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3인데요 여태까지 생각없이 내신관리 하나도 안하다가 최근 적성생각이 들어서 알아보니 내신이 꽤 비중있더라고요. 지금 6등급대인데 가천대나 한성대 같은데 가려면 지금부터라도 내신관리 해야겠죠?
A: 대학별 산출 내신으로 적성고사 대학 지원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대략 6등급대라면, 현실적으로 일부 대학은 지원하시더라도 내신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별 산출 내신을 바탕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목표로 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적성고사 공부를 병행하시면서 반드시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관리도 신경쓰셔야 합니다.
아래 차근히 읽어보시고 추가 질문 주시기 바랍니다 ^^
합격가능성 (내신 + 적성고사)
적성고사 합격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성적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적성고사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하나로 내신60%+적성고사성적40%합산하여 합격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적성고사 합격가능성은 내신과 적성고사실력,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1)내신 측면
적성고사 대학은 학생부 교과 성적,즉 내신60%가 외형적으로 반영되지만 이것보다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정말 중요합니다.적성고사 대학이 내신 반영 시 등급별 점수를 부여해서 내신을 산출하는데,고교별 학력 차이를 고려해서 내신5등급(대학별로6등급 혹은7등급)까지는 부여하는 점수 차이가 작고 내신6등급(대학별로7등급 혹은8등급)부터 부여하는 점수 차이가 큽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내신 국영수탐 평균5등급 이내라면 적성고사 모든 대학,모든 학과는 적성고사만 잘 보시면 합격이 가능합니다.물론 대학별,학과별로1~3문항 정도 더 맞추어야 합격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가천대 간호학과2017학년도 합격선이 내신3.3적성고사50문항 중39개였습니다.내신4.3인 학생은 내신에서3.3인 학생보다 단지-3점(5등급까지1등급 간 점수 차이-3점)손해여서 적성고사1문항만 더 맞추어(1문항 당3점 또는4점) 40개면 쉽게 합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신6.0인 학생이 간호학과 합격하려면 내신에서-22점 손해(5등급과6등급 정수차이-18점)로4점짜리 최소5문항 더 맞추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가천대50문항 중45문항 이상은 시간제한,난이도 때문에 맞추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대부분 적성대학이 내신5등급까지는1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성문제1~2문제 정도로 작지만 대학별로6등급, 7등급부터1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성5문제 전후, 10문제 전후 등 점수 차이가 큽니다.
예)가천대,삼육대,한성대 등
:내신5등급까지 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성고사1~2문제 정도, 6등급부터5문제 전후
고려대(세종),서경대,성결대,수원대,을지대 등
:내신6등급까지 한 등급 간 점수 차이가 적성고사1~2문제 정도, 7등급부터10문제 전후
따라서,내신5등급 이내 학생은 적성고사 시험을 잘 보면 인서울,수도권 대학 등 모든 적성대학에 합격이 가능하지만,
5등급 이하 내신이 낮은 학생은 내신 등급간 점수 차이가 작은 대학 중심으로,
대학별 내신을 산출해서 적성시험 몇 문제 더 맞으면 합격이 충분한 대학 중심으로
지원을 해야 적성고사 시험 잘 봐서 합격이 가능합니다.
1학기 내신 관리- 5등급 이하 특히 중요합니다.
2)적성고사 실력 측면
적성고사 합격가능성은 적성고사 실력이 문제인데 각 대학별 최근 기출문제를 정확히 시간 재고 풀어서 그 해 입결과 비교해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비교하실 때 본인의 내신 기준으로 몇 문항 더 맞추어야 하는지,몇 문항 더 적게 맞추어야 하는지를 내신 산출결과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 적성고사 시험장에서 긴장도, OMR카드 마킹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입결에서2문항 정도 더 맞추어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적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너무 좌절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적성고사는 과목수가 적고 시험 출제범위가 좁고 난이도가 낮아서 단기간에 성적 향상이 가능합니다.극단적으로 국어,수학(문과수학)두 과목만 잡고 핵심 개념 중심으로 빠르게 정리하시면2개월이면 성적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최근 적성고사 출제 방향이 과거 순수형 적성고사에서 교과형 혹은 수능형 적성고사로 바뀌었습니다.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적성고사를 준비했을 때 모의 성적이 낮은 학생보다 합격 가능성이 일반적으로 높으며,특히 적성고사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는 대학에서 합격 가능성은 훨씬 더 높습니다.
예를 들어 적성고사 문제가 수능 난이도70~80%정도로 어렵게 출제되는 가천대,고려대(세종),한국산기대 등의 대학인 경우 모의고사5등급 학생도 합격되지만, 3~4등급 이내 학생이 많이 합격됩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적성고사 문제가 핵심개념 중심으로 쉽게 출제되는 한성대,성결대,한신대 등의 대학은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이 좋은 학생,적성고사를 열심히 준비한 학생의 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리고 지금 시점에서는 적성고사 준비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신5등급 정도의 학생이면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도 학생의 의지와 일관되고 효과적인 학습 등에 따라12개 적성고사 대학의 합격가능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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