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434장(통4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1장 9~10절
말씀 : 낮 12시가 있고, 밤 12시가 있습니다. 옛날엔 밤 12시만 되면 통행금지 탓에 집밖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 3:8)라는 말씀이 있는데, 마귀는 어둠의 권세입니다. 죄를 짓게 만들고 육체의 욕심을(엡 2:3) 좇게 합니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를 사랑하여”(삿 16:4) 어둠에 붙잡혔습니다. 다윗은 한순간에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까지 죽였습니다. 원망과 불평만 일삼고 화만 내고 짜증을 내는 사람은 어둠의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 4:26~27)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오미는 남편, 두 아들과 함께 모압 땅에 가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남편이 죽고 두 아들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그에겐 며느리 룻만 남게 됩니다. 교회를 떠나 “먼 나라에 가 허랑방탕”(눅 15:13)하게 산 결과 궁핍해졌고,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로라도 배를 채우려고 했지만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밤 12시에 다니면 좋은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나사로의 누이들이 사람을 보내 예수님께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요 11: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고로 실족하느니라.”(요 11:9~10)
이것이 나사로가 병든 원인입니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성령이 충만해 빛 가운데로 다녔지만, 주님을 떠나 자기 맘대로 다닐 땐 실족하고 맙니다. 사울 왕은 자기 생각대로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지”(삼상 15:9) 않았습니다. 웃시야 왕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대하 26:16)하였습니다. 사람은 빛이 없을 때 어둠에 붙잡히게 됩니다.
우리는 항상 낮 12시에 다녀야 합니다. 낮 12시는 ‘성령 충만’을 의미합니다.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살전 5:5) 성령 충만은 죄와 마귀를 이기고, 미움과 불순종을 이기고, 원망과 불평을 이기게 해줍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날마다 동침하자고 청했지만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기”(창 39:23) 때문에 그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모세는 “증거의 두 판을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올 때, 얼굴 피부에 광채가”(출 34:29) 났습니다. 스바냐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습 3:17) 기쁨으로 항상 충만했습니다. 모두 낮 12시에 다녔기 때문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시길, 낮 12시에 행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어둠에서 벗어나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 안에 살게 하옵소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1265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