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 우리 동안의 성도들은 지난 한 주간 사순의 날을
주의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며 지냈습니다.
비록 세상에 쫓기며 생계를 위한 삶을 살지만
주의 가르침을 따라 고난을 맛보고 거룩함을 따르게 하시니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더구나 주의 아름다운 성전에서 이렇게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버지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주가 아니시면 우리 죄된 인생에서 무슨 거룩함과 믿음과 교양을 보겠습니까?
구원하시고 참 기쁨과 복을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올립니다.
주님 이제 코로나를 벗고 봄이 실록을 입음과 같이 교회가 교회 되기를 힘쓰고자 합니다.
저희는 오직 말씀을 묵상하고 성도들 간의 교제를 하며 교회에서만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떠나서는 삶이 존재할 수가 없고,
오히려 주께서 세상을 이기라고 하셨기에 저희는 뉴스와 정보를 접하면서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멀리 전쟁의 소식은 그치지 않습니다.
북한은 핵 시위를 계속하고 경제 상황은 암울함을 더할 뿐입니다.
정치가 외교의 발목을 잡아서 한 발자국도 미래로 나가지 못합니다.
우리 노동의 현장에서는 이제 근면함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불온한 사상과 북한의 지령을 받는 구체적인 조직이
노동과 사회단체는 물론이고 언론과 교육, 정치권까지 퍼졌습니다.
온 나라는 사상의 편향성에 경도돼서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뉘고
이제는 법원의 판결까지 공정성을 의심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버지 사탄은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결국 이민족과 나라를 다시 자유를 뺏뽑고 못 살고 굴종의 길로 전락하도록
사탄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공론을 하나로 모으고 참신한 기풍으로
세계의 선두에 선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이 될 수는 없습니까?
주님이시어 이 총체적 난국에서 우리나라를 구하여 주시옵소서.
외교와 국방이 이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정치와 경제가 민족을 살리지 못합니다,
하나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이 땅위에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우리는 우리의 기도는 짓지 못하는 개가 신음하듯이
아버지 주의 가슴을 두드리는 기도가 되지 못하오니
아버지 우리의 안타까움을 들어 주시옵소서,
지금 미국의 시골 켄터키 에즈버리 대학에서는 성령의 강한 임재가 나타나서
영적 각성 운동이 전 세계로 번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 우리 동안의 제단에도 그러한 성령의 폭발을 경험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영적쇄신과 구원의 불결이 새벽제단과 수요찬양과 금요기도회에 나타나서
지역 사회와 교계와 이 나라를 구하는 촛불이고 모닥불이고 횃불이고
들불로 번져나가기를 구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부터 진행되는 한 영혼 구원을 위한 특별 집회에
우리 모두가 뜻과 정성을 모으게 도와 주시옵소서.
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고 큰 부흥의 세력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와 나라 전체에 끼치는 우리 동안 교회가 되는 길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줄로 압니다.
주님 우리의 간구를 들어 응답하여야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에도 성도는 우리 담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갈급합니다.
모두에게 겸비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목사님에게 성령의 두루마리를 입혀 주셔서
이 시간 사랑하는 모든 영혼에게 큰 울림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모든 간구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