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토론회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그로기 상태로 돌입한 이명박에게 악몽과도 같은 2, 3차 토론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군으로 여겼던 조선일보마저 (운하에 대해) 이 전시장측이 적극 대응에 나선 데는 지난 주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대운하 공약에 대한 의문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여기서 밀리다가간 대운하 뿐 아니라 이 전시장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할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간접화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면 운하가 이슈가 된 토론회에서 이명박이 죽을 쒔다는 것을 캠프는 물론 조선일보도 인정한다는 것이고 이 영향으로 운하가 무너지면 이명박도 죽는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토론회 한방으로 초주검이 된 이명박에게 또다시 2차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8일의 교육과 복지분야 토론회가 그것인데 교육에 관한 한 박근혜 대표는 3년 전부터 준비해 오면서 교육대통령을 꿈꾸어 왔습니다.
이에 반해 이명박은 고 3 세 명을 키운 것으로 교육에 대해서는 끝났다는 입장이고 애를 안낳아 본 사람은 보육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것이 이명박의 주된 교육관입니다.
복지분야에 있어서는 건강보험료 1만 5천 원 납부가 도마에 오를 듯합니다.
최근에 인터넷에는 김윤옥(이명박 부인)씨의 770만원 짜리 핸드백 사진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건보료 15,000원과 770만원짜리 핸드백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나는 병역 재산 여자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명박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명박 원희룡 고진화가 모두 병역 미필이다 보니 주자 중에는 유일하게 홍 의원만이 병역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홍 의원의 발언은 이명박의 병역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여권의 공세도 점차 그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이이제이 전략에서 점차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정부산하 기관 3곳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대운하가 경제적 타당성도 부족하고 민자유치를 할만한 수익성도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노 통령도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운하에 투자하겠는가.]고 묻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발언은 대운하 보고서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정두언은 곽성문 의원의 이명박 재산 8-9,000억 원설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말하면서 정동영과 이광재가 X-파일을 가지고 있을거라며 실명을 거론했고 박형준은 한 술 더 떠서 곽성문 의원의 발언에 대한 녹취록이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두 가지 사안 모두 정치권에서는 폭발력을 가진 이슈들인데 이들이 의도적으로 이런 도발적인 발언을 한 것인지 단순한 실수인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만일 의도적인 것이라면 뭔가 숨기고 싶은 일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정두언의 지난 일요일 살생부관련 발언은 뭔가를 숨기기 위한 물타기 냄새가 납니다.
주간동아는 하루전인 지난 토요일에 이명박 BBK X파일의 실체란 기사를 실었습니다.
동아는 국회를 통해 BBK가 2000년 5월 금감원에 정식으로 제출한 정관을 입수했는데 여기에는 이명박이 발기인으로 돼있고 이명박이나 김경준의 의결권 행사 없이는 이사회 결의가 무효라고 돼있다는 겁니다.
이명박이 BBK의 자금운용에 직접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명박측은 이를 김경준의 위조로 몰아가고 있으나 정관을 제출할 당시는 이명박과 김경준이 동업을 한지 3개월이 지났을 뿐이라는 것인데 이에 대한 해명은 구차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주간동아의 주장은 이명박이 다스가 입은 140억원 피해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고 이명박측의 해명이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명박이 단순한 피해자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자기 돈을 자기가 사기 친 것일 가능성도 있고 보면 주간동아의 보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보도들이 정두언의 살생부논란으로 인해 묻혀버렸습니다.
아마 살생부 논란이 없었더라면 이 문제가 이슈가 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연 정두언은 자신을 던져 주군의 BBK X-파일이 터지는 것을 막은 것일까요?
8-9,000억원 재산설 보다 BBK가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두언은 BBK건이 터지는 것보다는 자신을 던져서 곽성문 의원과 한판 붙는 길을 택했습니다.(그렇지 않다면 지난 4월에 입수한 녹취록을 지금 공개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의 의도였건 아니건 이슈는 살생부에서 8-9,000억원 재산설로 넘어가고 이제는 녹취록과 정동영 진영의 반박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숨겨진 재산이 까발려 지는 것보다도, X-파일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보다도, 녹취록이 있다며 자신의 살을 베어 줄지라도 반드시 감추고 지켜야 할 것이 김경준과 에리카 김에 대한 단서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김경준의 소환설이 나오다가 슬며시 사라진 걸 보면 노 정권은 이들의 송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론회에서 대운하가 깨지고 파상 공격을 받는 것은 이런 의문들에 비하면 별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명박이 갈 길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왜 검증의 검자만 나와도 경끼를 일으키는지 그 속내가 짐작이 갑니다.
이런 문제들이 다 터지고 나면 이명박은 무너지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중도포기가 그나마 남은 재산을 보존하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궁화사랑.
첫댓글 동감합니다.
설마 쪽박 찰때까지 가겠나요,,?,,,,,,,,,,,,,명박캠프내부에서 아마도 반란이 일어 날것입니다~!
그렇군요... 무궁화 사랑님 항상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건필 하십시요.. 명박이 똥줄 타게 생겼네요...계속 터지느니 사고들이니.. 명박이는 못 말리는 사고뭉치...그 캠프는 거짓말 제조공장 ... 거짓말은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거짓말이 융성하면 사망선고를 낳는 법인데 이명박 박형준 정두언 진수희 어쩔려고 저러는지...거짓말 제조기들....
역시 우리 무궁화님이 최고얌.................^^*
ㅎㅎㅎ 웃끼는 짬뽕이네요. 진수희 박형준 정두언 이재오 이사람들말은 이제 듣지도 않습니다. 하도 되지도 않는 소리만하니
명박이 조금 있으면 깨갱소리 날것 같네요...ㅋㅋㅋ
그래도 같은 당인데 너무 몰아세우지말고 신사적으로 경쟁 해야지요
6.8 부산 정책 토론회에서 ㅁㅂ옹은 빠져 나올 방법이 없을 겁니다.... 꽁지 내리고 탈당하는 모습을 꼭 지켜보자구요!!!
지금이라도 잘 생각해야 하지 않을가요 쪽박을 찰것인지 말것인지
잘 읽었습니다 ! .. 번거로우시겠지만 각 카페에도 손수 옮겨주셨으면 합니다 .. 대 국민홍보를 ? 위해서도 절대다수가 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내부균열은 파열음이 나고 있을걸 ... ㅎㅎ
무궁화사랑.님 감사합니다.
박살나야 되나 봅니다.잘 읽었습니다.
지난번에 서울지검 공안부에 가서 조사를 받다보니 담당검사 입에서 김경준 사건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김경준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하지만 이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될것 같다는 인상을 받게되더군요 명바기가 한나라당후보가 되면 그때 이슈화 할것같은....
그래서 정동영이가 이제까지 맹박이를 안 때렸구만!! 근혜님하고는 감히 상대가 안되겠고,, 맹박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나와야 x파일로 한방에 보내버리고 대통령 될라구..ㅎㅎ 근디 어쩌나?? 근혜님이 대통령 되실거 같은데... 정동영이 히든카드를 벌써 부터 까놨으니... 동영이가 속이 좀 쓰리것네..
같은당에 경선자체가 너무 섬뜩합니다 우리들 자재합시다
가만히 보니깐 이명박이 이 사람 구린데가 한 두군데가 아니구만!!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라!!!!! 친인척명의의 재산 ,계좌 철저하게 추적하고 불법적인 방법에 의한 재산증식,은닉이 없는지 이건 발가벗겨서라도 조사를해라!!! 4700만 국민들의 지도자를 뽑는데,, 한 점의 의혹이라도 있으면 안된다.
만약에 부정이 있고 8000억 9000억 1조원 재산은닉설이 사실이라면 법대로 엄정하게 다뤄야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끔찍하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 부정부패 세계1위되는건 시간문제다. 제 2의 전두환 노태우 나오지 말라는 법 없다. 이명박씨는 서울시장이라는 최고요직에 있던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재산이 8~9천억원이라면 그 재산형성과정이 어떠했겠는가?? 부정 불법없이 그만한 재산형성이 가능하겠는가????????? 검찰은 나서야 한다.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