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 전날인 월요일날 실링이 부상중인 발목의 아킬레스 건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임시 변통적인 봉합 수술을 (makeshift surgery) 했습니다. 그래서 봉합부위에 약간의 피가 새어나온 거 같습니다. 삭스가 WS 에 올라가서 실링이 선발로 나서게 되면, 의사들이 같은 절차로 조치를 할 거라고 하네요.. 실링 정은 안가지만 대단한 투혼입니다.~
Schilling said the doctors will use the same procedure to get him through the World Series if the Sox manage to win Game 7 on Wednesda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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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 Schilling postgame quotes
Q. Did the stitches that Terry talked about allow you to pitch without pain? (감독이 말한 봉합부위로 인해 어떤 통증도 없이 던질 수 있었나?)
CURT SCHILLING: Yeah, I couldn't wear the high tops because they were putting too much pressure on the stitches around the sutured area. What they did is my tendon is out, it is subluxed or dislocated. To avoid having it popping in and out, they sutured the skin down to something in between the two tendons to keep the tendon out. And it worked. (봉합부위를 짓누를 수 있는 하이탑의 신발을 신을 수 없었다. 의사들이 인대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두 인대사이로 피부를 눌러 봉합수술을 했다. 그게 효과를 봤다.)
Q. Was that the color or blood we saw on your sock and is this a procedure that can be done again if you pitch again? (양말에 묻은 게 피인가? 그리고 투구를 다시 한다면 이런 절차가 또 필요한 것인가?)
CURT SCHILLING: There's a little -- I think there's a little bit of blood on my sock but that's just from the area. (양말에 약간의 피가 묻었는데 그건 봉합부위에서 흘러나온 것이었다.)
Q. When was the suturing done, please? (언제 봉합수술을 했나?)
CURT SCHILLING: Yesterday. We were going to wait till today but I felt yesterday that we needed -- I needed a day to get used to it and so we did it yesterday, Dr. Morgan and Dr. Theodore, the other guys on the training staff. (어제다. 오늘까지 기다리기로 했지만, 내 생각에 수술후 거기에 적응이 돼야 할 거 같아서 어제 의료진들이 봉합수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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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를 통해 폴크의 역투가 눈부시더군요. 현재까지 ALCS 6 경기에서 6 이닝동안 무실점이고 4차전부터 6차전까지 연속으로 100개의(50+22+28) 공을 던졌습니다.(ALDS 포함 8이닝 무실점) 어제는 심판이 폴크의 높은 스트라잌성 공을 안잡아줘서 볼넷을 두개나 내줬지만, 그래도 끝내는 클락을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되는 패스트볼과 좋은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폴크의 공을 양키스 타자들이 전혀 공략을 못하더군요.
테오가 금년 새로 영입한 실링,폴크,벨혼이 어제 6차전 승리의 주역들이 됐네요. 오늘 7차전 선발로 원래는 웨잌필드를 내정했다가, 그가 불펜에서 나오는 게 더 낫다는 판단하에 로우가 이틀 휴식후 선발로 나서도록 했습니다. 위기 상황에 몰리면 양팀 모두 선발투수들과 불펜을 총동원해서 총력전으로 나설거 같고,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전이 될 거 같습니다.
미 프로 스포츠의 플레이오프7연전 시리즈에서 첫 3경기를3연패한 경우가 MLB에서 25번, NBA에서 73번, NHL(미 프로학키)에서 140번이 있었다고 저번에 FOX방송에서 얘기하더군요.. 이중 4연승으로 시리즈 역전승을 한 경우가 MLB나 NBA에선 없었고, NHL에서 2번이 있었다고 합니다.(토론토, 뉴욕 아일랜더(1978))
삭스가 작년 ALCS 7차전의 악몽을 씻고, 메이저 리그 최초로 3연패후 4연승이라는 메이저 리그 역사에 남는 기록을 세우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실링 발목의 피를 보고선 내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양호하다니 다행입니다. 웨이크필드가 중간에 나온다면 과연 베리텍의 그의 공을 잘 받아낼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제 생각엔 선발로 나와서 너클 볼로 양키 타자들을 공략하고 , 포수도 미라벨리가 선발로 나오구,바뀌면 베리텍으로 가는것이.
브라보..제발 그렇게 되길..그래서..bk가..월드시리즈에 다시 서길..간절히 빕니다.
잘봤습니다.저두 저 인터뷰 전문 대충 봤는데..역시 대투수는 다르긴 다르더군여..오늘 경기 보니깐 발목에 힘을 못줘서 그런지 상체에 의존하는 투구보니 쫌 찡하기도 하고. 에이스가 어떤건지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