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회 이영애 자매님이 주님 품에 안식하셨습니다.
지난 12월 3일 금요일 오후 2시 03분에 마지막 숨을 내 쉬시고는
61세의 나이로 이 땅에서의 믿음의 경주를 마치셨습니다.
그러니까, 신장암 말기로 1년 이 조금 넘게 투병생활을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주님이 데려가시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유가족으로는 남편 되시는 이영도 형제님, 큰 딸 캐롤,
아들 아브라함, 막내 조이스가 있습니다.
갑작스런 임종의 소식을 듣고는 금요 소그룹 모임을 뒤로하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남겨두고 가신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고 이영애 자매님의 댁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남편 되시는 이 영도 형제님은 떠나보내시는 슬픔도 있으시지만
오히려 형제님은 기도와 교통가운데, 몸의 지체들을 더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 영애 자매님이 돌아가시는 것으로 말미암아, 지체들이 더욱 깨이고,
더욱 몸이 건축되는 것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정말 형제님의 분량이 느껴졌고, 비록 병간호 하느라 육신은 많이
피곤하시고 힘드셨겠지만 부활안에 빛나는 얼굴이셨습니다.
고 이 영애 자매님은 대학교때 회복을 만나셨는데,한국의 주의 회복의
초창기 맴버 중에 하나이시고, 미국으로 이민 오셔서, 남편 형제님인
이 영도 형제님과 시카고의 최초 한국어를 하는 가정으로 30여년 전부터
시카고 교회생활을 하셨던 기둥같은 지체입니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전적으로 가정이 드려져 수 많은 성도들이 목양받아 왔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 대한 부담이 많으셔서 가정을 열어 많이 먹이시고, 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고 이 영애 자매님은 주님을 매우 사랑하셨을 뿐 아니라,
매사에 적극적이고, 진취적이셔서 무엇이든 앞장서서 잘 이끄시고,
많은 지체들을 잘 격려하셨습니다.
(통역봉사, 식사 봉사, 가정접대(hospitality),
BFA, 칼리지
saints 목양, 등 등 )
뿐만 아니라, 자매님을 통해 교회생활에 연결되고 견고하게 남아있는 열매들이 많이 계십니다.
투병 중에서도 자매님은 암환자 환우회에서, 정말 교회생활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가정을 주님의 안배로 만나 교회생활에 연결시키시고,
또한 그 가정에 연결된 다른 사람들도 얻어, 자매님의 마지막 경주를 달리면서 까지도
적어도
5명의 견고한 열매를 교회에 남기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한국어 성도들은 새로운 신선한 지체들로 인하여 얼마나 누리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자매님 본인이 편찮으신데도 불구하고, 아픈 자매님을 심방하고,
몸의 다른 지체들을 늘 관심하며, 돌보셨습니다.
아프시면서도, 최대한 모든 집회에 다 참석하셨고, 항상 신언하시고
얼마나 추구를 많이 하셨는지, 하루에 18-19장의 라이프 스터디를 읽으셨다고 합니다.
읽으실 수 없을 때는 수요사역 메시지를 끊임없이 들으셨습니다.
아프시기 전에도, 자매님은 말씀과 진리로 조성된 지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까지 화요일 기도집회를 몸이 좋지 않으신데도 ,
본인이 나오실 수 없게 되자, 자매님의 집에서 하시자고 하여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이러한 밖에 보이는 자매님의 어떠함이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해 절대적이셨던 것은
안에 보이지 않은 주님과의 많은 생명의 교통에 근거한 것임을 자매님이 떠나고
난 뒤에야 저는 깨달아졌습니다.
그러니까 나무의 윗부분은, 보이지 않는 뿌리의 어떠함에 달려 있는 것이지요.
사실 저는 이것을 꼭 나누고 싶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몸의 지체인 제게 주시는 말씀인 것 같고, 몸의 다른 지체들과 나누는 것이 주님의 인도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자매집회로 모였는데, 출애굽기 30장의 금향단에 대한 메세지를 들었습니다.
자매들로서 우리의 봉사는 향을 피우는 즉, 기도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이러한 봉사를 참으로 필요로 하신다는 것이 중점이었는데, 저는 머리로 이해하고 아멘했습니다. 그 때 이 자매님이 일어셔서서 신언하셨는데, 저는 자매님이 정말 “깊으시다”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금향단은 바깥마당의 번제단과 연결되어 있는데, 하나는 구속하는 피로, 다른 하나는 태우는 불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매님이 교통하시기를 우리가 분향단에서 기도하려면 먼저 번제단에서 태워지고, 끝나고,
재가 되도록 소모되는 체험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셨습니다.
자매님이 투병중에 하시는 말씀이라,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와 닿는지! 체험이 없이 지식적으로 말하셨다면 그렇게 감동이 없었을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자매님의 상태는 급속도로 나빠져서 금요 소그룹에서 몇 번 얼굴 뵙고
물론 집회 때마다 자매님은 누린 주님을 계속적으로 몸에 공급해 주셨지요.
집회에 나오시기가 힘드시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두어달 후에 자매님의 장례식에서 알게 된 것은
평소에 시편 84편3절을 누리셨다고 합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두) 제단에서
참새도 제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이 두 제단은 분향을 위한 금제단과 번제를 위한 놋제단인데,
이 두 제단을 함께 언급한 것(출 40:5-6)은 우리의 영적 체험에서
이 두 제단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놋제단에서 모든 소극적인 것들이 처리되고
그 결과 우리는 정결케 되며 분향단에서 하나님을 접촉하기 위해 성막 안으로
들어가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 두 제단을 통하여 우리들은 안식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할 우리의 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과 보금자리(은신처) 가 나오는데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면,
집은 안식처인 반면, 보금자리는 피난처입니다.
오늘 놋제단은 우리의 피난처로써 어려움들을 피하여 십자가 아래
자신을 숨기며, 그럼으로서 우리는 덮여지고 피난처를 갖습니다.
그럴 때 금제단에서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의 그리스도를 접촉하는데,
이것은 안식을 위한 것입니다.
제비는 작고 약하여 폭우와 다른 많은 것들로 인해 고통받지만, 보금자리
곧 피난처를 갖고 우리의 ‘어린 자들’, 즉 복음 전파를 통하여 산출한 영적인 자녀들을 ‘두어야’ 합니다.십자가를 접촉하기 전에는 그들이 죄인들이었지만, 십자가를 접촉함으로써 그들은 믿는이들, 곧 주님 안의 어린 자녀들이 되었고, 우리가 주님을 부르라고 가르칠때, 그들은 분향단에서 하나님께 기도 드리기를 배울것이며, 그럴 때 , 그들의 체험에서 이 두 제단은 밀접하게 관련될 것입니다."(시편 라이프스터디)
우리 이 영애 자매님을 생각할 때 정말 자매님의 일생이, 이 두 제단의 생활이었고,
시편 84편 4절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처럼 자매님은 교회안에서 찬송하는 분이셨고, 5절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사람, 즉 외적으로가 아닌 내적으로 교회의 길을 택하여 하나님안으로 계속 들어가는 분이셨고,
6절 바카 골짜기(눈물의 골짜기)를 통행할 때, 하나님은 이 골짜기를 샘이되게 하셨습니다.
우리 자매님은 눈물의 골짜기를 많이 통과 하셨고,
7절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10절 “ 주의 궁정에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 보다 나은 즉…”
이 자매님은 교회 생활 안에서 시온에 있기 때문에 교회 생활을 매우 귀히 여기셨으며,
그리스도를 해로,
방패로, 은혜로, 영광으로, 또한 모든 것으로 누리셨습니다.
정말로 시편 84편이 이렇게 자매님을 잘 표현하고 말해준다고 간증할 수 있습니다.
말할 것들은 많지만, 마지막으로 한가지 우리 자매님이 소원하시는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다음 글에 계속....
첫댓글 귀한 본이 되신 이영애 자매님을 누리게 하셔서 감사합니다....아멘
이영애 자매님이 이영도 형제님 자매님이셨군요.
주님이 남은 유족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 믿음을 강화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그리스도와 교회를 사랑하는 실재적인 본이 있음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61세면 아직 젊으신데....암이란 정말 무서운겁니다..아픈증상을 느끼면 그땐 이미 늦었으니까요..
올해는 유난히 이..죽음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이자매님은 이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셨군요..
이영애자매님이 주님품으로 가셨군요. 몇년전 애나하임집회에서 뵙고 못뵈었는데...
오랫만에 들어왔다가 깜짝놀랐습니다. 그리고 헬렌자매님을 통해 공급을 누렸습니다.
이렇게 성도의 잠드심은 고귀한 몸의 공급이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한국계실때 성동여실 교사로 계시며 많은 여고생들을 교회로 인도하셨더랬습니다.
형제 자매님들의 댓글에 정말 감사합니다.
graceouk 자매님, 아멘입니다. "성도의 잠드심은 고귀한 몸의 공급이 되는 군요." 아멘!
제가 몰랐던 것을 알게되었네요. 한국계실 때 성동여실 교사로 많은 여고생들을 교회로 인도하셨군요.
저는 김삼순 자매님 어머님이 간호대학교 사감선생님 이셨는데, 이 영애 자매님은 기숙사에 학생이셨구요, 이 자매님을 통해
주의 회복으로 인도되셨다는 말씀은 들었습니다.
이영애 자매님이 돌아가시고 딱 일주일되는 날, 금요일날이었지요. (12월 10일)
금요소그룹에서 이영도 형제님이 간증하시기를, 일주일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쁘다가 새벽 2-3시쯤 깨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셨답니다.
혼자 있으니까 그랬는데, 이렇게 집회에 함께 모이니까, 정말 좋으시다고,
집회 없으면 못 살겠다고 말씀하시는데, 형제님의 자매님을 보낸 후의 아픈 마음과 몸의 생활을
사랑하는 형제님을 느꼈습니다.
이런 간증들을 들어보면 교사 직업이 참 좋은 것같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때묻지 않은 나이 때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주님을 알게 할수 있으니까요. 헬렌 자매님도 교사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