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Chungking Express
* 이번 편은 트리거 주의 *

석태는 고아였음. 그래서 성지보육원이라는 곳에서 자랐는데 항상 밤마다 괴물이 보였음. 그래서 잘 때면 칼을 손에 쥐고 자며 오면 죽여버릴 것이라 다짐했지만, 괴물은 죽지 않음

그리고 그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오던 형택
“예수님이 그렇게 착했으려나.”
석태는 형택을 회상하며 매우 착했던 형이라고 묘사함

그리고 형택을 믿고 따랐고, 괴물이 보여서 무섭다고 형택에게 털어놓는데 형택은 이렇게 말함
“마음이 무섭고 더러워서 괴물이 보이는 거야.”
“기도하면 괜찮아질 거야.”

그래서 석태는 매일밤 괴물이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지만

괴물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 후로 석태는 형택이 무슨 말을 하던 위선적으로만 보이기 시작함
자신은 고아원에서 이렇게 사는데 형택은 부잣집에다 인기도 많고... 한 마디로 열등감 폭발 자적자


게다가 석태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형택과 잘되어가자 질투에 눈이 돌아버린 석태는
그 여자아이를 강제로 범하고 그 장소에 형택을 불러 형택의 다리를 쇠고랑으로 가격해 형택의 다리를 영영 잃게 만듬...


그렇게 석태는 소년원에 가고

형택은 석태를 용서함
그리고 이날 이후로 괴물이 보이지 않는 석태는
“괴물이 보이지 않으려면 똑같이 괴물이 되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이 모든 이야기를 들으며 분노의 오열을 하는 선자


“알겠어? 괴물이 되어야 괴물이 사라져.”
* 여기서 내 생각은... 괴물이 보인다는 화이한테서 자신을 본 것 같음. 자신은 괴물을 보고 미쳐버렸는데 화이는 괴물을 보는데도 미쳐버리지 않고 공부도 잘하고 사랑스럽고 어쩌구 아무튼 자신과 다르니까 어떻게든 자신처럼 키우려고 한 거라고나 할까... 괴물이 보인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껴서 화이를 사랑했는데(나름대로 사랑했다고 생각)화이가 자기랑 다른 존재라는 걸 인정할 수가 없었을 듯. 석태는.

“그래도 오늘 화이가 한 짓은 너무 했어.”
선자는 이런 석태에 분노하며 대체 왜 그랬냐고 외치고
석태는 이렇게 답한다

“나도 몰라. 위에 가서 물어봐요 그 분은 아시겠지.”
한편 낮도깨비 정체 파악에 성공한 정민은 영주를 데리고 경찰서로 향하려 하는데


영주는 화이가 잘못될 것이 두려워 옆에 있던 돌로 냅다 정민의 머리를 내리치고 쓰러진 정민을 지하실에 숨김

그리고 그 시작 병원에 도착한 화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병실에 찾아 올라감

혹시 석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총을 들고 병실 문을 열어젖히지만



선자는 이미 죽어있고
무너져내리는 화이의 표정 (이 부분 너무 좋아서 움짤로)

실성한 얼굴로 웃는 듯이 우는 화이는
그렇게 한참을 울음.... 자신이 지키지 못한 엄마 앞에서.

한편 석태가 집에 돌아오니 영주는 정민의 핏자국을 닦고 있음 그걸 보며 석태는 “거봐, 해보니 별거 아니지?” 라며 비웃음


석태는 화이가 오면 먹어야 하니 영주에게 밥을 차리라 하고, 석태가 화이에게 한 짓을 아는 영주는 니가 해먹으라며 반항을 함

석태는 지금껏 그려졌듯 찌질하고 열등감이 넘치며 피해의식이 가득한 인물임
그렇기에 누군가 자신에게 반항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음

그래서 영주를 끌고 가 죽여버리겠다며 목숨을 걸고 협박하고, 영주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도중

뒤에서 유리잔을 향해 가격한 총성이 들림

“그만하세요.”
석태를 쫓아온 화이였음.

“거봐. 다시 왔잖아.”
화이가 돌아온다고 확신한 석태는 영주를 놓아줌

“왜 죽였어요.”

석태는 대답하지 않음. 화이는 총을 다시 고쳐잡음.

“왜 그랬어요.”
“나한테, 왜 그랬냐고.”

명쾌한 듯 대답하는 석태,
“괴물이 보인다며?”

화이는 어이없다는 듯이 반문한다
“..... 그게 이유에요?”

“아빠들이 괴물인데 너도 괴물이 되야지.”
“그래야 같이 살지.”

“.... 같이 산다고?”
기가 차다는 듯 묻는 화이에게, 석태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함

“왜, 아직도 복잡해? 아직도 내가 더러워?”
이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석태는 괴물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괴물이 된 자신을 더럽다고 느끼는 인물 같고...(피해의식)그걸 화이는 괴물이 되지 않았으니까 화이는 깨끗한 애라고 생각하면서 더 피해의식에 시달리는 것 같음

“잘 생각해봐. 네가 얼마나 더러워졌는지.”
어떻게든 화이를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하려는 석태


“이제 안 보이지? 괴물 같은 거.”

화이는 잠시 머뭇거리는 것 같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석태를 겨눔
그때 지하실에 있던 정민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나와
“전부 움직이지마!!!!! 니들 다 죽었어.”
하며 석태와 화이를 겨눔

갑작스런 정민의 등장에 석태는 웃고


“지하실에서 괴물이 나왔네?”
하며 화이를 보며 웃음

화이는 정민의 등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선은 석태를 겨냥
- 다음편이 마지막일듯 늦어서 미안~~~~~!!!!
첫댓글 잼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