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 安 혁신안 수용, 그 혁신안은 또 얼마나 변질이 될까?
2015. 12. 4
MB의 실정에 따른 민심이반으로 한나라당 스스로 패배를 예상하고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던 2012년 총선.................
당시 민주당 지도부를 이끌었던 친노 지도부 한명숙, 이해찬, 문성근, 문재인은 총선승리에 급급하여 종북을 의심받던 통진당과 연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대의 조건으로 자신들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추진을 했던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했습니다.
2002년 그 치열했던 대선 정국에서 노무현은 당시 민노당 권영길과 연대 압박을 이겨내고 승리했었지만, 이들 친노에게 그런 결기는 없었고 이들은 쉬운 승부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152석 과반 승리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헌납하면서, 그녀의 대선승리 발판을 깔아주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민노총이 주도하던 쇠파이프 폭력 시위는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문재인과 국무 총리 한명숙에게 단호한 법집행의 대상이었고, 청와대로의 행진은 불법이었지만, 지금 문재인에게 쇠파이프 불법 폭력시위보다 더 큰 잘못은 경찰의 방어입니다.
전두환과 노태우의 불법 자금, YS와 DJ 아들의 부정한 금품 수수는 문재인에게 있어서 척결 대상이며 구태 동교계와 결별을 하고 깨끗한 자신들만 정치를 해야만 하는 이유이자 열린우리당 창당의 이유였지만, 이미 유죄 판결로 확인이 된 영부인 권양숙의 10억 불법자금이나 한명숙의 불법 정치자금은 모두 정치적 탄압일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안희정, 서갑원, 신계륜, 성완종 불법 비리 정치인 등 정치인에 대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명박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인 사면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자 사법부를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심지어 작년 친노 우윤근 원내대표의 예산안 통과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비노 이종걸이 주도한 예산안과 연계 법률의 통과는 원내대표가 잘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당대표는 현행 국회선진화법으로 어쩔 수 없다면서 의총의 통과를 말하고는 반대표를 눌렀습니다.
안철수의 혁신전대를 전면으로 거부했던 문재인은 오늘 안철수의 10대 혁신안을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한명숙을 감싸면서 대법원 판결을 비난했던 문재인에게 있어 부정부패는 과연 어떤 기준일까요?
10대 혁신안의 핵심안 낡은 진보 청산을 새누리당 시각이라면서 비난을 했던 문재인은 안철수가 생각하는 낡은 진보의 규정에 동의를 할까요? 안철수의 10대 혁신안을 전면 수용하려면, 최소한 안철수와 사전에 10대 혁신안의 정의에 대한 공감을 이루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문재인은 작년 6.4 지방선거에서 경남 도지사에 출마했던 친노 김경수를 위하여 통진당과 연대를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29 재보선에서 통진당 출신 무소속 이상규와 김미희와의 연대는 거부했습니다.
문재인의 통진당에 대한 진짜 생각은 무엇일까요? 작년에 민주세력이었던 통진당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민주세력이 아닌 종북세력으로 정체가 바뀌었을까요?
도대체 문재인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안철수의 10대 혁신안에 대하여 안철수와 단 한 번도 그 정의와 규정에 대하여 토론해 보지 않은 문재인..........
그가 안철수의 10대 혁신안을 어떻게 변질시키고 또 어떻게 악용을 할 지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