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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열린방 영원한 동반자에게 보내는 마음
지금은 노인 추천 0 조회 78 25.03.18 19:3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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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3.19 09:48

    첫댓글 봄이 왔습니다.

    어제 이른 새벽 뒷메를 올랐더니 소리없는 눈이 와서 선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조촐한 풀잎과 나뭇가지 위에 정결한 눈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길 위에 내린 눈은 그대로 녹아버려 저토록 아름다운 것은 절멸도 순식간이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쪽에는 벌써 매화가 저렇게 아름답게 피었군요.
    봄은 남쪽으로 부터 오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겨울은 내가 사는 북쪽으로 먼저 옵니다.
    나의 뒷대문에 서있는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면 북쪽에도 봄이 온것을 실감하겠지요.

    아내가 그토록 사랑하던 손자 윤재와 은성이의 성장하는 모습 속에
    아내의 모습이 아지랭이 처럼 피어납니다.

    나날이 변하는 시간의 자취와 변하지 않는 시절의 엄정함이 생각나는 요즈음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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