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41b00b8497193c9ab2198580815b4bccb90ca78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요리를 좋아해서, 아침 저녁을 거의 매일 해줍니다.<br /><br />남편은 미안해서인지 자신이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화장실 청소를 담당해주겠다 했어요<br /><br />음식물 쓰레기.. 일주일에 한번 버려서 냄새 엄청나구요..<br />화장실은 자꾸 샤워하면서 소변을 보는지 찌린내 장난아니구,<br />전 머리카락 린스할때 빗어서 휴지에 싸서 버리는데, 자꾸 자기 머리 지가 짜르고 그거 안버려서 매일 그 머리카락 뭉텅이를 봐요. 면봉도 자꾸 화장실 바닥에 버리는데...제가 비위가 너무 약해서, 그걸 못버려서 계속 부탁하는데도 넘 짜증나요..<br /><br />그러다, 어제 저녁.<br /><br />7시에 퇴근해서 저녁차려주기로했는데<br />(남편은 퇴근이 대략 5시~6시, 직장이 도보 10분)<br /><br />6시에 시작한 회의가 7시 20분에 끝나서 부랴부랴 짐싸서 나와서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근데 50분에 전화왔길래, 나 거의 다 왔다, 얼른 밥해줄게 했는데 . 자기 기다리게 했다고 뾰루퉁 해서는, 자기는 제때 밥먹어야한다고 그냥 계란밥 먹겠다는거에요. <br /><br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후다닥 올라갔는데<br /><br />양푼에 계란 밥 비벼서 롤 하면서 책상에서 혼자 먹고있는거에요.<br /><br />그래서, 내꺼는? 했더니 저는 계란밥 싫어할 줄 았았대여.ㅋㅋ<br /><br />갑자기 내가 그동안 헐레벌떡 들어와서 옷도 안갈아입은 채도 밥을 해줬던 지난날들이 스치더라구요.<br /><br />남편한테 너, 나중에 두고보자 똑같이 하겠다 했더니, 싹싹 빌어서 일단 그냥 넘어갔어요.<br /><br />그리고 오늘도 원래 7시 퇴근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일찍 집에 왔다길래(5시), 저도 퇴근한다 말하고 얼른 일 마치고 출발했어요.(6시)<br /><br />오는 저녁은 제가 마라탕을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외식을 못해서.<br />쿠팡에서 밀키트 주문한걸 먹기로했는데 , 며칠전에 제가 금요일에 내가 더 늦게 끝나니까, 남편한테 저녁해달라했어요. 어려운거 아니고 밀키트라 한번씩만 씻어서 그냥 끓이면 된다고.<br />알았다고 해서, 6시 40분쯤 집에 도착했는데<br /><br />롤하고 있더라구요? <br /><br />마라탕은? 했더니, 너가 일찍왔으니까 니가 해야지 . 하더라구요ㅋㅋㅋ<br /><br />참나..그래서 얄미운 마음에 옷 갈아입다가, 으이구 하며 제 목도리를 남편한테 걸었어요.<br /><br />그러니까, 게임하는데 방해하지말라고 갑자기 화를 내는거에요.<br />그러면서, 내가 언제 마라탕 요리해준다고 했냐!! 이렇게..<br /><br />그래서 내가 너 그 말한거 카톡찾아본다. 그렇게 말했으면 족칠겨 이랬는데(저도 제가 왜 안쓰는 그 살벌한 단어가 갑툭튀했는지 모르겠는데 말하고 나서도 아차싶었어요.)<br /><br />근데 갑자기 막 욕하면서 들어오더니<br /><br />아, ㅆㅂ ㅈㄴ 짜증나게하네? ㅆㅂ 뭘 족쳐? 입이 걸ㄹ년이네 야, ㅆㅂ 저녁 따로 먹어. 아 진짜.<br /><br />이러는거에여. <br />다 녹음해놨어요. 욕하느게 한두번이 아니라서..<br /><br />그러더니 계속 게임하더라구여?<br /><br />하.. 내일도 제가 신라호텔 뷔페 데려가려고 예약(두명에 약 24만원..)도 해놨는데,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먼저 말실수한건 맞지만...더 심한 욕설을 들을 만큼 내가 잘못했나..? 싶구..<br /><br />돈도 내가 더 버는데도, 일부러 남편 살던곳에 살림합쳐서 전 교통체증 느끼면서 회사 다니고..회사도 내가 2시간이나 늦게 끝나는데...<br /><br />하..진짜 여러번 싸웠지만, 오늘은 너무 실망해서 그냥 한마디 말도안하고 친정왔어요. <br /><br />잘 둘러대서 부모님은 잘 모르시지만, 신혼집 너무 가기싫으네요.<br /><br />출처-<a href="https://m.pann.nate.com/talk/349243098?&currMenu=talker&page=1">https://m.pann.nate.com/talk/349243098?&currMenu=talker&page=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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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ㅅㅂ 애기없을때 이혼하는게답
이혼이답
아...그냥 혼자살아야겠다..진짜로...
돈도 더 잘버는데 왜 다 맞춰주고 살아 ㅠㅠㅠㅠ
밥 못차려 먹으면 죽어야지
년???!? 어디서 남자가 입이 저래 거칠어
시발 요리 잘해도 요리 해주지마요
ㅊ최현석은 시발 쉐프인 놈이 집에서 밥줘충이에요
나는 그냥 여자들이 결혼해서 밥안해줬으면 좋겠어 하 자기가 좋아하든 말든...안타까워서 그래
씨발 저런거랑 왜 살아요 진짜 답답해
내가 이글을 왜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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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한숨나오ㅓ 진짜
와이프한테...욕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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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어휴..
속터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안헤어지냐
밥도 한 일주일에 한번씩 해줘야지 왜 맨날해줘
심지어 돈도 여자보다 못범ㅋㅋㅋ 도태남 개이득
ㅅㅂ ㅠ 왜 사냐고 그냥 이혼해
ㄷㄷ..사랑은 위대해...
아들키우는거같아진짜...뭐야..?
이혼하세요,, 진짜 남자가 개또라이 생각이 없네
욕을해......???
노답... 이혼해..
하 진짜 이런글볼때마다 답답함 한남들 하는게 뭐임? 왜살아?
와 놀랐다 미친거아냐??
상대의 배려를.... 복종으로 생각했네요.. 또라이새끼가
심지어 신혼인데 와 미쳤네
개노답
왜저래
ㅋㅋㅋㅋㅋ 진짜 이런글 보기싫은데 ㅠㅠ 제목에 낚여서온다
네이트 댓글 너무 보기 힘들다. 누가봐도 한남이 잘못한거고 여성분은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살면서 주변에서 맞벌이라도 여자가 밥 당연히 해야하고 그런 모습을 보며 살아왔을 뿐인데.
왜 한심하다고 비난하는거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언을 구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