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포터상담....떨리는 마음으로 사장님이 계신 철물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오늘은 꼭 계약서를 써야지...써야지....하는 굳은 마음으로 무장을 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어 왔어? 앉어 커피 한잔 마셔..." 라고 말씀하시며 기분 좋게 맞아 주셨다.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tv가 켜져 있었고, 사무실에는 나와 사장님 뿐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용기를 내어 말을 꺼냈지만 대화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으시더니만 환급히 물건을 차에 때려 싣고,
가버리셨다. 웁쓰.....오늘도 해보고 싶은 말은 꺼내지도 못했다. 역시나 난 아직 프로의 "프"짜도
모르는것 같다. 분명 찬스는 왔었는데...그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니...다시 찬스를 만들기가 쉽지가 않다.
구정이 지나서야 다시 찾아 뵐수 있을것 같다.
상담을 갔다가 힘이 빠져 있는 상태로 사무실로 와서 내일 돌릴 선물들을 챙겼다. 이건 누구꺼고..
또 이건 누구 꺼고...정리중에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 고객은 아닌데 차를 주차하다가 긁었는데
도색용 스프레이를 파는곳좀 알려 달라는 분이셨다. 전화 목소리를 귀신같이 잘 알아 듣는 나는 바로
알수 있었다. "xx지물포 사장님 아니세요?" 맞춘 나도 놀랐지만 그분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4개월전에 한번 전화통화 하고 첨이었으니...차를 살분이 아니셨지만 너무 방가웠다. 이유는 저주받은
신길동이었기 때문이다. 차 상태와 차량 색상을 봐야 하니 바로 달려 가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가방도
들지 않고, 바로 나와서 뛰다 걷다를 두번 정도 하니 지물포에 도착했다. "안와도 되는데..."라고 말씀을
흐리셨고, 난 차 키를 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상태와 도색 코드를 확인했다. 아반떼 97년식..YV....짙은
남색 계열이었다. 금방 구해다가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고, 바로 나와서 자주 가는 용품점에 전화를 했
다. 다행히 색상의 락카가 있었고, 소비자가격 5000원에서 10디씨된 4500원에 구입을 했다.
출발전에는 당연히 돈을 받아야지...라고 맘을 먹었었는데 용품점에 가는 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가 그 사장님한테 얻어 마신 커피하고 녹차 값이라 생각하고 그냥 드리기로 했다.
가지고 가서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안된다고 하시면서 자꾸 지갑을 여시려고 하셨다. 난 끝까지 버텼고
사장님께서도 지치셨는지 "이러려고 자네한테 부탁한게 아닌데 너무 고맙다"고 말씀을 하셨다.
오래전에 읽었던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 중에 "상호성의 법칙"이라는 내용이 생각이
났다. 사람은 누구나 빚진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 책이 진실이라면 분명 효과가 있을것이고, 아니면 그냥 넘어 갈 것이다. 갠적인 맘으론
베스트 셀러까지 오른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의 내용이 진실이었으면....하는 바램이다.ㅎㅎㅎ
나를 전혀 모르던 사람들이 나를 조금씩 알아간다.
나와 나이차이가 엄청 많이 나는 사람들이 나와 이야기 하는것을 좋아 한다.
나에게 차를 사지도 않은 사람들이 코팅이며 써비스며...나에게 전화를 한다.
이제 내 고객들이 엄청 소개만 시켜주면 이상적인데....그게 안된다.ㅎㅎㅎ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아주 탄탄한 성을 쌓아 가고 있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밀고
나아갈 뿐이다.~~~~~~~~
첫댓글 크흐흐흐!!! 도사 다 되셨어... 분명 조만간에 문의 연락 두어번 오다가 소개정도 한두건 들어 올겁니다. 저하고 내기해도 좋아요...십만원 ㅋㅋㅋ 근디 경유 승용차 영업건 하구 우수팀장 코너에 자기소개 왜 안하셔? 담에걸리믄 주거써~~~
사전님...제가 올린곳은 우수 팀장코너가 아니더라구요..바로 올리겠습니다. 목숨만은 살려 주세요~~~~
네.. 정말 잘하셨어요.. 제가 아는분도.. 요긴 시골이라서요.. 차계약관련해서 논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정장입은차림으로 들어가서 농사일을 도와드렸다는 사람도 있어요.. ㅎㅎ 제 선배얘기지만.. 그정도 마음자세라면.. 가능성 100%있습니다...
이야..그분도 정말이지 대단한 분이시네요...
님께서는 전공을 소설가로 바꾸셔도 성공할 듯. 훗날 목표달성하고나서 영업일지를 책으로 내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입니다. 신념을 가지시고 천천히. . . . . 빨리 성공하세요.
ㅎㅎㅎ그정도 글 재구가 있는것은 아니구요... 혹시 모르져...한 500편 정도 되면 좋은 글들을 모아모아서 추려서 책을 낼수도..ㅋㅋㅋ
우석씨 진정으로 마음으로 우러나는 친절을 베푸시길.. 아직 멀엇다. 설 잘세고...우석,잡학,보람,드림늘님등등 이글 읽는 모든도프세님 설 잘보내시고 파이팅 아자아자..
방자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말씀대로 아직도 먼 길을 꾸준히 가보겠습니다.^^
팔아먹을 놈님 오늘 시간되면 저하고 차팔러 같이 다닙시다 오랜만에 한대 팔아먹게요 제친구들이 현대, 기아 자동차에 많이 근무들 하셔서 차 많이 팔아 먹었답니다 근데 이인간들 수당은 전혀 안주더라고여 차는 제가 팔았는데 왜 수당을 안줄까요 전화 한번 주셔여 010-7757-2488
ㅎㅎ사람 사이에 돈이라는 것이 엮이면 참으로 좋았던 사이도 어색해 지더라구요...영업하시는 친구분들이 주변에 계시면 그런거 생각말고 진심으로 도와 주세요. 수당을 준다고 해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팔아먹을놈 님 전번 아시는분 긴급수배 1등 하루(빠) 양주한병 2등 일피노 (이태리 레스토랑) 2인 무료이용권 3등 강남 씨티 DVD방 무료이용권(입석) 일피노전번 010-7757-2488
제 전화 번호가 연예인 것도 아닌데 그런 타이틀을 거시나요..ㅎㅎㅎ 016 397 6865입니다. 그리고 잠바는 일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자신만의 성공철학을 잘 추구한다면 머지않아서 판매왕으로 거듭날것 같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도전정신과 성공 철학이 있어도 실적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그 도전정신도 성공철학도 빛을 보지 못하겠죠...빛을 볼수 있게끔...땀흘려 보겠습니다.^^
ㅋㅋㅋ 저주받은 신길동 넘 웃기다... 우석이~~그곳이 곧 니 나와바리가 될것이다~~ 홧팅!!
그랜져 한대 출고 했는데...솔직히 너무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만들께요..
허영만의 만화 "세일즈맨"의 주인공 차세일을 보는듯 합니다...꼭 돌아 올겁니다.
저도 그 책 무쟈게 구하고 있는데 없다고들 합니다. 구해서 꼭 볼께요..
팔아먹을놈님 정말 존경합니다. 그외 다른분들도 존경하지만 이 어린 후배도 곧 따라 잡을테니 항상 긴장하세요~~^^ 농담이고 새해 복 많으 받으시길 바랍니다.
존경이라는 말은 저와 어울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꼭 포기 하지 마시고...따라오세요..이 일로 꼭 성공해 보자구요. 어렵게 나온 세상인데..ㅎㅎ
팔*놈님을 통해 오늘도 배우고 가네요.후배지만 너무 대견하네요.현대의 큰 나무가 되세요~
웅진님...잘 지내고 계시죠? 웅진님이야 말로 진짜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그 노하우좀 공유해 주세요^^
어차피 영업은 컴퓨터에 입력시켜서 답이 나오는게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 내는 약속이니까... 팔.놈님의 세심한 배려가 너무 인상적입니다.. 제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하는군요..^^
ㅎㅎㅎ감사 합니다. 답이 없다는것....그게 영업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열정이 정말 대한하신 님... 님이 뿌린만큼 꼭 많은 오더가 나올겁니다.. 새해에는...
감사합니다. 님도 분명 잘 되실 겁니다.^^
이 분에게서도 한 대 ~~~ 추카합니다 멀지 않은 미래의 계약을...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