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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초기불전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도산
삼보께 귀의하옵니다. _()_ _()_ _()_
초기불교에서 보호주는 수행자를 파충류나 짐승, 악령, 비인간, 공포 등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세존께서 허락하신 것이며, 그렇게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도 항시 그 해를 끼치는 존재들에 대해서도 자애와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을 볼 수 있었습니다.
1. 보호주란 ?
- 출처 :「뱀 왕 경」(Ahinda-sutta, A4:67)의 주해 218, 「아따나띠야 경」(D32) 주해들
1) 보호주의 어원
호주(護呪)로 옮긴 빠릿따(paritta)는 pari(주위에) + √trā(to rescue, to protect)에서 파생된 명사로 ‘보호’라는 뜻을 가졌으며 일반적으로 질병이나 악령의 해코지나 다른 여러 위험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주문을 뜻한다. 그래서 호주(護呪)라 옮겨지는 술어이다.
☞ '√' 는 root(어근, 뿌리)로서, 단어를 분석할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 중심부분으로서, 더이상 분해될 수 없는 최소 의미 단위이다. 어근은 어떤 단어에서 파생접사와 굴절접사를 모두 제거한 뒤에 남은 형태이다.
2) 보호주가 만들어진 시기와 보호주의 종류
빠릿따는 후대에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들은 이미 5부 니까야에 나타나는 경들인데 보호의 목적으로 독송되고 있기 때문에 빠릿따라 불리는 것이다.
『밀린다왕문경』(밀린다빤하)에는「보경」(寶經, 라따나 경, Ratana Sutta, Sn.222~238),「온호주」(蘊護呪, Khandha-paritta),「공작호주」(孔雀護呪, Mora-paritta, Jā.ii.33에 포함되어 있음),「깃발 호주」(다작가Dhajagga-paritta, S.i.701=S11:3),「아따나띠야 호주」(Āṭanāṭiya-paritta, D32),「앙굴리말라 호주」(Aṅgulimāla-paritta, 앙굴리말라 경-M.ii.97을 뜻하는 듯)를 들고 있다.
그리고 상좌부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숫따니빠따』의「길상경」(Maṅgala Sutta, Sn.258~269)과 「자애경」(Metta Sutta, Sn.143~152)도 여기에 넣고 있다. 「길상경」「자애경」「앙굴리말라 경」등은 오히려 최고층(最古層 가장 오래된 경전들)에 속하는 경들이라 할 수 있다.
3) 최초의 보호주
빠릿따라는 술어가 처음 나타나는 곳은『율장』『쭐라왁가』(Cūḷavagg)라고 하는데 여기서 세존께서는 「온호주」(蘊護呪, Khandha-paritta)를 비구 개인과 비구 승가의 보호를 위해서 읊을 것을 허락하셨다고 한다.(Vin.ii.110)
4) 남방과 대승의 보호주의 발전
지금도 남방에서는 여러 보호주들이 많이 독송되고 있는데「길상경」과 「자애경」은 매일 독송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경우에 따라 여러 보호주들이 독송되고 있다. 초기경에서 나타나는 이런 보호주들은 대승에서도 발전해 왔는데 우리나라에서 널리 독송되는「천수대비주」와 「능엄주」는 모두 이런 보호주에 속한다 할 수 있다.
특히「뱀 왕 경」(Ahinda-sutta, A4:67)은 탁발과 유행을 근본으로 하는 출가 비구들에게 뱀이나 파충류(물론 짐승들도 포함해서)는 ①조심해야 되는 대상일 뿐만 아니라 ②그들에 대해서 항상 자애와 연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그래서 야생동물이 많은 곳을 유행할 때는 이러한 보호주를 항상 외우면서 자애의 마음을 방사하는 수행을 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스님들은 특히 뱀을 보면 ‘발보리심하라.’고 간절히 염원해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5) 그렇다면 불교는 해탈열반이 아닌 현생의 행복을 추구하고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종교인가?
불교는 해탈열반의 궁극적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현생 뿐 아니라 내생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종교이기도 하다.
특히 「아따나띠야 경」(D32)에는 많은 사대천왕천에 속하는 많은 신들의 이름을 알게 된다. 이들이야말로 불법(佛法부처님의 법)을 보호하고, 불법을 따라 수행하는 수행자들을 보호하고, 불법에 귀의한 신도들을 보호하는, 말 그대로 호법선신들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독송하는 천수대비주나 능엄주에 익숙한 분들은 천수대비주와 능엄주에, 특히 능엄주에 수 많은 신들과 비(非)인간들이 나타나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따나띠야 보호주도 능엄주와 같은 성격의 비밀주라 할 수 있다.
혹자는 이러한 보호주를 두고 신비주의의 극치를 달리는 비불교적인 경전이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불교는 해탈·열반을 실현하는 체계이면서도, 현생의 행복과 내생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종교이기도 한다. 특히 재가자들에게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뜨라나 다라니 독송을 통해서 자신의 가족과 재산과 영토의 보호와 행복의 증장을 바라는 인도 종교 전통을 따라 사는 재가자들에게는 이러한 보호주의 독송이 어쩌면 삶의 안위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장치였는지도 모른다.
☞ (도산) 실제 초기경과 대승경전에서 이런 천신들의 등장을 두고 적지 않은 분들이 인도의 신들을 섬기는 비불교적인 요소라고 맹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교의 목적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부처님은 현생에서 고행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불교는 현생은 고생만하고 고행만 하고나서 죽어서만 잘되라는 종교가 결코 아니다. 부처님은 기술과 학습과 도덕적인 삶으로써 현생의 행복을 추구하고, 지계와 보시를 통해서 내생의 행복도 추구하도록 하셨고, 궁극적인 행복으로서 해탈열반을 실현하도록 하셨다. 이것이 바로 계(도덕적 실천), 정(인격 함양), 혜(윤회에 묶어두는 족쇄를 끊는 통찰의 식견) 3학이며, 구체적으로 팔정도이며, 37조도품인 것이다. 특히 보호주에 나타나는 천신들은 신비주의로 가상으로 설정한 신들이 결코 아니다. 불교는 무아(고정불변하는 자아라는 실체가 없음)이지만 그렇다고 엄연히 삼계윤회를 통해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과 그 능력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천신들에게 귀의하여 숭배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다만, 힘있고 능력있고 권세있고 복덕을 쌓아 상등인으로 태어난 중생들과, 전생의 쌓은 복덕이 모자라거나 불선업으로 말미암아 하등인으로 태어나서 힘없고 능력없고 권세없는 중생들은, 서로가 '나'니 '너'니 '우리'니 '너희'니 하는 뿌리깊은 자아관에 바탕을 둔 이분법 사고를 버리고, 모습은 다르지만 서로가 다른 종족에게, 보살의 마음으로서, 자애하고 연민하여 잘 보호해주고, 해코지 하지 말고, 상대의 행복과 성공에 질투하지 말고 함께 기뻐해주고, 삼계윤회에 묶어두는 탐진치와 족쇄를 잘라내기 위해 지혜를 길러 이 삼계윤회를 벗어나기 위해 중생들이 서로 도와가며 상생(相生)하고 평화롭게 지내야 한다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2. 보호주들 사용례
1) 여러 위험한 존재들로부터 보호
「뱀 왕 경」(Ahinda-sutta, A4:67)
§1.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그 무렵에 사왓티에서 어떤 비구가 뱀에 물려 죽었다. 그러자 많은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비구들은 세존께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여기 사왓티에서 어떤 비구가 뱀에 물려 죽었습니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 비구는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지 않았구나. 비구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폈다면 그 비구는 뱀에 물려서 죽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이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인가?
위루빡카 뱀 왕의 가문과 에라빠타 뱀 왕의 가문과 차뱌뿟따 뱀 왕의 가문과 칸하고따마까 뱀 왕의 가문이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그 비구는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지 않았구나. 비구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폈다면 그 비구는 뱀에 물려서 죽이 않았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고 자신을 수호하기 위해서 이러한 네 가지 뱀 왕의 가문에 대해서 자애의 마음을 널리 펴는 것을 허락하노라.”
(주해 218) 호주(護呪, paritta)를 허락하신다는 뜻이다.(Ibid) ...(후략. 이하 1번의 설명 참고)...
§3. “위루빡카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에라빠타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차뱌뿟따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깐하고따마까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발 없는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두 발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네 발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많은 발을 가진 자들에게 나의 자애가 있기를!
발 없는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두 발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네 발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많은 발을 가진 자들이 나를 해코지하지 않기를!
모든 중생들과 모든 생명들과 모든 존재들
모두 오직 경사스러움만 보기를!
결코 악함 만나지 않기를!”
§4. “부처님과 법과 승가는 무한하고
기어 다니는 뱀과 전갈과 지네와
거미와 도마뱀과 생쥐는 유한하다네.
나에게는 보호주가 있고 나에게는 호주가 있으니
모든 [해로운] 존재들은 이제 [나로부터] 떠나기를!
이제 나는 세존께 귀의합니다.
일곱 분의 정등각들께 귀의합니다.”
(주해219) ‘보호주(保護呪)’로 옮긴 원어는 rakkha이다. rakkha는 √rakṣ(to protect)에서 파생된 명사로 ‘보호’를 뜻한다. 그래서 보호주로 옮겼다. 보호주는 호주(護呪, paritta)와 동의어이다. 그래서 주석서에선 rakkha라는 술어 대신에 빠릿따(護呪, paritta)라는 술어를 사용하고 있다.
☞ (참고)「대전기 경」(D14) §1.4에 의하면 과거에 세상에 출현하셨던 칠불(七佛)은 아래와 같다.
91겁 이전에 세상에 출현하신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
31겁 이전에 세상에 출현하신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
31겁 이전에 세상에 출현하신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
현재의 행운의 겁에 세상에 출현하신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
현재의 행운의 겁에 세상에 출현하신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
현재의 행운의 겁에 세상에 출현하신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
현재의 행운의 겁에 세상에 출현하신 사꺄뿟따(사꺄무니) 세존·아라한·정등각
2)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으로부터 보호
「깃발 경」(다작가 경, Dhajagga-sutta, S11:3)
(주해927) 본경은 스리랑카에서 Maha Pirit Pota(대 보호주를 모은 책)에 포함되어 보호주(paritta)로 널리 독송되고 있다. 북방불교에서도 중국과 티벳에서 번역되었으며 산스끄리뜨로 된 경의 단편이 발견되었다. Skilling, Mahā Sūtras ii.441~467에서 본경에 대한 여러 판본들이 논의되고 있으니 참조할 것. ...(후략)...
§2.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옛날에 신과 아수라들 간에 전쟁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그때 신들의 왕 삭까가 삼십삼천의 신들을 불러서 말했다.
‘존자들이여, 신과 아수라들 간에 전쟁이 발발했을 때,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을 느끼게 되면 그때는 나의 깃발을 올려다 보시오. 그대들이 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주해929) 주석서에 의하면 신들의 왕 삭까의 깃발(문장)은 그의 마차에 250요자나 높이로 올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람에 휘날리면 다섯 가지 악기의(pañcaṅgika-tūriya) 음악소리가 났다 한다. 신들은 그것을 올려다보면서 ‘우리 왕이 오셔서 자신의 군대 곁에 깊이 박힌 튼튼한 기둥처럼 서계신다. 그러니 우리가 누구를 두려워한단 말인가?’라고 생각하여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한다.(SA.i.341)
만일 나의 깃발을 올려다볼 수 없다면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 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만일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 볼 수 없으면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 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만일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볼 수 없으면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시오. 그대들이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오.’ ”
(주해930) 주석서에 의하면 여기서 언급되는 세 신들 가운데 빠자빠띠(Pajāpati)는 그 외모나 수명이 삭까와 비슷하였으며 두 번째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와루나(Varuṇa)와 이사나(Īsāna)는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SA.i.341) MW(Monier-Williams' Sanskrit-English Dictionary)에 의하면 원래 빠자빠띠(Sk. Prajā-pati)는 창조의 신이었으며 베다의 신들 가운데 으뜸이었다. 와루나는 이법(理法)의 신이었으며 역시 가장 오래된 베다의 신들 가운데 하나였다. 이사나(Īsāna, Sk. Īśāna)는 우리에게 쉬바(Śiva) 신으로 알려진 시와루드라(Śiva-Rudra)의 오래된 이름 가운데 하나였다. Īśāna는 중국에서 大自在天(대자재천)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4. “비구들이여, 그러나 신의 왕 삭까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빠자빠띠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와루나의 깃발을 올려다보거나, 신의 왕 이사나의 깃발을 올려다보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지기도 하고 없어지지 않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신의 왕 삭까는 탐욕을 제거하지 못했고 성냄을 제거하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제거하지 못했고, 두려워하고 공포를 느끼고 떨면서 도망갈 수 있기 때문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만일 그대들이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을 느낀다면, 그때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응공)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정등각)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명행족)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선서)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세간해)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무상사)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조어장부)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천인사)이시며,
깨달은 분(佛부처님)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오직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나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6. “만일 나를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7. “만일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다면,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사쌍)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팔배)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복전)이시다.’라고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8.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는
탐욕을 제거했고
성냄을 제거했고
어리석음을 제거했고,
두려워하지 않고
공포를 느끼지 않고
떨지 않고
도망가지 않기 때문이다.”
§9.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같이 설하셨다.
“숲에서나 나무 아래서나 빈집에서나 비구들은
완전하게 깨달은 분을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나니
그러면 그대들에게 두려움은 없을 것이로다.
세상의 으뜸이요 인간들 가운에 황소인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없으면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그대들은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노라.
벗어남으로 인도하고 잘 설해진 법을 만일
계속해서 그대들이 생각할 수 없으면
무상복전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라.
이와같이 비구들이 부처와 법과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면
두려움과 공포와 털끝이 곤두섬이
어느 곳 어느 때도 일어나지 않으리라.”
3.『청정도론』제13장 §31
“부처님의 국토는 세 가지이다.
탄생(jāti)의 국토, 권위(āṇā)의 국토, 경계(visaya)의 국토이다.
이 가운데서 탄생의 국토는 여래가 입태할 때 등에 진동한 일만 개의 우주(cakkhavāḷa, 輪圍)까지이다.
권위의 국토는 백천 구지(1조 개)의 우주까지이다.
그곳에 ...(중략)... 빠릿따(호주護呪)들의 위력이 미친다.
...(후략. 이하 <초기불교> 공부방의 899번 글 참조)...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_()_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시기를, 괴로움 없으시기를... _()_
도산 배상.
첫댓글 아주 지랄 염병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