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자친구랑 홍대 알라또레 다녀왔습니다. ^^
이따금 분위기 있는 곳으로 와인투어를 즐기는 저희 커플이 즐겨가는 레스토랑 중 한 곳이에요.
분위기도 좋고~ 특히!! 야외 테라스가 분위기가 정말 죽이는데, 이날 단체 손님 예약이 있다고 실내로 안내 받았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 야외 테라스에요. 단체 손님 맞이할 준비 때문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맑은 날씨에 나름 야외 테라스에 앉고 싶은 맘이 간절했지만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하니 이번엔 패스~! 날 좋은 때 알라또레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하실 거면 시간 여유를 넉넉히 두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어떤 와인을 마셔볼까~ 고민하면서 왔는데, 테이블 매트에 맥스 챌린지 미니블라인드 테이스팅이라는 것을 한다길래 이게 뭔가 웨이터분께 여쭤봤죠.
맥스 챌린지 미니블라인드 테이스팅은, 5월 한 달간 맥스 리제르바의 우수성을 알리고 칠레와인 리더인 맥스 리제르바, 몬테스 알파, 1865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맥스 챌린지 캠페인 중 하나라고 해요. 알라또레를 비롯한 서울의 레스토랑 7곳에서 칠레와인 맥스 리제르바, 1865, 몬테스 알파를 블라인드 테이스팅할 수 있다고 하네요. ^^
그리고 맥스 챌린지 캠페인으로 맥스 챌린지가 롯데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체인, 와인나라샵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하니 맥스 챌린지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잘 기억해 두세요!
오~ 칠레와인 리더! 그 중 몬테스 알파는 저한테도 조금은 친숙한 와인인데요.
제가 승진했을 때 축하 선물로 몇 병 들어와서 한동안 마셨던 칠레와인으로 몬테스 알파를 마시면서 칠레와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몬테스 알파 라벨의 천사 그림이 승진과 성공을 의미한다고 하니 주위 지인에게 선물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칠레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데,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저희 커플은 맥스 챌린지 미니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선택! 맥스 리제르바, 몬테스 알파, 1865 중 웨이터분의 추천으로 맥스 리제르바로 주문했습니다. ^^
곧이어 나온 칠레와인 리더 3종, 맥스 리제르바, 몬테스 알파, 1865 랍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준비도 되었겠다 본격적으로 테이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세 가지 칠레와인을 눈으로 즐기고, 코로 느낀 다음, 입으로 음미해봤습니다.
첫 번째 마셨던 칠레와인은 처음에 블랙베리 등의 잘익은 과일향이 나더니 향긋한 민트향이 나기도 하더군요. 이런 향들이 입안 가득한 바디감이나 잘 녹아든 타닌 등! 저에게 익숙한 몬테스 알파가 아닐까 마시면서 생각하면서 음미했습니다.
두 번째 마신 칠레와인은 처음에 마셨던 칠레와인처럼 향긋한 과일향으로 스타트를 끊습니다. 하지만 처음 칠레와인과는 달리 더욱 드라이하며 타닌이 조금 더 강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칠레와인 만큼이나 묵직한 바디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나 피니쉬의 스파이시한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세 번째 칠레와인은 앞에 마셨던 두 가지 칠레와인과 비교했을 때 가장 스윗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윗하게 시작하며, 스파이시한 후추향, 오크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칠레 와인 만큼이나 타닌이 제법 느껴졌지만 어딘가 심심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가끔 집에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다고 하면 왜 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마도 이때문에 하는 거 같아요. 그냥 와인을 마실 때 와는 달리 와인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마시다 보니 와인 본연의 맛을 더욱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자! 드디어 기다리던 정답 공개의 시간이에요.
첫 번째 칠레와인은 몬테스 알파로 제가 예상이 적중했고, 두 번째 칠레와인은 맥스 리제르바, 세 번째 칠레와인은 1865랍니다.
음… 오늘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그동안의 제 생각이 달라졌어요.
항상 칠레와인하면 몬테스 알파라고 외치던 저였는데 오늘 마셔본 중 맥스 리제르바가 제 입맛에 딱 맞는 거 같아요. 앞으로 맥스 리제르바 애호가가 될지도 ^^;
신나게 맥스 챌린지 미니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즐기는 사이 주문한 음식들도 나왔답니다~ 맛깔나게 생긴 음식들 좀 봐요~ 특히나 뚝배기 파스타는 제가 알라또레에서 가장 좋아하는 파스타랍니다~
이날 맥스 챌린지 미니블라인드 테이스팅 덕분에 너무나 즐겁고 배부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새로운 칠레와인 맥스 리제르바를 알게 되었잖아요? 아직도 맥스 리제르바의 스파이시한 피니쉬가 입안에 맴도는 듯하네요. ^^ 조만간 와인나라샵가서 맥스 챌린지 구입해야겠네요. ^^
아, 그리고 에라주리즈 페이스북에서 맥스 챌린지 캠페인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데요.
궁금하신 분은 요기로 들어가서 참여해보세요. ^^
https://www.facebook.com/errazuriz.korea?fref=ts
아니면 사진 속 QR코드를 스캔하셔도 됩니다~
첫댓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것..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