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님제공]
피아노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내무반 고참이 소대원들을 소집해 놓고. 야! 여기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 어디 없나?
박이병 : 네... 접니다.
김병장 : 그래~ 너 어느 대학 나왔는데?
박이병 : k대 나왔습니다.
김병장 :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사람 없어?
조이병 : 저는 Y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 Y대? S대는 없어? S대?
전이병 : 제가 S대 출신입니다.
김병장 : 그래, 무겁다. 여기 피아노 저리 좀 옮겨봐~
미술전공
김병장 : 여기 미술 전공한 사람 있으면 나와 봐!
김일병 : 네~~제가 미술 전공했습니다.
김병장 : 어느 대학인데?
김일병 : Y대 디자인학과입니다.
김병장 : 그것도 대학이냐?
고일병 : 제가 H대 미대 출신입니다.
김병장 : 그래..오~! 좋군.
축구하게 선 좀 그어봐!
검도 유단자
김병장 : 여기 검도한 사람 누구야?
강이병 : 제가 도장에서 검도 좀 했습니다.
김병장 : 몇 단인데?
강이병 : 2단 입니다.
김병장 : 2단도 검도하는 거냐? 다른 애 없어?
이일병 : 네~ 제가 검도 좀 했습니다.
김병장 : 몇 단 인데?
이일병 : 5단입니다.
그래! 이리 와서 파 좀 썰어라~
신병 훈련
고참 : 쫄병들아! 눈감아 봐라.
신병 : 네. 알겠습니다. (눈 감는다)
고참 : 뭐가 보이냐?
신병 : 아무 것도 안 보입니다.
고참 :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딴 청 부려야
그게 니 남은, 군 생활이다.
신병 : ...ㅠ..ㅠㅠ ...
전라도 사투리가가 사람 쥐긴다. 군대에서 졸병에게 기합을 주는데말뜻을 알아듣지 못한
졸병들
밤새 터졌다.
“앙거,둔너, 업져, 아까맹키로”
“앉아,누워,엎드려,원위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