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솔향수목원" 겨울철 방문객 급감
- 온실 없어 볼거리 부족
- 프로그램·시설 확충 시급
강릉 솔향수목원이 최근들어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겨울철 프로그램 개발과 식물원 조성 등의 시설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솔향수목원은 개장 후 지난 4월 1만3650명, 5월 4만900명, 6월 2만6350명, 7월 1만8310명, 8월 1만9440명, 9월 1만7780명, 10월 2만8860명이 찾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동절기로 접어든 11월 8200명, 이달 들어 9일 현재 1400명에 그치는 등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솔향수목원에 식재된 꽃이 거의 저버린데다 사시사철 꽃을 관람할 수 있는 온실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는 등 볼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관람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시사철 꽃 관람이 가능한 온실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수목원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며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등산로를 적극 홍보해 등산객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한다면 사계절 전천후 수목원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내년 초 예산을 확보해 난대식물 온실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수목원 홍보영상과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