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字 隨筆 문득.1360 --- 마음은 시달릴수록 오히려 강해진다
사람의 마음은 신체적으로 부딪치고 시달릴수록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 마음은 힘으로 짓밟는다고 쉽게 꺾이거나 부러지지 않으며 반발하듯이 단단히 무장한다. 자존심이고 오기이기도 하다. 내 마음은 내가 지키는 것이다. 마음은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마음이 변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변한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여북하면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람의 마음이 변하니 그 사람도 이제 어쩔 수 없어 죽을 때가 되었나 의문의 눈초리다. 고집스러운 사람도 마음이 변하면 죽는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죽을 때가 되도록 줏대가 있어 누가 뭐라고 하든 내 주관대로 한다는 것이다. 소위 일편단심 민들레라고 하는 말과 맥을 같이 하지 싶다. 오락가락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한마음이 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게 오직 너만을 사랑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이기도 한다. 변치 않고 너만을 사랑한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고 듣고 싶은 말도 없지 싶다. 믿음직하고 솔깃할 수밖에 없다. 사랑이 넘쳐 행복에 푹 빠져들기에 모자람이 없다. 뭔가 이처럼 듬직함이 엿보일 때 신뢰감이 생기며 나도 그에 못지않은 마음을 주며 동질감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삐거덕거리면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이 손에 제대로 잡힐 리 없다. 마음부터 확고하게 자리 잡으며 의지를 보여야 한다. 어쨌든 남의 마음을 쓸데없이 자극하여 어지럽게 하지 말라고 한다. 마음을 확실하게 잡으라고 한다. 마음에 없으면 이미 떠난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 그래서 은근히 마음부터 떠본다고 한다. 강한 의지가 있으면 좀처럼 마음이 꺾이지 않는다. 꺾이지 않는 대나무에 비유해서 대쪽 같다고 한다. 사상범이 일반 범죄자보다 다루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느 사이비 종교에 깊이 빠지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사회생활도 대개는 자연스럽게 끼리끼리 만나게 된다. 가장 현실적이면서 편안하여 우선 마음이 놓인다. 같이 공감하며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것이다. 서로가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