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봄을 찾으셨나.
프로필
별명없음
2021. 3. 13. 17:47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봄을 찾으셨나.
봄이 오니 여기저기에서 꽃소식들이 들려온다. 일찍이 추운 엄동에도 하늘에서 땅속에서 옆구리로 내 가슴속으로 꾹꾹 찔러 봄이 가니 사전에 준비를 하라고 예고를 하였지만 봄이 왔는지도 감도 못 잡고 벌벌 떨고 있는 세상이다. 가슴은 따듯한 훈풍이 불어야 하는데 아직도 엄동이라 한다. 지난가을에 강남 갔던 재비들도 돌아올 채비를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곳은 너무나 추워서 오지 않는 햇수가 기억 속에서 사라져 동화 같은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니 봄 하늘은 간곳없고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려 바라보면 눈동자가 통증을 느끼는 정도란다.
바다 건너 중국 하늘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공장 굴뚝에서 화석연료로 인한 오염물질들이 지척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인데 내 목숨 줄 내가 지키기에도 어려운 실정이다. 기관지를 통한 곳에는 미세먼지로 가득하여 언제 병원 신세를 질는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지만 들리는 소리는 입도 열지 못하였단다. 과학적 증거를 가지고 오란다. 아리랑 위성에서 보내온 사진을 보면 베이징 하늘은 온통 붉은색으로 가득한데도 저들이 아니라고 하면 그것이 아닌 모양이 되었다. 내 목숨 줄 위탁하여 맡겼지만 책임지지 않겠는 공포 분위기만 조성되는 세상이다. 어느 곳에서도 마음 둘 곳이 사라져가고 있다. 꽃은 피기는 피었는지도 모르지만 예전의 꽃은 아닌 듯 바라보는 마음마저 아리고 쓰리 단다. 벗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동행 길에 함께하시는 친구분들을 불러봅니다.
하도 가슴이 답답하여 부르지 않으면 쓰러질 것 같아 소맷자락이라도 붙들었습니다. 겨울밤 새벽녘에 오실 손님이 누구이신지 혹시나 친구인지 떨리는 마음으로 가만히 창문을 열어보니 사락사락 들릴 듯 말 듯 혹시나 얼어 버릴까 보아 두툼한 흰 솜 이불이 온천지를 덮었구나. 가슴 시린 엄동도 지나 봄이 왔다고 사람들은 알려주지만 아직도 봄은 저만치 있는가 보다. 누구 말처럼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를 기대하는 계절임에도 마음의 빙벽(氷壁)은 남극인지 북극인지도 아리송하다고 한다. 마음 둘 곳 찾아 이곳저곳 두루 기웃거려보지만 세월만 하루가 가니 또 하루가 가고 있는 중이다. 몸도 늙고 마음도 늙어 아니라고 아무리 애써 보지만 어림없다고 세월은 가르치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오만이 하늘을 찌를듯하구나. 어디 반가운 소식이라도 있었으면 기대를 해 보았다.
보고 듣고 느끼는 일들이 가슴 앓이를 하게 만드니 사는 것 인지,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알 듯 모를 듯 한숨소리만 들린다. 거리두기를 또 연장한다는 소리에 실낱같은 기대도 또 바람이 되었다. 좋아하고 사랑하였던 지인들도 같은 하늘 아래서 숨 쉬고 있는 친구들 한사람 두 사람 연락이 두절되고 카톡 방에서 사라지는 아픔을 느껴야만 하는 세상이 싫다. 일말의 기미라도 있었으면 하지만 찾을 길이 막연하구나. 세상을 뒤집으려는 세력들의 날마다 시시각각으로 시시닥거리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느 전문가의 이야기는 중국 무한(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아직도 온전히 보도하질 않는다고 한다. 한마디로 국민을 기만한다는 이야기가. 우리 국민 전체에 1%는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100명을 검사하면 1사람이 확진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4만 명을 검사하면 400명 정도는 확진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1% 감염률로 증명이 된다는 것을 절대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니 국민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거리두기는 1단계에서 2.5단계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정치 현황에 따라서 필요할 시에 국민 통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한다. 지지도를 의식하여 고무줄처럼 늘이고 줄이는 도깨비 인심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금 나와라 뚝딱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일부 전문가들만이 알고 있는 것이다. 국민 전체의 알 권리는 지나는 들개들에게 던져 주고 말았다. 한마디로 국민을 가지고 노는 것이란다. 오직 알고 있는 것은 오늘은 몇 백 명이 발생하였다.는 등에 마취되어버렸다.
반드시 몇 명을 검사하였는데 몇 명이 발생하여 몇%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등 최소한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지만 아직도 이용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서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21세기의 새로운 한국판 이산가족들이 탄생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조상님을 모시는 일도 하지 말라고 통제해 버리니 가족문화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고 하소연이다. 지난가을 추석 명절과 금년 들어 처음 있는 설 멸절에도 거리두기라는 이름으로 만남을 허용하였을 경우에 오는 정치적인 함수관계를 고려하여 높은 장벽으로 만나지 못하였다. 수백 년에 이어져온 조상숭배 사상도 경로효친 사상도 말살하려는 시도는 결단코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날 국제 환경에 따라서 이중과세도 마다하지 않았다가 결국에는 구정으로 거듭 태어나기도 한 설날이다.
우리는 아직도 엄동에서 추위와 씨름하고 있는 중이다. 계절의 봄은 왔다고 하지만 민초들의 피부로 느끼는 봄은 아직도 멀었나 보다. 동아줄로 가는 세월을 붙들어 멜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 그것이 안 된다면 마음이라도 붙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역전의 용사들을 만나면 누구는 갔다고 하드라, 누구는 오늘만 내일만 한다고 하더라는 등등의 소식만이 들리지 즐겁고 좋은 소식은 아주 먼 옛날이 되었다. 한사람 두 사람이 떠나고 있다. 어제는 부산에 거하고 있는 친구 임우원 형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어릴 때 함께 꿈을 꾸든 친구인 윤호창 노옹(老翁)께서 소천(召天) 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살아있는 동안에 언젠가는 한 번은 꼭 만나야지 하는 희망도 물거품이 되었다. 6.25동란 기를 전후하여 함께 자랐던 친구가 아닌가.
산천이 좁다고 활개 치면서 걷고 달리고 뒹굴면서 꿈을 함께 공유하였던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친구였는데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홀로 가버렸단다. 멀고 먼 암흑 같은 저승의 광야를 단신으로 쓸쓸히 가는 모습에 오열하고 말았다. 만나면 해어진다는 그런 친구가 아니다.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명이 붙어있는 동안에 잊을 수 없는 인생의 동행자나 마찬가지다. 친구여! 안녕히 가시라고 말도 못하였으니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구나. 그때 그 시절이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구나, 형의 해맑은 웃는 모습과 웃음소리가 눈과 귀를 보고 들리는 듯하다. 나의 부덕의 소치가 한을 남겼구나. 만사를 접어두고 찾아 만났어야 했는데 하지 못한 죄를 어찌할꼬 생각하니 이틀 동안 해소할 기미가 보이질 않아 이렇게 지면 통하여 잘못을 참회(懺悔) 하여 봅니다.
가신님아! 생각을 돌이켜 보니 골목마다 집집마다 휘돌아 이어지는 담장이며 뒷들과 앞들 그리고 반천과 숲들은 형이 뛰놀던 놀이터였지, 사방에 우뚝 솟은 산들은 당신의 얼이 묻어있고 발자취와 정을 묻어놓은 곳이 아니던가. 낮이나 밤이나 만나면서 작은 가슴에 꿈을 키웠지 않았던가. 애석할지고 왜 무엇이 그리도 급하여 그리운 친구들 버려두고 혼자 훌쩍 떠나버렸는가. 반변천에 서의 꿈의 나래를 폈지 피리 몰이하는 형의 모습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단다. 막대기 하나 잡고 이쪽저쪽으로 몰아가는 모습은 마치 신들린 모습이 이었다고 기억되는구나, 수박서리에 닭서리도 기억이 나는구나 나는 언제나 형의 뒤를 쫓아다녔지 함께 즐겼다고 기억되는구나 특히 겨울철 반변천에 얼음이 얼면 긴 창살로 빙등(고기잡이) 하여 형의 집인 섬촌 어른 댁에서 매운탕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네,
수많은 사연을 생각한다면 미련 같은 것도 모두 잊어버렸다는 말이 아닌가. 사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는가 아니면 고통이 심하였는지 어찌하여 훌훌 벗어버리고 이 땅에 봄이 오는 것도 마다하고 천상(天上)의 봄을 맞이하려고 가버리신 것인가. 나 또한 연식(年式)이 거듭하니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하여 자꾸 생각나게 한다네 친구야 만날 때가지 생각이 나면 형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련다. 잘 가시게나, 천상의 봄을 맞이하여 마음껏 활개를 펼치시기를 바라면서 안녕히 가시를! 끝
2021년 3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김광수 씀
#일상·생각
2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0공유하기
별명없음
별명없음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웃추가
이 블로그
사진
카테고리 글
능력이 사람 죽인다.
2021. 3. 16.
2
댓글 0
감사의 능력
2021. 3. 15.
1
댓글 0
봄을 찾으셨나.
2021. 3. 13.
2
댓글 0
[공유] 65세 이상에게 AZ 백신 접종 강행키로
2021. 3. 12.
0
댓글 1
낮잠은 보약
2021. 3. 12.
1
댓글 0
이전
다음
이 블로그 인기글
🙏이렇게 훌륭하고 용기있는 수녀님이 계시니 참 말로 고귀하도다.
2023. 3. 7.
3
댓글 0
《위대한 지도자》
2023. 3. 5.
6
댓글 1
척추 명의(名醫)의 충격적인 고발♥
2023. 3. 10.
7
댓글 0
하버드대학 에드워드 슐츠교수, 세계사 강연회에서 한국과 일본의 진실을
2023. 3. 7.
3
댓글 0
귀속재산이란 무엇인가?
2021. 11. 4.
4
댓글 0
동영상
80세가 되고 후회하는 것들
2023. 3. 5.
3
댓글 0
<긴급알림>
2023. 3. 7.
4
댓글 0
한국의 세 英雄
2022. 3. 6.
1
댓글 1
동영상
40년 경력의 일본 암 전문 의사의 고백
2023. 3. 8.
2
댓글 0
동영상
감동, 감동, 또 감동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022. 3. 8.
1
댓글 0
이전
다음
맨 위로
PC버전으로 보기
2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0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