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묘일
금일 일진(日辰)이 을묘(乙卯)일인가 상당히 날씨가 좋네 화창하고 따뜻하고 이제 점점 더워지려고 그래 하늘은 좀 맑긴 한데 약간 황사 기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바람도 크게 불지도 않고 좀
어제보다 훨씬 나아졌어 납음(納音) 갑인(甲寅)을묘(乙卯) 대계수(大溪水)라 큰 시냇물이 흘러가는 모습이더라 이러니까 갑인(甲寅)을묘(乙卯)가 다 록(祿)을 얻어 있는 날짜 아니여 그러니까 오늘 날짜도 좋은 날짜다 이런 말씀이지
얘기거리가 있어야지 이렇게 이제 돌아댕기면서 사진도 찍고 저 한강도 쳐다보고 그렇지 이팝나무 꽃은 활짝 피서 새하얗고 말하자면 쌀밥 나무가 되어 있어 쥐똥나무가 쌀밥나무가 돼서 쌀나무가 돼서 피었다가 나중에 쥐가 다 훔쳐 먹어서
쥐똥이 달린다 하는 식으로 이것은 그렇지는 않아 그냥 이팦나무는 그냥 꽃만 이렇게 하얗지 가을그론 무슨 그런 열매 달리는 거는 내가 못 생각했어 아주 화사하게 피었네 내 앞에 있는 거 말하자면 이팝나무가 이팝나무가 이씨 조선의 이밥 나무라는 뜻이지
이씨조선의 쌀밥 먹는 것은 이밥 먹는 거라고 생각했잖아 그래서 이팦이라고 그랬냐 좁쌀은 조밥이라 그래 조씨가 먹는 밥이다.
앞으로 조 씨가 정권을 잡고 가야산에 도읍을 하고 정감록 비결 한산 비결 이런 데 보면 가야산에 조자 천년이라고 조씨가
말하자면 나라를 세우면 천년을 간다고 그러잖아 계룡산하에 정씨가 도읍을 하면 8백 년을 간다.
하고 조선은 오백년이라 한양 도읍이고 고려도 역시 500년 도읍이라 말하자면 송악 도읍이 그러니까 송악산 하고 삼각산하고
싸워 가지고 삼각산 산신령이 이겨가지고 말하자면 한양도 벌(伐)이(李)라고 그랬다네 옛날에 오얏나무가 하도 많이 커서 그래서 자꾸 그걸 베어냈다는 거야 이씨가 흥왕한다 그래서 고려 때도 그런데 결국에는 이씨가
역성(易姓)혁명(革命)을 일으켜서 정권을 잡게 되잖아 고려 왕씨는 물러가게 되고 그래 송악에 뭐여 뭐여 송악산에 뭐 개성이지 거기 그렇게 도읍을 정했으나 오래 가지 못한 거지
500년밖에 못 간거야 그래도 500년 가서 많이 간 거예요.
신라 천년 도읍 경주에는 신라 천년 도읍이라 하고 백제는 뭐 부여 공주 여기 말하자면 하남 위례성에서 도읍(都邑)을 하다가 쫓겨가지고서 고구려에 쫓겨서 남쪽으로 내려가서 공주로 갔다가 부여로 간 거 아니여 그래서
도읍을 정했다가 결국 그렇게 소정방이 당나라 소정방이한테 망했다.
이런 말씀이지 아 음악도 또 멋있는 거 저 사람 또 틀어놓고 그렇게 강론하는데 방해를 하네 아주 시끄럽게 지금 뭔 얘기를 했는지도 다 잊어 먹었어 저렇게 말하는 옆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하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 잊어 먹어
그러니까 오늘 일진은 말하자면 좋은 일진이다.
이런 말씀이야 네 여기까지 이제 이 그만 강론하고 다음에 강론 드릴까 합니다.
뭐 강론이라 할 것도 없어 오늘 날씨가 좋다.
이런 뜻이에요. 말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