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 441장(통4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2장 29~32절
말씀 : 하루라는 시간 속에서 내 마음에 예수님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 많다는 사실이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어두운 생각의 시간, 원망과 불평의 시간, 마음을 허탄한 곳에 뺏긴 시간,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 화가 나는 시간, 타인의 말을 하는 시간…. 이러한 시간은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없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신경에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라고 적혀 있는데, 죽은 시간 속에 살면서도 내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고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마 22:32)이시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예배가 살아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실로의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예배드리는 시간이니 예배드리자”고 하면 예배당 안에서 예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예배드리던 아이 사무엘은 예배의 예법을 잘 지켰습니다.
사울 왕은 예배는 많이 드렸으나 자기의 유익을 위해 단을 쌓았습니다.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으니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단이었더라.”(삼상 14:35) 그동안 죽은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산 제사란 영이 살아 있는 예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오직 예배받으시는 주님을 향하여 마음과 시선이 거기 고정된 예배를 가리킵니다.
성도 중에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감정대로 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성도는 감정을 버리고 말씀 위에 서야 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후 13:5)라는 말씀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감정을 버리고 온유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견고하여”(롬 4:19~20)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더 복된 것입니다. 믿음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자기 심령 안에 살아 계셔야 합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두개인들을 향해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고로 오해하였도다”(마 22:29)라고 했습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면 성령께서 내주하시지 않게 됩니다. 본문 말씀에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 22:31~32)라는 대목을 봅시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성령께서 자기 심령 안에 살아계셔야 ‘살아 있는 자’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예배가 살아있고, 믿음이 살아있고, 성령께서 내 심령 안에 살아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결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1629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