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평면…무등산 조망권·채광권 등 탁월 전용면적 59·74·84㎡ 584세대…6~8일 계약
최근 광주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뜨겁다. 특히 수완지구 마지막 20평형대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은 수완골드클래스는 3순위 청약률이 세 자릿수를 넘기는 등 ‘청약대박’을 터뜨렸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 분양한 수완 골드클래스는 전 세대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하며 청약률 고공행진을 벌였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59㎡(옛 25평형)의 인기가 높았다. 204세대로 구성된 전용면적 59㎡는 3순위 청약에서 무려 1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5세대로 구성된 전용면적 74㎡(옛 30평형) A형도 3순위에서 10.52대 1, 119세대를 공급하는 전용면적 84㎡(옛 34평형)는 3순위에서 1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완골드클래스가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평형으로 구성했다는 게 첫 번째다.
수완골드클래스는 지하 1층, 지상 21~24층, 7개 동에 전용면적 59㎡ 219세대, 74㎡ 197세대, 84㎡ 168세대 등 중소형 평형으로만 구성했다. 최근 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전용면적 84㎡ 이상인 것과 달리 옛 25평과 30평 아파트를 구성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조망권을 특화한 것도 한 몫 했다. 수완골드클래스는 남향을 기본으로 하고 30평형대는 단지 방향을 동남쪽으로 맞췄다.
단지 앞쪽에 높은 건물이 없어 30평형대는 멀리 무등산을, 나머지 세대는 신완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동간 간격 역시 넉넉하게 해 조망권과 채광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평면설계를 통해 공간을 넓게 확보한 게 주효했다. 골드클래스는 중소형임에도 4Bay, 4Room을 도입할 정도로 공간을 넓게 설계했다. 특히 옛 25평형에 4Bay를 적용하고 34평형은 3면 발코니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통상적으로 발코니는 앞면과 뒷면 등 2면이지만 측면에 발코니 1면을 추가한 것. 또 가변형 벽체 선택 폭을 넓혀 거실을 넓게 쓰거나 작은 방을 크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요자 만족도를 높였다.
골드클래스 관계자는 “3면발코니를 도입했기 때문에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폭 1.5m 만큼 거실과 안방이 넓어진다”며 “같은 평형대 다른 아파트보다 3.5평정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보니 수요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 설계부터 동 배치와 동선, 인테리어 등 전체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 때문에 수요자들의 평이 좋았고 모델하우스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높은 청약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골드클래스는 1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오는 6~8일 계약에 들어간다.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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