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지지율
한 여론조사기관이 미국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신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잠자리를 같이 할 의향이 있습니까?”
란 질문이었다.
응답자의 1%는 “없다”,
2%는 “있다”고 대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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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7%가 “다시는 같이 안 잔다”고 대답했다.
어처구니 없이 잡힌 도둑들
산타 흉내 내려던 도둑 굴뚝에 끼어 체포
아드리아노 페드로 데 올리베이라(26)라는 이름의 도둑은 새벽 상파울루 주 상 카를로스 시내 한 주택을 털기 위해 굴뚝을 통해 침입하려다 굴뚝 사이에 갇히는 바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아드리아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굴뚝으로 올라간 뒤 집 안으로 내려가려는 순간 아래로 미끄러져 굴뚝 사이에 몸이 갇혀버렸다.
세상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남의 재산을 탐내는 도둑들이 있다.
완전 범죄를 꿈꾸며 실행에 옮긴이들. 하지만 때때로 완점범죄는 커녕 사소한 실수 혹은 황당한 사건으로 인해 어처구니 없이 잡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우리를 웃기는 황당 뉴스, 어처구니 없이 잡힌 도둑들에 대한 기사를 모아보았다.
은행털러 갔다가 동전에 맞아 붙잡혀
은행을 방문한 손님에게 흉기로 위협하며 은행을 털려던 강도가 100원짜리 동전 500개가 든 주머니로 얻어 맞은 뒤 실신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벌어져 화제이다.
은행강도를 잡은 주인공은 울산에서 토토 판매점을 운영하는 주영태(48) 사장.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서 1년 남짓 토토판매점을 운영중인 주 사장은 최근 울산 남구 달동 모 은행지점을 방문했다가 손님을 인질로 흉기로 위협하던 은행강도 한모(23)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주 사장은 이날 일주일치 매출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가 청경이 쏜 가스총을 피해 달아나던 은행강도를 20여m나 뒤쫓아간 뒤 100원짜리 동전이 500개 들어있는 입금 주머니를 던져 강도를 실신시켰다.
땅굴파 은행털려다 알몸으로 붙잡혀
중미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두 명의 은행강도 미구엘 엔젤 크레스팽(22)과 라파엘 알베르트 세르나(18)가 은행을 털기위해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시내 은행을 털기 위해 땅굴을 파기로 한 것.
그들은 목적을 위해 열심히 땅굴을 파들어 갔는데 너무나 높은 땅굴 속 온도에 못견뎌 벌거벗은 채로 작업을 해왔다.
날씨만 빼놓고는 순조로운 그들의 계획은 마침내 은행 바로 밑 부분 근처인 75m를 파들어왔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은 문제의 그 뜨거운 날씨 앞에 수포로 돌아갔다.
이상하리만치 무더운 날씨가 몇 주간 계속되면서 땅굴 위의 도로 아스팔트를 녹여버렸고 굴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결국 그들은 흙더미 밑에서 살려달라 소리치다가 그 소리를 들은 지역 주신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알몸으로 체포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쓰레기에 묻혀 죽을뻔한 어설픈 3인조 도둑
사라와크주(州) 주도 쿠칭에서 20대와 30대 남자로 이뤄진 3인조 도둑이 전날 새벽 3층 짜리 건물내 법률사무소에 침입, 현금을 훔친 뒤 2층에 있는 쓰레기 배출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다.
이들은 미화 8만달러와 1천400싱가포르달러,
5만루피아 등 한화로 9천만원 상당의 외화를 훔쳐 법률사무소를 빠져나와 1층으로 연결된 쓰레기 배출관에 몸을 던졌으나 1층 쓰레기장에서 꽉찬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옴쭉달싹할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이들은 결국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조를 요청했고 이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은 건물 입주자가 경찰에 신고, 소방ㆍ구조대까지 동원된 끝에 가까스로 구출됐다는 것.
덤앤더머 2인조 은행 강도, 호주인 얼굴에 먹칠?
루크 캐럴(19)과 앤터니 프린스(20)라는 호주의 덤 앤 더머 2인조 강도가 미국에서 사건을 저지른 건 지난 3월 복면을 한 뒤 가짜 권총을 들고 콜로라도 주 베일에 있는 웨스트스타 은행의 한 지점에 들어가 13만2천 달러라는 거금을 아주 쉽게 털고 달아났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 과정에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호주 출신이였던 이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호주식 억양을 마구 구사하며 자신들의 단골 은행을 털었던 것이다.
평소 이들의 독특한 억양 때문에 그들을 기억하고 있던 종업원은 그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고 아니나 다를까 복면만 했다뿐이지 그들이 일하던 스포츠 용품 가게의 유니폼을 버젓이 입고 있었다.
또한 명찰까지 그대로 달고 있었다고 한다.
범행 현장을 빠져나온 그들은 이미 자신들의 신상이 모두 드러났다는 것도 모른채 덴버 공항으로 향했다.
그들은 그곳 화장실에서 자신들이 턴 은행의 돈 다발을 손에 들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붐비던 공항에서 자신들의 그 예의 독특한 호주식 영어로 이야기하는 도중 그 소리를 들은 경찰에게 바로 붙잡혔다고.
라디오에 범행 고백한 은행강도 철창행
23일자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자신을 D라고 밝힌 남성이 시카고 지역 WKSC-FM의 인기 프로그램인 고백쇼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5개월전 발생한 사우스 시카고 하이츠 TCF 은행 강도의 범인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범행에 관해 상세히 묘사한 D는 은행 직원을 묶은 다음 표시가 되어 있는 지폐를 제외한 8만1천달러를 훔쳤다고 밝혔으며 그 돈을 가지고 시카고 도심으로 가 루이 뷔통 지갑을 현금으로 샀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청취한 TCF 은행 직원은 즉시 수사 당국에 신고했고 FBI는 라디오 방송국으로부터 D의 휴대폰 전화번호를 접수하여 체포했다고 한다.
위의 사건들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다.
벨기에의 Antwerp에서 도둑질을 하던 좀도둑이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뒷문으로 다급히 빠져나간 다음 발목을 붙잡는 경찰을 뿌리치고 3미터 넘는 담을 간신히 넘어갔다. 옷을 털고 일어나 보니 시립 형무소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