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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super moon] 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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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추석에는 슈퍼문이 뜬다고 하네요. 추석에 뜨는
보름달만큼 다른해보다 우리님들 모두 물질적으로나 |
정신적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더 풍요로운 한가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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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이란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다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이 뜰 경우 평소보다 밝고 |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 4,000km 정도로 슈퍼문은 35만 7,000km로 가까워질 |
경우(근지점) 뜬다.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며
1979년에 점성술사 Richard Nolle가 만든 단어이다. |
천문학에서는 슈퍼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근지점(近地點. perigee. 달, 인공위성 등이 궤도상에서
지구에 |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과 원지점(遠地點. apogee. 달, 인공위성 등이 궤도상에서
지구와 가장 멀어지는 지점)으로 부른다. |
슈퍼문이 나타날 때에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인력이 커져 |
조차, 즉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19% 커지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여타 자연재해와는 관련이 없다. |
반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40만 6,000km가량
떨어질 때(원지점)는 보름달이 평소보다 작게 보이는데, |
이것을 미니문(mini moon) 또는
마이크로문(micro moon)이라고 부른다. |
슈퍼문은 미니문보다 30%가량 더 밝고 13~14%
정도 더 크게 보인다. |
슈퍼문을 한국어로는 대형 보름달, 혹은 초대형
보름달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
그러나, 이를 줄여서 대보름(大보름)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이는 정월 대보름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리고 한국에서는 정월 대보름 혹은 추석에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착각이다. |
오히려 정월 대보름 혹은 추석에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
달의 공전궤도 이심률은 0.05488이다. 완벽한 원의
이심률이 0이므로 0에 가까울수록 공전궤도가 원에 가깝다. |
슈퍼문의 발생 빈도를 볼 겻 같으면 대략 13번, 혹은
14번에 한 번씩 슈퍼문이 된다. |
가장 최근에 일어난 것은 2014년 8월 11일 3시
9분(한국시각) 이었으며, |
다음은 2015년 9월 28일 11시 50분(한국시각)
이다. |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정확히 근지점과 원지점이 되는 시각과, 정확히 보름달과 신월이 되는 시각에는
차이가 있다. |
추석 다음날인 2015년 9월 28일 10시 47분에
아주 정확히 근지점이 되는데, |
같은 날 11시 50분에 아주 정확히 보름달이 된다.
즉, 10시 47분에 보이는 달은 아주 정확한 보름달이 아니며, |
11시 50분에 보이는 달은 아주 정확한 근지점이
아니다. |
아무튼 우리님들 모두 이번 추석은 달의 밝기만큼
얼굴도 더 환하고 크기만큼 더 풍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소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