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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불려 갈아 간수를 넣어 굳히는 두부는 그 가공 과정만으로도 고된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두부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데, 중국의 황제가 한국의 두부장수에게 벼슬을 내렸다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담백하지만 구수한 매력의 두부.
맛과 건강까지 다 챙길 수 있는 두부의 매력에 빠져보자.
명품 삼합의 두부보쌈과 전골,
면목동 ‘사가정손두부’
사가정시장 위쪽에 위치한 작은 두부집.
이른 아침부터 두부를 빚어 모두부를 비롯한 전골, 조림, 부침 등 다양한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부보쌈은 모두부와 잘 삶은 돼지고기 수육, 볶음 김치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다.
세가지 재료를 잘 쌓아 한 입에 넣으면 녹진한 돼지 육즙과 새콤한 김치, 고소한 두부가 한데 어우러져 최고의 시너지를 낸다.
서울 중랑구 면목로44길 62
매일 11:30 – 21:00 평일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두부전골 (중) 22,000원, 두부만두전골 (중) 27,000원
독특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하는 두부젓국,
‘황금콩밭’
국내산 콩으로 매일 두부와 청국장을 만든다.
강화도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두부 젓국을 맛볼 수 있는데, 채수와 두부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한 전골이다.
새우젓에서 우러난 은은한 감칠맛이 독특한 미식의 경험을 선사한다.
두부와 갈은 돼지고기를 넣고 자박하게 끓여 먹는 ‘짜박두부’와 더불어 두부전과 두부완자 등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류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매일 11:30 – 21:30(B/T 15:00 – 17:00)
생두부 16,000원, 보쌈 46,000원, 두부젓국 30,000원
울산 명촌 맛집,
진장동 ‘명촌순두부보쌈’
울산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순두부 전문점 ‘명촌순두부보쌈’은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인 보쌈정식을 비롯해 순두부, 해물파전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해물순두부는 칼칼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울산 북구 명촌로 7 68블록 3로트
매일 11:00 – 21:30
해물순두부 13,000원, 명촌보쌈(소) 42,000원
인천 옥련동 숨은 맛집,
옥련동 ‘이북할매‘
인천 옥련동에 위치한 이북할매는 고소한 순두부와 콩국수로 유명하다.
이곳의 콩국수는 고소한 국물과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한 여름에 먹어도 몸이 추워질 정도로 시원하다고.
친근하고 정겨운 느낌의 외관에서부터 구수한 콩요리까지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와 먹는 맛과 분위기이다.
콩 요리 위주의 단촐한 메뉴이지만 도토리묵, 녹두부침, 국수류도 준비되어 있다. 인근엔 청량산이 있으니
등산하고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러 가기 좋을 집이다.
인천 연수구 청룡로50번길 10
매일 07:00-18:00
순두부 5,000원 / 콩국수 9,000원
뽀얗고 진한 순두부의 최고봉,
‘제일콩집’
세월의 때가 묻은 인테리어가 멋스럽다. 두부 보쌈, 전골, 콩탕(비지), 손두부 등 다양한 두부 메뉴를 내놓는다.
순두부는 씹지 않아도 넘어갈만큼 몽글몽글한 순두부와 뽀얗고 진한 두부 국물이 일품인 메뉴다.
간장 양념을 살짝만 둘러도 명품 식사가 완성된다.
여름에만 내놓는 콩국수도 꾸덕하고 진한 맛으로 유명하다.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37-8
매일 10:00 – 21:00
진콩국수 12,000원, 순두부 12,000원, 손두부 14,000원