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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상산차방 원문보기 글쓴이: 여정
Introduction
모두 여섯장의 독집음반을 남기고 홀연히 우리곁을 떠난 포크가수 김광석의 삶과 음악 앞에 바쳐진 트리뷰트 앨범으로 대략 세개의 단락으로 짜여있습니다.
첫번째는 그의 유작 <부치지 않은 편지>의 세 버전인데, 느린 무반자 하모니카로 시작해 기타와 스트로크를 중심으로 연주한 포크록 버전과 그와 동명인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어쿠스틱기타 아르페지오와 현악, 그리고 김광석의 처연한 목소리가 비장한 아음다움을 주는 버전, 절친한 후배인 노래마을과 이정열이 새롭게 해석해서 부른 프로그레시브 버전으로 실려있습니다.
두번째는 그의 오랜 동료들인 권진원 송숙환이 듀엣으로 부른 <별이되어 떠난 벗을 그리며>를 비롯해 다섯곡의 추모노래와 추모시를 복원한 <오랜 날들이 지난 뒤에도> 등 이며,
세번째는 그가 불렀던 노래들 가운데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와 그가 좋아했던 노래들을 동료 선, 후배 가수들이 다시 리메이크한 것들로 박학기의 <서른즈음에>, 권진원의 <내 사람이여>,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 등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가객 김광석
출생 : 1964년 01월 22일 / 한국
사망 : 1996년 01월 06일 (자살) 데뷰 : 1984년 (개똥이 음반 참여 및 노래를 찾는 사람들로 데뷔) 별명 : 반토막, 파김치 종교 : 무교 취미 : 악기 수집 학력 : 1976년 경의 중학교 1979년 대광 고등학교 1982년 명지대 경영학과 가족 : 3남 2녀중 막내. 부인과 딸. 프로필 : 1982년 '연합메아리'에 가입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에 참여 1990년 결혼 '김광석' 의 음악 활동 : 동물원 (1988)
with 김창기, 박경찬, 박기영, 유준열, 이성우, 최형규 '김광석' 과 같이 음악했던 아티스트의 다른 음악 활동 : 우리동네사람들 (유준열)
창고 (김창기)
너무나도 젊은 서른 즈음에 생을 마감한 김광석은 TV없이 스타가 될 수 없었던 '90년대를, 1,000여 회를 상회하는 콘서트만으로 음악계를 제패한 유일무이한 인물이다. 그의 슬프면서도 맑은 음색에서 피어나는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3~4장의 앨범을 발표하고 바로 사라지는 한 때의 가수들과 달리 사후에도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으며, 그의 인기는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낳은 '90년대의 소중한 보석과도 같은 해답이다. 지금 이 땅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몸소 보여준 김광석의 자세에 관한 것인지도 모른다.
중학교 때는 현악반에서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악보 보는 법 등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합창단에서, 대학에 들어가서는 연합 동아리 <연합메아리>에서 기타를 두들기며 업소를 오가던 그는 김민기의 록 오페라 <개똥이> 음반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의 무대와 맞닿는다. 그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 동물원 등에서 활동하며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한시적으로 몸담았던 동물원을 나와 자신만의 색으로 음악을 조제하기 시작했다.
그의 풋풋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1집에서 우리는 '기다려줘'란 노래로 그의 이름을 알게 된다. 동물원의 박기영이 키보디스트로 참여한 1집은 그렇게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그가 만든 '너에게',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와 같은 곡들이 김광석이란 가수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했다. 그리고 이내 2집은 이것을 증명하는 증거물이 되었다.
그는 2집에서 한동준이 만들어 준 '사랑했지만'으로 긴 인기의 향연을 시작한다. 그리고 김형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와 그가 만든 '슬픈 노래'가 라디오를 휘어잡으며 2집의 롱런이 시작된다. 이 앨범에는 이 외에도 문대헌, 김창기, 박용준, 조규만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음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2집과 같이 다양한 작곡가들이 참여한 3집에서도 '나의 노래'를 인구에 회자시킨 김광석은 <다시 부르기>란 이름으로 앨범을 내놓는다. 이 앨범은 과거에 그가 불렀던 노래들을 리메이크의 형식을 취해 다시 발표한 앨범으로 무엇보다도 성숙해진 해석력을 보여준 음반이다. 여기서 김현성의 '이등병의 편지'를 세상에 알린 그는 다음해 내 놓은 4집에서 '일어나', '너무 아픈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등을 잇달아 히트시킨다.
자기 색깔을 제대로 내 보인 앨범으로, 음악적 궤도에 올라선 앨범으로, 가장 마음에 들어했다는 4집에는 본인의 곡이 4곡이나 들어 있고 노영심, 김창기 등이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김지하의 시에 황난주의 곡을 붙인 '회귀'가 수록되어 있다.
김광석은 그가 발표한 음반 중에서 중요한 앨범으로 기록되는 <다시 부르기 2>를 1995년 발표한다. 이 음반은 예전에 불렀던 곡들을 다시 부른 1집과 달리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뛰어난 포크 음악의 고전들을 위주로 실었다. 한대수의 '바람과 나', 양병집이 미국의 포크 그룹 피터 폴 앤 매리(Peter, Paul & Mary)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을 리메이크한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이정선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김목경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등이 실린 이 음반은 신문기사로 처리한 앨범의 표지와 함께 김광석의 음악을 다시 부흥하게 했다.
하지만 군에서 장교로 복무하던 형이 그랬듯 그는 우리에게 갑작스런 비보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력한 미련으로 마지막까지 붙잡는 삶의 집착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는 스스로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짧은 생각과 추측 속에 남겨둔 채.
하지만 그의 음악은 식을 줄 모르는 재평가와 재생산의 장을 열어 젖히고 있다. 백창우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타이틀로 한 그의 첫 번째 트리뷰트 앨범 <가객>이 1998년에 나왔고 2000년에는 박학기의 주도로 모인 가수들에 의해서 <Anthology>라는 트리뷰트 앨범이 발매되었다. 그전에 2000년 최다관객 기록을 수립한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는 '부치지 않은 편지'와 '이등병의 편지'가 다시 인기몰이를 했고 2001년에는 그의 미발표곡과 히트곡을 체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입혀 다섯 번째라고 이름 붙인 앨범을, 함춘호, 조동익, 김형석, 박용준 등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사후 그 동안에만 반짝하고 빛을 발하는 것과 달리 김광석은 더 이상 신곡을 발표할 수 없음에도 주기적으로 표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노래만을 부르다가 사라진 한 고인에 대한 넋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우리가 그의 작품을 제대로 기리는 것은 그와 같은 뮤지션이 다시 재창출되도록 우리의 환경을 조성하는 길이다. 그것이 못다 핀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잊지 않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2001/05 지운
부치지 않은 편지 / 정호승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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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때는 김광석 노래를 좋아 했었지요.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세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는 노래에는 무언가 다른 게 있나 봅니다.
물질의 최소단위를 설명하는 것에 초끈이론이라는 물리학이론이 있습니다. 양자나 전자, 소립자도 쪼개면 superstring 즉 입자가 아닌 초끈이라는 아주 작은 끈으로 쪼개어진다는데 이것이 끊임없이 진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전에도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우리가 종소리나 파도소리에 마음이 정화되는 이유가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초끈들의 진동이 이런 맑은 소리에 공명되어 그렇다고 설명합니다. 바로 유정 무정 할 것없이 온 우주가 사실은 진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인데...
우리가 현상으로 있다고 믿는 것이 실은 없고 오직 진동으로서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여기까진 물질입니다. 아무리 작아도 물질은 물질인겁니다. 초끈을 나오게 한 그것이 무엇인가? 아직 현대 물리학에선 이것까지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불교적으로 보면 이른바 공 도리를 과학이 아직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주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암흑물질이 그것이 아닌가 하는 이론도 있습니다만 모든 물리적 현상을 한가지 이론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통일장 이론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장 이론의 가장 강력한 후보가 앞에 말씀드린 초끈이론이라고 하지요.
우리는 부처님의 진동을 우리 몸에서 표현하고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우주에 꽉 들어차있는 부처님의 진동과 계합하는 방법...육바라밀, 사무량심, 사섭법, 팔정도 등이 바로 그런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그럼 이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깨달을때까지 보류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자리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미안하다 참회말씀을 드리고, 사소한 것에도 칭찬하고, 웬만한 일에도 화내지 않고 참는 것이 부처님의 진동에 계합하고 뿜어내는 방법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잘하셨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줄여서 <고.잘.미>가 되겠네요. ^^ _()_
해인심 보살님 음악 감사히 듣고 갑니다. 저도 참 좋아하던 노래였어요. ^^ _()()()_
마음의 법칙에 "예"라고 긍정적인 마음의 대답을 하면 법계가 먼저 알아듣고 인다라망 그물코와 같은 수많은
인연 인연들에게 스스로 전달되어 일이 되는 흐름으로 간답니다 "예"라는 마음으로 밝은 인연 짓는일 고,잘,미
법혜거사님 고맙습니다. 잘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생활속에 실천하겠습니다_()_
^^...음악이란..참..묘합니다...좋은 음악 ..감사합니다....성불하십시요...()()()...
철학이네요....뭔지 부처님의 말씀과같은법문을 노래에 담은것 같습니다
노래 잘듣고 갑니다..법혜거사님...고.잘 .미....생활속에 실천 하겠습니다..
해인심 보살님 좋은음악 잘듣고 갑니다.._()()()_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가져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