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그림 같은 솔섬, 황홀한 풍경이었죠. 척박한 솔섬을 푸른별이 되게 하기까지 견뎌냈을, 몇 그루 소나무의 눈물이 보이는 듯 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견뎌야 할 고독함이 있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푸른별 되게 하는 일에는, 참아야 할 눈물이 있기 마련. 메마른 바윗 덩어리와 몇 그루 푸른 소나무가 서로 보듬고 살아가면서 이루어 낸, 푸른 별 같은 솔섬을 잘 그려 낸 님의 섬세한 안목에 박수를 보냅니다.
솔섬의 그리움을 자아내게 하는 시 감상 잘 했습니다. 타인과 다른 감동으로 보고 느끼고 그 속에 빠지는 임의 시상에서 일출하듯 나는 탈출하고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나는 솔섬에 들어가 돌아오고 싶지 않았네의 표현은 시적 화자가 이 시를 통해 표현하고픈 감정의 극치를 이룹니다. 아렇듯 온몸으로 전율을 느끼며 시작할 수 있음은 미음속에 혜안이 깊음이요. 끝없는 관찰과 사색의 결실이라고 생각되어 나는 늘 임의 시 속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갈수록 연륜을 더해가는 시의 마력에 월천의 우등생임을 확신합니다. 불가 풍경속의 물고기 형상처럼 늘 깨어있는 돌이 되소서. 침묵하는 돌은 임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문학기행에서 보고 돌아온 솔섬이 어쩌면 자기를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자기가 솔섬을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때 시적정서는 상승됩니다. 솔섬의 모습이 내 삶에 투영되어 내 삶이 그와 같다는 동류의식이 이 시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깊은 사색은 깊은 시를 만들어냅니다. 숙제시 고맙습니다.
첫댓글 그림 같은 솔섬, 황홀한 풍경이었죠. 척박한 솔섬을 푸른별이 되게 하기까지 견뎌냈을, 몇 그루 소나무의 눈물이 보이는 듯 하네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서 있는 곳에서 견뎌야 할 고독함이 있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푸른별 되게 하는 일에는, 참아야 할 눈물이 있기 마련. 메마른 바윗 덩어리와 몇 그루 푸른 소나무가 서로 보듬고 살아가면서 이루어 낸, 푸른 별 같은 솔섬을 잘 그려 낸 님의 섬세한 안목에 박수를 보냅니다.
공감대를 자극하는 시입니다. 그날 솔섬의 일몰 광경을 보고와야 하는 건네 다들 너무 추워서 돌아서 온 것이 아쉬움이 남았어요. 외로움도 큰 재난 일텐데 소나무가 있어서 솔섬은 외롭지 않아 다행이네요/
‘사는 동안 이렇듯 커다란 울림을 나는 몇 번을 겪었던가. 처음처럼 전율하노라’
멋진 표현이고 공감이 갑니다. 코스모스님의 시어는 늘 순수하고 담백해서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저 역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지만 그리움으로 간직하렵니다. 다시 한번 또 갑시다.*^^*
솔섬의 그리움을 자아내게 하는 시 감상 잘 했습니다. 타인과 다른 감동으로 보고 느끼고 그 속에 빠지는 임의 시상에서 일출하듯 나는 탈출하고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나는 솔섬에 들어가 돌아오고 싶지 않았네의 표현은 시적 화자가 이 시를 통해 표현하고픈 감정의 극치를 이룹니다. 아렇듯 온몸으로 전율을 느끼며 시작할 수 있음은 미음속에 혜안이 깊음이요. 끝없는 관찰과 사색의 결실이라고 생각되어 나는 늘 임의 시 속 깊은 수렁에 빠집니다. 갈수록 연륜을 더해가는 시의 마력에 월천의 우등생임을 확신합니다. 불가 풍경속의 물고기 형상처럼 늘 깨어있는 돌이 되소서. 침묵하는 돌은 임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문학기행에서 보고 돌아온 솔섬이 어쩌면 자기를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니 자기가 솔섬을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때 시적정서는 상승됩니다. 솔섬의 모습이 내 삶에 투영되어 내 삶이 그와 같다는 동류의식이 이 시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깊은 사색은 깊은 시를 만들어냅니다. 숙제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