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교회를 좀 소개 하려고 합니다
알럽에서 꽤 오래 가입해 있으면서
비스게에서 가장 욕먹는게 각하랑 개신교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각하 욕은 신나게 하고
개신교 욕은 씁쓸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있게
제가 다니는 교회는 여러분게 소개 드릴수 있습니다
남서울 은혜교회
간단한 자랑을 하자면
우선 우리교회는 본당이 없습니다
아~~ 그리 크지 않은 본당이 있긴하죠
교회가 커가면서 그 작은 본당에서 예배가 불가능 하자
담임 목사이신 홍정길 목사님은 평소의 소신대로
쓸데없이 크고 주일 밖에 쓰지 않는 교회를 짓지 않는 대신
특수학교인 밀알학교를 설립하고 그 학교의 강당을 매주 빌려서 예배를 드립니다
밀알학교는 교회 재산이 아닌 밀알 재단으로 소속되어 있고 교회가 쓰는 비용은
교회에서 부담합니다
처음에는 집값 떨어진다 지역 주민의 반대도 많았으나
지금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수학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번째 자랑은 북한 동포에 대한 지원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설교 시간에 정치 이야기를 거의 들어본적이 없는데
몇개 들은게 있다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극에 대해
자살만은 안된다 라는 설교와
각하의 수고로 대북 관계와 지원이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는 한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정길 목사님의 은퇴과정입니다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는건 자식을 망친는 거라고 말하시며
혈연지연과 상관없는 신망 받는 교회 내에 목사님에게 다음 담임 목사를 승계 하셨습니다
아무런 잡음도 의심도 없는 깔끔한 과정이 었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선교사님들을 위한 실버타운을 만들고 있는데
이 역시도 교회의 재산과는 상관이 전혀없고 오히려 교회의 돈으로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거지요
아
한가 덧붙이자면 교회에서 개척해 나가시는 목사님이 있으시면 적극 홍보하고
교인들에게 가서 도와주고 도와주다 그 교회에 다니셔도 된다고 항상 예배시간에 소개합니다
이전에 다니던 교회가 정말 극단적으로 반대인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 (이양반은 목사 직함을 뺏어야 할 양반이죠)
라서 더 고맙고 감사한 교회 입니다
저 역시도 사이비 교인이라
이렇게 개신교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런 교회도 있다는 거 알아주세요
그러고 보니 우리 교회 다니시는 분 있으면 참 낯 부끄럽네요
그리고 이건 신문 기사 하나 스크랩합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195512&cp=nv
교회의 세금 문제가 이슈가 되는데
이런 행정의 문제도 보완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기독교에 대한 과도한 수위를 넘는 악의적인 글과 댓글은
그 역시도 또 비판의 대상이라고 봅니다
그럼 전 라디오 스타 보러 ^^: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일에대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의혹을 제시한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또한 많은수의 교회 및 목사들이 옳지않은 일들을 행하고 있어 제 시선이 곱지 않은점도 인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쭤보겠습니다.
1번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정말 자랑할만한 일인가요?
설교내용,승계문제,은퇴교인을 위한 실버타운건립,개척교회로 가도됨을 용인. - 정말 이런게 자랑거리란건가요?
교회를 안다녀봐서 그런지 전 도통 이해가 안되서 말하는겁니다.
노무현도 박원순도 자신의 할 일 한거니깐 칭찬하지 마세요. 적어도 님은 그 누군가를 칭찬할 자격이 없는 분입니다.
중간에 내용이 좀 비약적으로 가서 죄송합니다만 마지막으로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위에도 적혀있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교회,목사들이 엄청난 부의 축적과 세습을 하고 있는데 그게 잘못되고 욕먹을 만한거지
그렇지 않고 본문에서 얘기한 일들을 행하시는 분들은 그냥 그게 당연하고 옳은일 인 거라 생각합니다
전 그게 크게 자랑거리라 생각하지 않고 교인들도 그게 자랑이 아닌 옳은일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교인들끼리 그런생각을 넓혀가셔서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다 그렇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당연한 일을 옳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손해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씁쓸한 요즘이지요
그런 부분에 있어 종교계가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의 종교계 특히나 개신교가 많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교회들은 도태되고 사라 질거라 믿습니다
한편으로 기면증 님께 주제넘지만 부탁한가지만 드리자면
옳은일 당연한 일을 일관되게 행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개개인이 살아가는 데도 그러한데 한 기관과 단체는 더 어렵겠죠
그 부분에 있어 종교단체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면도 바라보시고 응원해주세요
썩어빠진 일부 교회들로 인해 다른 교회들도 모조리 욕을 먹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일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일이라 생각하네요.
정치인이 정치를 못하면 욕을 먹고 잘하면 칭송하고
의사가 사람을 죽이면(좀 과격하지만;;) 그에게 일을 맡기지 않고 사람을 살리면 존경을 받는 것(고 이종욱 전 사무총장처럼)처럼 목사도 신도를 잘못된 길로 이끌면 욕을 먹고 올바른 길로 이끌면 기억되는 법이죠. 현 개신교 수뇌부는 물욕에 가득 차 교회를 크게 짓는 일이 신에게 영광돌리는 일이고 재산이 많으면 신에게 감사만 돌리는데 그친다는 것이겠죠
신약에 기록된 예수가 그러하였듯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하여 교인 뿐만이 아니라 전 인류에게 도움을 베풀 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개인이 소유물이 많고 잘났다 할수록 신에게서 멀어지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면 신이 없어도 자신은 이미 사회에서 끝발있는 사람이니까요. 물론 안 그런 인물들도 많겠지만 현 개신교가 특징지어지는 것 중 가장 큰 것이 부패 및 배타주의가 아닌가 하네요. 쓰고나니 정리가 안 되긴 했지만 ; 글쓴이님의 교회가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네요. 이상 '구'교인이ㅋ
칭찬은 안되고 욕은 된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비스게에 쩌는 사람들 꽤 많군요...
이거 참... 기독교 글이라 그런지 그냥 좋은 예로 넘길 수도있는데 댓글들이 상당하네요. 나쁜 예가 올라오면 좋은 예도 올라올 수 있는건데... 그리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성직자 기본 사항들인데 뭘 그러나고 들 하시는데... 스스로 초딩때 배운 기본적인 예의들 다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기본적인 것이라도 뭔가를 준수하고 유지하고 있다는 건 의미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