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관련 선거법 위반으로 확정된 판결사례들만(진행 중인 것 빼고~)
○ 1996년 4월 11일 14대 총선에서 선거비용 초과 지출혐의로 기소되어 1998면 4월 28일 벌금 400만원을 납부하고 국회의원직 상실되었고, 주요 증인인 김유찬을 해외도피시킨 혐의로 벌금 300만원 선고받음
○ 2002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저서인 '절망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라는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불법유인물 9만여부를 배포한 혐의로 자신의 선거운동원 신모씨와 함께 불구속 기소되어 이명박 본인은 무죄, 신모씨는 징역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
○ 2007년 3월 13일 일산에서 열린 이명박 출판기념회 참석자에 대한 교통편의와 식사를 제공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여 이 중 7명을 검찰에 고발, 42명에 대해서 과태료가 부과됨
- 대전 선관위는 2007년 4월 11일 이명박 출판기념회 참석자에게 식사,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로 한나라당 대전 동구 당협운영위원인 이모씨에 대해 참석자 44명에게 회비로 59만원을 걷은 것 외에 자비 26만원을 교통비, 식사대로 지출하고, 이명박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식사 등을 제공박은 15인에 대해서 1인당 44만6천원씩 총 669만9천원을 과태료로 부과함
- 대구 선관위는 2007년 4월 11일 이명박 출판기념회 참석자 27명에게 식사, 교통편의 등을 제공한 혐의로 대구 모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 박모씨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식사 등을 제공받은 27명에 대해서는 3천2백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함
2007/5/23
한나라당 평창군당원협의회 모 여성부장이 지난 21일 저녁 지역 당협 운영위원들과 핵심당원들을 상대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전화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여성부장과 통화한 장 모 씨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4분경 여성부장이 장씨에게 전화를 걸어 “최동규 당협 위원장이 이명박 핵심인 것 아느냐”면서 “이명박씨를 밀어야죠?”하고 권했다는 것.
이에 대해 장씨가 “나는 이명박 안 찍는다. 한나라당 위해 뭐 한 것 있느냐”며 “이명박이 경선에서 되면, 다른 놈 찍는다”고 답하자, 여성부장은 “예! 알겠습니다”하고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이와 관련 여성부장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건 것이 아니라, 읍내에 한명씩 있는 9명의 당협 운영위원과 몇 명의 핵심당원 등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전화를 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이 목적이 아니라, 여론조사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은 사실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당내 경선이라도 일반국민에게 투표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제한을 받게 돼 있다“며 “공선법 57조 3항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다음은 여성부장과 장 모씨의 통화내역이다.
여성부장: 장00씨죠?
장: 예
여성부장: 한나라당 여성부장입니다.
장 : 아예, 안녕하세요.
여성부장: 우리 한나라당도 경선체제에 돌입했는데, 최동규 위원장이 이명박씨 핵심인거 아시죠?
장: 예
여성부장: 이명박씨 밀어야죠. 위원장님도...
장: 나는 이명박 안 찍어요. 이명박이가 한나라당이나 나라위해 뭐 한 게 있습니까?
여성부장: 뭔가 했으니, 서울시장 했겠죠.
장: 이명박이 경선에서 되면 다른 놈 찍어요.
여성부장: 예, 알겠습니다.
2007/5/30
경기 지역언론 보도 근거로 '사전선거운동' 의혹 제기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측이 지난 30일 열린 경기도당의 체육대회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이 지지자들을 버스로 동원하고 도시락까지 공수하는 등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근혜측 “도당 행사아닌 이명박계 행사”박 전 대표측은 31일 “이명박 전 시장측의 한나라당 경기도당 명의 도용 등 불법선거운동의 실체를 규명하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문제의 행사는 지난 30일 한나라당 경기도당 주최로 과천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기도 당원교육 및 단합체육대회’. 그러나 <경인일보>, <인천일보>, <경기일보>, <경기신문> 등 이 날 행사를 보도한 도내 주요신문들은 일제히 사실상 이 전 시장 지지 행사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 이 전 시장이 직접 축사를 했고,
이재오 최고위원,
권오을, 이재창,
심재철,
주호영,
차명진, 임해규,
박순자, 고조흥 의원 등 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이 날 행사에 참석해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이명박 선대위에 참석한
전재희 전 정책위의장 역시 이 날 행사에 참여했다.
박 캠프측은 “행사 개최 이전에 수차례에 걸쳐 도의원, 시의원, 당협위원장 등 불특정 다수에게 한나라당 경기도당 명의로 발송된 초청장 및 ‘초대의 말씀’ 팩스 안내문 등은 확인 결과, 경기도당에서 발송한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실제로 초청장과 ‘초대의 말씀’ 등에 명기돼 있는 ‘행사문의: 011-2xx-3xxx’의 휴대폰 소지자는 이명박 전 시장의 팬클럽인 ‘MB연대’의 회원이자
남경필 도당위원장의 전 비서인 홍석준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행사 주최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원 행사임에도 이명박 지지자들 참석, 버스-도시락까지 동원”박 캠프은 또 이 날 행사가 당원들을 상대로 한 행사임에도 ‘한국희망포럼’, ‘한국의 힘’ 등 이 전 시장의 외곽조직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체육대회 행사를 보도한 주요 지역언론들은 “
한반도 대운하, 대한민국 747”, “간다 대운하! 가자 김포!”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나붙었다고 보도했다.
박 캠프는 이같은 보도를 근거로 “실제로 이날 행사는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경기희망포럼’이 주최한 것으로 보도된 바, 실제 기획부터 행사 내용까지 명백하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행사임이 분명하며,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자 불공정 경선”이라고 주장했다.
박 캠프는 더 나아가 “당일 행사에는 버스가 일부 동원되었고, 도시락이 서울 등지에서 배달되는 등 행사 경비 지출에도 의혹이 있다”며 “경기도당은 당원 행사라 판단하여 집회신고 및 기본적인 임대료만 지원하였다고 한다. 사실상 이 행사는 이명박 전 시장측에 의해 기획된 행사로 도당 주최 행사가 아님에 따라 경기도당이 경비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고 동원 의혹을 제기했다.
경기지역 언론, 일제히 "당 행사 아닌 이명박 행사"경기지역 언론들은 하나같이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이 날 행사를 사실상 이 전 시장측의 행사임을 시사했다.
<인천일보>는 관련 보도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앞둔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이 특정후보의 행사를 지원, 당원들이 반발하는 등 중립성 논란에 휩싸였다”며 “이 행사가 실제로는 이 후보 캠프에서 마련한 것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당원들이 도당의 중립성 문제를 거론하며서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인천일보>에 따르면 도당 체육대회 경과보고에 나선 한종석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여기 모인 여러분은 MB(이명박)를 사랑하는 경기도 핵심 당원”이라며 “대선에서 정권을 다시 빼앗아 올 사람은 누구냐”,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 사람은 누구냐”고 물어 참석 당원들에게서 ‘이명박’ 이라는 답을 끌어냈다. 또 대회장인 고흥길 의원은 당원들이 ‘이명박’을 연호하자 “선거법에 걸린다”며 이를 자제시키면서도 “오늘의 주인공인 이명박 전 시장의 연설을 듣자”며 대회사를 마무리했다.
<경기일보> 또한 “이날 행사는 선거법상 이 전 시장이 체육행사를 주최할 수 없어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이름을 빌려 개최한 것으로 이재오 최고위원을 비롯해 고조흥, 고흥길, 권오을, 박순자, 심재철, 이재오, 이재창, 임해규, 주호영, 차명진 등 이른바 ‘친 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데다 행사장 곳곳에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문구의 현수막이 내걸려 이 전 시장 ‘지지대회’를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경기신문>은 더 나아가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특정 대선주자가 개최하는 행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라며 “중립을 강조하면서도 그런 식으로 하면 공정 경선 관리가 되겠느냐. 도의원이나 시의원들은 순수한 도당 차원의 행사인 줄 알고 차까지 동원해 참석하고 있다”며 당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 전 시장측의 ‘버스 동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측은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두어 달 전부터 계획한 행사이고 후보가 직접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어 미리 도당과 협의를 거쳐 양해를 구한 뒤 초청장을 인쇄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 김동현 기자 (
choms@views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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