설이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집 고양이가 검으면 딸이 좋은 연분에 곤란해하지 않는다」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 빨강 고양이랑 같이 병을 피하게 해주는 힘도 있다고 합니다.
- 빨강은 천연두의 신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병을 피하기 위한 복 고양이입니다.
- 부적, 무병 무사함. 불타는 빨강은 악마를 위압해 해산시킨다고 하네요.
- 돈을 보으는 고양이입니다.
- 특히 서쪽으로 두면 더 좋다고 합니다.
- 유리구슬의 보석을 새긴 것, 핑크, 블루, 여러 가지 색 고양이 장식물이 있습니다.
- 최근에 특히 유행하고 있는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 여성에게 인기가 있는데, 연애 운 향상과 관계되는 고양이라서 입니다.
- 사랑을 부르는 손짓이라고 합니다. ^^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