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래옥 (2267-5892)
- 평양에서 왔다고 하여 평래옥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위치
-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직진합니다.
세종호텔을 지나 코너에 있는 아웃백을 끼고 좌측으로 쭉 내려갑니다. (영락교회 방향)
계속 내려가면 중앙시네마가 있고 바로 길 건너편에 평래옥이 보입니다
* 메뉴 - 초계탕(13,000원), 평양냉면(6,000원), 사리(3,000원), 녹두지짐 (6,000원)
* 맛
- 평래옥은 여느 이북음식점이 그렇듯이 손님들의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 날도 저희가 제일 어리더군요 ㅋㅋ
도대체 초계탕이 무엇인가 하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초계탕은 닭육수를 차게 식혀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하여 고기와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초계탕을 제대로 하는 집은 평래옥 뿐이라고 하여 방문을 했습니다.
평양냉면 마니아인 저에게 이미 평래옥이라는 식당 이름은 귀에 익었지만 초계탕으로 유명한 집인
줄은 몰랐습니다.
초계탕과 냉면 둘 다 맛보고 싶어서 초계탕 1인분에 냉면 하나를 주문하려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그
러지 말고 그냥 냉면 사리를 시켜서 초계탕에 말아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들 그렇게 먹고 있더군요.
이 집 냉면 육수는 일반적인 평양냉면 집과는 달리 닭육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집의 독특한 반찬은 닭무침입니다.
메뉴판에 엄연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메뉴가 조그만 접시에 담겨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고 있는거
죠.
매콤, 새콤, 달콤한 그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이어 초계탕이 등장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겨자와 식초로 간을 해서 주셨습니다.
말로만 듣던 초계탕을 드디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오이, 양파, 무 등에 잘게 찢은 닭고기를 얹어서 먹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거기에 닭육수도 아주 시원하고 개운한 것이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아울러 냉면까지 함께 먹으니 그 맛이란 ^^
냉면 사리는 일반적인 평양냉면 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먹으러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녹두지짐을 시켰습니다.
두툼하게 부쳐진 녹두지짐 안에는 커다란 돼지고기도 들어 있었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훌륭한 맛의 녹두지짐이더군요.
평래옥.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갑자기 초계탕과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진다 ^^
첫댓글 난 엑박
한번 가봐야겠네요^^
여기 괜찮아용~ ㅋㅋ
제 입맛에는 별루였다는.^^ 시간을 잘못맞췄는지 닭무침이 기본반찬으로 안나왔다는..무치는 중이라나?30분뒤에 갔다준다고 하더니 1시간을 버텼는데 안가져다줌..포기하고 나왔다는..여름아니면 뭐 권해주고싶은 맛은 아니라는^^
평래옥 가본거는 대략 2년전 ..... 맛은 괜찮은 편인데 내용물이 별거 없더군요 ....얼가리배추에 닭살 좀 넣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랬는지 닭살 몇쪼가리 안들었고 ........ 맛있다는 닭무침도 제가 좋아하는 맛이 아님 .........소주 1잔 드시는 분들에게 닭무침이 환영 받는듯 .......두명이서 초계탕 1 , 사리 1, 녹두부침에 2만2천원 .......그리 저렴한 집은 아니죠 ......두번째로 갔을때는 냉면 시식 .....냉면육수에 닭육수를 섞어서 그런지 먹을때마다 알수 없는 어떤 맛이 자꾸 거슬려서 난감 ......초계탕은 몰라도 냉면은 역시 십여년 다니던 평양면옥이나 우래옥을 계속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냉면만 놓고보자면야 제 생각에도 평양면옥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냉면은 평양면옥 냉면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
평래옥 인심이 점점 야박해지고 있는 모양이군요 -,.- 맘에 안 들어지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으론 안맞아요 맛이야 개인마다 틀리니깐...근데 위생도 별로 안좋구요 별거가 다나오더라구요;;; 별로 친절하지도 못한거 같구 저는 회사 사장님이 자주가셔서 정말 억지로 가고있어여;;;
맛있는 정보 공유하러 담아갈게요//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